시편 133-13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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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다섯편의 성전 순례 시편 중 14번째 시인 133편은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거주하는 모습이 얼마나 선하고 즐거운 일인지를 노래 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성전 순례시의 마지막 15번째 시인 134편은 예루살렘에 모인 제사장과 무리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마땅히 하나님을 송축하므로, 하나님은 그 백성들에게 축복으로 응답하실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먼저 133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절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다윗의 시로 알려진 133편에서 시인은 시의 첫 부분을 보라~~!! 라는 모두를 주목시키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드라마나 영화의 파티 장면에서 한 사람이 주위를 집중 시킨후에 파티의 주인공을 소개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모습입니다.
시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보라~~ 라고 시를 시작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주위를 집중시키고 그 다음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주위를 집중시키고 난 뒤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것이 선하고 아름답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형제의 의미는 아주 넓고 포괄적입니다. 형제는 가족에서 부터 사회 공동체까지, 더 나아가서 개인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시인은 유대 공동체가 연합하고 함께 함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은혜인지를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이 시가 성전 순례시 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그 곳을 모든 공동체가 함께 바라보며 그 곳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님 안에서의 한 형제이며 자매인 이들의 모습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들의 연합과 함께 함이 장소나 모임의 의미를 넘어선다는 것입니다.
모든 순례자들이 같은 곳에서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한 장소를 바라보고 있지만 하나님의 임재하심은 장소나 지역의 의미를 넘어 서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장소, 모임의 의미보다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의 임재를 갈급해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향한 아름다운 고백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있는 곳을 함께 바라보는 각 처의 수 많은 성도들이 고백하는 기쁨의 노래가 시편 133편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예배 하고 고백하는 자들입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자들만이 모여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와 모임 가운데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즐거움과 삶의 채움을 위한 대화들만 오고가고 있습니까?
우리의 모든 고백들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은혜와 사랑의 고백으로 가득 차기를 소원합니다.
그렇기에 순례자들의 이 고백은 선하고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지역과 시간을 넘어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는 고백입니다.
이어서 2절과 3절에서는 두개의 직유를 통해 이 연합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성스러우며 큰 축복인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번째 직유는 2절 입니다.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이 보배로운 기름은 아무나 만들지 못했고 아무데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이 향유는 제사장 임직식에서 기름을 붓는 일과 성소에 성물들을 구별하는 일에만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기름이 대제사장 아론의 수염에서 흘러 옷깃까지 내린다는 것은 거룩한 대제사장의 성직 임직식을 거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거룩한 상황 만큼 형제가 서로 연합하고 하나가 됨이 거룩하며 존귀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직유는 3절 상반절 입니다.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여기서 헐몬은 해발 2770m 의 만년설로 뒤덮여 있는 팔레스타인 최고의 산 입니다.
시인은 헐몬산에서 만들어진 물들이 유유히 흘러 시온을 적시고 풍성하게 하듯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를 통해 그 백성을 축복하시고 풍성케 하신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의 연합이 주는 아름다움 입니다.
하나님은 뛰어난 어느 한 사람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헌신하는 그 어느 누군가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각자가 살아가는 방식과 헌신하는 모습이 달라도 함께 서로를 세워가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달려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회를 교회 공동체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안에서 아름답게 서로가 연합하고 하나가 될때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와 은총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은총과 은혜가 우리를 통해 세상을 향해 흘러가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써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온전한 연합이 있는 공동체에게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체적인 복이 무엇입니까?
3절 후반절 입니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 영생의 복을 주십니다. 그것을 누리며 연합하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이 구원의 복음이 온 세계를 향해 흘러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임으로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 보내는 우리 교회와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이어서 성전순례시 마지막 시편인 134편은 시온에 도착한 순례자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긴 순례를 마치고 마침내 예루살렘 성전에 도착한 순례자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뜰에서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들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수만의 백성이 제사장의 지시에 따라 부르는 찬양은 참으로 장엄하고 영광스러웠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간절함과 기쁨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들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간구하는 예배의 은혜가 있습니까?
매주 우리의 예배가 순례자들의 예배와 같이 즐거움이 있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과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 누리기에 합당한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