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했더니 평강을 주신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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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iah 26:3 NKRV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Intro

인사이드 아웃 2
정말 명작 중의 명작인
애니메이션을 뽑으라면,
저는 감히 말하건데
인사이드 아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사이드 아웃 2가
꽤나 깊은 감동을 줬었어요.
이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은
13세 소녀 라일리입니다.
13세 소녀가 사춘기로 넘어가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감정들 하나하나를
마치 사람처럼 표현해낸 작품이에요.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등등이 있죠.
이 모든 감정들이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점점 건강한 감정들로
성숙해져가는 과정을 그려낸
정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에요.
그런데 이 사이에서
유독 시행착오를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겪는 감정이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빌런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보이는 그 감정의 이름은 불안이 입니다.
불안이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과도한 불안 때문에
모든 일을 망치고, 모든 일을 망쳤기 때문에
당황해서 더 불안해 하고,
더 불안해서 또 다른 일들을 그르치고,
악순환을 반복해서 저지르는 감정입니다.
그래서 불안이가 여주인공을 조종하면서부터
여주인공 학생의 친구관계, 가족관계
학교생활 등이 모두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불안이가 어떤 캐릭터냐,
어떤 빌런짓을 했냐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이 있어요.
불안이가 언제부터 등장하는가 입니다.
라일리의 내면세계에서
사춘기라는 버튼이 눌려집니다.
그때부터 막 신체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해요.
주인공이 막 짜증내고 투덜거리고 하는데,
이때도 불안이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불안이가 언제부터 등장하냐면요,
주인공인 라일리가
부모님의 품을 떠나서
하키캠프에 가게 되었을때부터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부모님의 품 안에 있을때
라일리는 언제나
너는 괜찮은 사람이야.
너는 행복한 사람이야.
너는 사랑 받는 사람이야.
라는 자신의 정체성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부모님이 라일리를
그렇게 봐주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서
하키캠프에 가니까
이제부터는 그곳에서 사람들한테
내 힘으로 인정받아야 하고,
자기 자신을 어떻게든 스스로 증명해야하는 순간에
불안이가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불안이라는 감정은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내가 무언가를 증명하려고,
힘을 꽉 주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 안에서 피어오르는 감정이라는거죠.
불안이가 등장해서 가장 먼저 한게 뭐냐면,
‘나는 좋은사람이야!’ 라는 행복한 기억을
던져버립니다.
나 자신을 증명해내기 위해서
나는 좋은 사람이야! 라는 말은
방해가 되거든요.
물론 우리에게는 불안이라는 감정도 필요합니다.
불안한 마음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
미래를 대비하고 내 인생의 방어막을
계속해서 만들어둘 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불안이라는 감정은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감정 중에서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에요.
그냥 뭐 긴 설명 없어도
여러분 모두 알거에요.
불안한 마음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나요?
쉴새 없이 찾아오는
나의 마음 속에 있는 불안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지혜롭게
다룰 수 있을까요?
성경말씀으로 알아봅시다.
오늘 본문 말씀은
모압이라는 국가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담은 말씀입니다.
모압이라는 나라가 대체 뭘 했길래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걸까요.
Isaiah 25:11–12 NKSV
헤엄 치는 사람이 팔을 휘저어서 헤엄을 치듯이, 모압이 그 거름 물구덩이에서 두 팔을 휘저어 빠져 나오려고 하여도, 주님께서는 모압의 팔을 그의 교만과 함께 가라앉게 하실 것이다. 튼튼한 모압의 성벽을 헐어 내셔서, 땅의 먼지바닥에 폭삭 주저앉게 하실 것이다.
모압이 잘못한 것은
다름아닌 교만함이었어요.
모압이라는 나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친척뻘 되는 백성들로 구성된 국가에요.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달리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튼튼하고 높은 성벽을 의존했어요.
그러면서 우리는 높은 성벽을 쌓아뒀어!
이 높은 성벽은 우리를 반드시 지켜줄거야!
라고 생각했던거죠.
스스로 높은 성벽을 쌓아두고
우리는 대단해! 우리는 겁나게 멋져!
라고 자기 자신들에게 일종의
최면을 걸면서
자신들의 불안한 마음을
높은 성벽으로 해결하려고 했던거에요.
여러분 이게 교만입니다.
교만의 본질에는 불안함이 깔려 있어요.
교만은 불안이가 쓰고 있는 가면이에요.
