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03 새벽기도회
Notes
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549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도 새벽을 열어 주님의 전으로 부르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앞에 나왔사오니, 잠든 우리의 영혼을 깨워 주시고, 이시간 우리의 시선이 온전히 주님께만 향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새벽 우리의 생각과 계획보다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오늘 하루를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날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누워 있는 이들, 치료 중에 있는 이들, 또 원인을 알지 못한 채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는 이들을 주님의 강한 손으로 붙들어 주셔서, 육체와 마음이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마음이 상하고 지쳐 있는 성도들에게도 주님의 평안을 부어 주셔서, 걱정과 염려 대신 주님만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채워 주옵소서.
특별히 사모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모님의 연약한 부분을 친히 만져 주시고, 몸의 기능 하나하나가 주님 안에서 새 힘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육체의 회복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에도 위로와 평강을 더하여 주셔서, 하루하루 회복의 걸음을 걷게 하여 주옵소서.
이시간 마음을 담아 일천번제와 감사헌금을 주님께 드립니다.
각 가정의 기도 제목 위에 주님의 선하신 뜻대로 응답하여 주시고,
드려진 예물에 교회를 세우고, 복음이 전파되며, 영혼을 살리는 일에 아름답게 쓰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우리는 누구나 계획을 세우며 살아갑니다.
오늘 하루의 할 일부터, 이번 주, 이번 달, 그리고 다가오는 한해의 계획까지 세웁니다.
물론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태도 그 자체는 우리의 삶을 유익하게 만드는 지혜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1년 뒤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향해, 오늘 본문은 ‘너희 생각이 틀렸다고’, 그것은 허탄한 자랑이다’라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과연 어떠해야 하는지 그 기준이 분명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당시에는 로마가 닦아놓은 도로 덕분에 유대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상업에 종사하였습니다. 그들은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며 장사하였습니다. 방금 읽은 13절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이야기는 당시 유대인 상인들 사이에서는 매우 흔한 대화였고 표현이었습니다.
이들은 늘 계획을 세우며 그 계획대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이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잘 못되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장사하는것도 계획을 세우는 것도 잘 못된 것은 아닙니다.
야고보가 문제를 삼는 것은 계획 자체가 아닙니다. 그 계획안에 하나님이 빠져 있는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13절을 다시보면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여기서 주어는 우리 입니다. 우리가 가고, 우리가 머물고, 우리가 장사해서, 우리가 이익을 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주어 입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런에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모습이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지만, 막상 내 삶의 중요한 계획을 세울 때는 마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통제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바로 그 태도를 경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4절을 통해 우리 삶의 진짜 모습을 보여줍니다.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우리가 안개라는 것입니다.
안개는 앞이 안보일 정도로 심하게 낀다 할지라도, 해가 뜨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집니다.
우리가 그런 안개와 같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인생이 허무하니 대충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이 그만큼 **'연약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1년 뒤, 10년 뒤를 계획하지만, 사실 5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지금 숨 쉬고, 걸을 수 있는 것은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생명을 붙들어주시고 계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삶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마치 천년만년 살 것처럼, 내일이 당연히 내 것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하는 믿음의 고백중에 하나가 ‘내일 봐’ 입니다. 내일이 당연히 내게 주어질 거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내일은 오지 않을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간의 주인은 내가 아닙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가 깨어나 이 자리에 나온 것도 내 힘과 능력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 하루를 허락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숨 쉬는 이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시간은 내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인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말고 무계획으로 사는 것이 믿음은 아닙니다.
야고보 사도는 15절에서 우리 인생의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초대교회 성도들은 편지를 쓰거나 헤어질 때, 늘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의 뜻이면”(Deo Volente)" 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말로만 하는 주문이 아닙니다.
"내 인생의 결정권, 내 인생의 운전대를 하나님께 맡겨드린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내가 원하면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아버지가 원하시면 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주의 뜻이면 의 의미는
첫째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고백입니다. 내 계획이 아무리 완벽해 보여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둘째, 이 고백은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계획을 맡기는 것 입니다.
셋째, 이 고백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주의 뜻이면”은 단순히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좋겠다”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듯이 무엇이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뜻에 따르겠다”는 순종의 고백입니다.
그러기에 주의 뜻이면을 고백하는 성도들의 삶에서 버려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헛된 자랑입니다.