내 마음 안에 있는 불안한 감정이
제대로 잘 다스려지지 못한다면
그 불안함은 내 삶의 어디선가에서
교만함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감정이지만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내 삶을 통째로 파괴할 수도 있는
이 불안함,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말씀은 이렇게 말합니다.
Isaiah 26:3 NKRV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여기서 ‘심지가 견고한 자’
이 말을 원어 성경으로 보면,
‘예체르 사무크’라는 단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예체르는 마음, 생각, 상상, 성향
그리고 사무크는 기대다 의지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심지가 견고한 자’는
태생적으로 멘탈이 굉장히 강해서
남들보다 쉽게 불안해 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심지가 견고한 자가
그냥 멘탈이 단단한 사람이라면
하나님 참 불공평하신 분이시죠.
우리가 읽을 말씀에 보니까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신다는데…
그런데,
단순하게 멘탈 좋은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평강을 주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그 마음에 여전히 불안함이 있고,
시도 때도 없이 불안이가
내 마음 속에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 내 마음을
다 맡겨버리는 사람을 의미하는거에요.
그게 성경에서 말하는
내 마음 속에 있는 불안함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멘탈 튼튼하고
잘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평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기대는 사람,
여전히 불안하지만
내 인생의 모든 계획과 생각을
하나님께 무턱대고 다 의지하는 상태,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불안함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자신의 인생을 통제하려다가
불안에 빠져버립니다.
우리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미래에 대한 불안,
그로 인해 내가 마련하고 찾아놔야만 하는
내 인생의 방어막, 안전장치,
이 모든 걸 다 갖추기 위해서
내 힘으로 통제해야 하는 내 인생.
거기서부터 내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는거에요.
그래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체르 사무크,
심지가 견고한 자가 되기를,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내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소망하는거에요.
전도사님 딸이
이제 엄마 아빠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보통 배고플때 엄마를 찾아요.
그리고 심심할때 아빠를 찾아요.
그런데 엄마 아빠를 둘 다 찾을 때가 있어요.
어디 쾅하고 부딪혔을때에요.
그리고 지 혼자 신나서 팔 휘적휘적하다가
얼굴을 긁었을 때에요.
이 친구는 그런 힘겨운 상황이 오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뿌에에에에에엥 하고 울면서
엄마 아빠 품에 안기길 원해요.
그리고 안기고서도 한동안 울어요.
그런데 조금 있으면 언제 울었냐는 듯이
평안이 찾아오고 안심해요.
그리고 웃어요.
어디에 콩하고 부딪혀서 아파요
이마는 여전히 빨개져 있고
휘적휘적하다가 긁은 얼굴은
여전히 상처가 있어요.
분명 통증이 있을거에요.
그런데 엄마아빠 품에 안겨 있으니까
괜찮아요.
저는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인생의 무게가 너무 무겁고
그게 부담스러워서 내 마음이 견딜 힘이 없을 때
그냥 하나님만 신뢰하시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Isaiah 26:3 NKRV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그렇게 하나님께 마음을 기대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켜주신데요.
이 문장은 샬롬 샬롬입니다.
히브리어 문법에서 한 단어를 두 번 사용하면
최상급의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은
그냥 평강이 아니라
이 세상의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하고 완벽한 평강이에요.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건
세상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어떤 일이 내 삶에 닥쳐온다고 하더라도
내 인생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으며,
하나님이 내 인생 반드시 책임진다는
그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걸 말해요.
현대인들은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통제하려다가
쉽게 불안과 우울함에 빠집니다.
내려놓고 온전히 기대세요.
하나님께 여러분의 마음을 기대세요.
여전히 무섭고 여전히 두렵고 불안하지만
그러니까 오히려 더 기대야 하는거에요.
내가 기쁠때는 하나님 안 찾고
힘들 때만 하나님 찾는 것 같아요.
라고 생각해도 괜찮아요.
일단 기대세요.
전도사님 딸이
지 놀때는 아빠고 엄마고 뭐고 없이
정신 쏙 팔려서 놀아요.
그러다가 위급한 상황에
엄마 아빠 찾아요.
그런다고 해서 제가 제 딸을 미워할 것 같아요?
오히려 얘가 나를 의지하고 있구나
그래도 힘들때 찾는게 엄마아빠구나
너무 행복하다에요.
하나님을 신뢰한다. 신의를 지킨다.
= 세상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나는 하나님이 귀하다고 말하는 존귀한 자녀이다.
= 이것만 잘 지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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