16절에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 여기서 '허탄한 자랑'이란, 하나님 없이 내 미래를 내가 장담하는 모든 말을 뜻합니다. 마치 이런 것입니다.
“내가 열심히 하면 될 거야.", "내 노력이면 충분해.”,”이렇게 열심히 준비했으니 걱정없어” 이런 생각 속에 하나님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단순한 자신감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리를 침범하는 **'악한 것'**이라고 야고보 사도는 단호하게 말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루를 한주를 한달, 한해를 준비하시면서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자녀 교육도, 가정의 재정도, 교회의 사역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계획 위에 하나님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 제가 이런 소망을 가지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내일 일은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이 모든 것이 멈출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오직 주님의 선하신 뜻대로 저를 인도해 주옵”소서이 겸손한 고백이 있는 계획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7절을 보겠습니다.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17절은 4장의 결론입니다.
우리가 보통 죄라고 하면 살인, 도둑질, 거짓말과 같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한 것”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고보는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은 것”도 죄 라고 선포합니다.
선을 행할 줄 알면서 행하지 않는 것, 해야 할 줄 알면서 안하는것 이것도 죄 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 한 것과 같이 우리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사랑하고 선을 행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오늘 밖에 없습니다.
본문에 나온 상인들이 꼭 나쁜 짓을 하려고 떠난 건 아닐 겁니다.
아마 그들중에는 이렇게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일 년 동안 돈을 많이 벌고. 크게 성공해서. 고향에 돌아오면 회당도 짓고, 가난한 사람도 돕고, 하나님께 헌금도 많이 해야지."
그들의 마음속에 '선한 생각'이 없었던 게 아닙니다. 문제는 그 선행을 '성공한 다음', 다시말해 **'나중'**으로 미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 '나중'은 너희에게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너희는 안개다. 그러므로 지금 행하지 않고 미루는 것은 불순종이고 그 불순종은 죄 이다.”
누가복음 12장에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농사가 잘 되어 창고를 크게 지었습니다. 이처럼 그는 그가 생각 할 때 완벽한 계획을 세웠기에 행복한 미래만을 꿈꿨습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영혼아,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자."
그런데 그때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부자의 죄는 남의 것을 훔친 죄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진짜 죄는 ‘오늘’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베풀어야 할 사랑을, 보장되지도 않은 ‘미래’를 핑계로 뒤로 미룬 죄였습니다.
알고도 하지 않는 것, 할 수 있는데도 ‘다음에 하겠다’며 외면하는 것을 성경은 죄라고 말씀합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지금 마음에 감동 주시는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 "조금만 더 여유가 생기면 돕겠다", "은퇴하면 봉사하겠다", "마음이 좀 편해지면 그 사람을 용서하겠다"라고 미루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사탄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달콤한 유혹은 "하지 말라"가 아닙니다. **"내일 하라"**입니다. 내일 하라는 말은 결국 하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일은 우리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론 및 기도]
[결론 및 기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미래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모르는 안개 같은 존재입니다. 이것은 불안해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내 힘으로 아등바등하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내 삶을 맡기라는 초대입니다.
"주님의 뜻이면 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순종 하시길 바랍니다.먼 미래를 꿈꾸느라, 오늘 내게 주어진 사명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오늘 내 옆에 있는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 오늘 생각나는 그 환우를 위해 기도하는 것, 오늘 작은 섬김을 실천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붙잡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일'이라는 시간을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오직 '오늘'뿐입니다. 이 새벽, 주님이 주신 오늘 하루를 가장 가치 있게, 주님의 뜻대로 살아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안개와 같은 우리의 삶을 깨닫게 하시고, 말씀으로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일을 장담하며 마치 모든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했던 교만한 마음을 이시간 내려놓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시간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우리의 계획과 선택 위에 항상 주님의 뜻을 먼저 묻는 믿음을 주옵소서.
또한 선을 행할 줄 알면서도 미루고 미뤘던 죄를 요서해 주셔서
언젠가가 아니라 오늘 사랑하고, 오늘 용서하고, 오늘 섬기는 삶을 살게 하시고
성령 하나님께서 감동 주시는 일에 즉시 순종하는 마음을 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이시간 말씀을 생각하며, 또한 병중에 있는 성도들과 특별히 사모님의 회복을 위해 다함께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