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로 맹세하다
Notes
Transcript
<중고등부>
느헤미야 10:28-39
“저주로 맹세하다”
2025. 12. 7
조 정 수
할렐루야. 오늘도 이 아침에 함께 예배드리기 위해 모인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환영합니다.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할게요. 이름, 조정수. 나이 39. 특기, 노래. 한마디는, 만나서 반가워요!
옆에 사진은 신경쓰지 마세요. 자, 저의 성장과정을 봐 볼까요? 이게 한 살 때 사진이고요. 이게 일곱 살 때. 이거는 중학교 3학년때. 그리고 이거는 고등학교 졸업사진. 그리고 맨 왼쪽에 이 사진은 대학교 졸업사진이 없어서 제일 비슷한 사진으로 인터넷에서 찾아봤습니다. 아, 신경쓰지 마세요. 저 얼굴이나 이 얼굴이나 크게 차이 없죠. 아,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그런갑다 해.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웃고 울고, 동고동락을 하게 될 텐데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도와주셔야 돼요. 예배 빠지지 말고, 연락 씹지 말고, 같이 소통하면서 아름다운 청소년부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오늘 말씀을 살펴보겠는데요. 오늘 말씀 제목이 뭡니까? “저주로 맹세하다” 문장 자체가 굉장히 강력하죠. 맹세를 하는데, 저주를 가지고 맹세를 해. 이게 무슨 말이에요? 맹세를 지키지 않는다면 저주를 받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반드시 지켜야 되는 거죠. 안 지키면 저주야.
그런데 왜 이런 무서운 맹세를 해야만 했을까? 왜 저주를 걸면서까지 맹세를 했을까? 그 이유가 뭐겠어요? 절대로 어기지 말라는 거죠.
오늘 본문 28절을 보면, 백성들이 절교를 했다 그래요. 28절 봐 볼까요?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그 남은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및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자와 그들의 아내와 그들의 자녀들 곧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들은” 아멘.
지금 이 말씀에 보면, 맹세에 동참한 사람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남은 백성, 제사장, 레위 사람..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나와요. 그 중에 특별히 이방 사람과 절교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방 사람과 절교한 자.
여러분, 절교가 뭡니까? 교류를 끊는 거죠. 인연을 끊고 다시는 만나지 않는 것이 절교예요. 그동안에 백성들은 이방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심지어 결혼까지 했어요. 그 모든 인연은 끊어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뭘 하냐면, 맹세를 해요. 자, 밑에 29절도 같이 읽어볼까요? 29절 시작, “다 그들의 형제 귀족들을 따라 저주로 맹세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여” 아멘.
모든 백성들이 맹세를 했어요. 그것도 저주로 맹세를 했습니다. 안 지키면 저주를 받는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그들이 맹세한 내용이 뭐예요?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겠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겠다는 겁니다.
우리가 다시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지 않으리라. 다시는 우상 앞에 절하지 않으리라. 다시는 내 마음대로 살지 않으리라. 목숨을 걸고 맹세한 겁니다.
이 뒤에 30절부터 쭉 보면, 어떤 것들을 지켜 행할 것인가, 그 목록이 나와요. 이건 하고, 이건 안 하고, 이건 하고, 이건 안 하고. 여러 가지 것들을 맹세합니다. 특별히 30절과 31절에는 이방인과의 결혼 문제와 안식일 문제가 나와요.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와서 기가 막혔던 이유가 바로 이방인과의 결혼 문제죠. 백성들이 이방인들과 결혼을 하고, 이방 신들을 가져와서 우상숭배를 하고 있으니까 기가 막혔어요.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이방 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을 모조리 조사하잖아요.
에스라 10장 17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어요. “첫째 달 초하루에 이르러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의 일 조사하기를 마치니라”
국정원을 보내가지고 전부 조사를 해. 그래서 그 이름이 18절부터 에스라서가 끝날 대까지 쭉 나오죠. 제사장 중에는 누구, 임멜 자손 중에는 누구, 레위 사람 중에서는 누구... 이름을 전부 다 써놨어요.
여러분, 왜 이방 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의 이름을 써놨을까요? 반성하라는 거죠. 수업시간에 누가 떠들면, 칠판에 떠든 사람 누구누구 쓰잖아요. 이 이름을 보고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하는 거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경고의 의미를 주는 겁니다. 너희도 잘못하면 여기에 이름이 쓰여질 수 있다. 그러니까 조심해라.
여러분, 우리들도 잘못하면 이름이 쓰여질 수 있어요. 지난 주 예배 안 나온 사람 누구. 기도 안 하고 멀뚱멀뚱 있던 사람 누구. 상습적으로 지각하는 사람 누구.
우리가 예배를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서는 안 됩니다. 예배를 목숨처럼 여겨야 돼요. 일주일에 한번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를 대충 드릴 수 없잖아요. 얼마 전에 삼성, 현대, 엔비디아 회장님들이 치킨집에서 치킨을 먹었던데, (ppt) 이 치킨집 대박 났죠. 여기 가면 회장님들이 앉았던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으려고 줄을 섰다고 그래요. (ppt) 테이블에 기업 로고가 있죠? 사람들이 어디 가서 대기업 회장님들을 만나보겠어요. 그들이 앉았던 테이블이라도 가서 앉아보고, 하나의 추억거리로 삼겠다는 거죠.
사랑하는 여러분, 하물며,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받으실 분은 대기업 회장 따위와는 비교가 안 되는 분이에요. 천지를 창조하신 온우주의 주인이십니다. 그런 위대하신 분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서 오시는데,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어요? 주일에 피곤하고 더 자고 싶지만, 조금 일찍 일어나서, 깨끗이 씻고, 옷도 단정하게 입고, 일찍 와서 기도로 준비하고, 함께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모습이지 않을까요?
오늘 본문 31절을 보면, 백성들이 맹세한 두 번째가 바로 안식일이에요. 안식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예배는 뒷전이고, 장사를 하고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31절에 이런 맹세를 해요. 31절 다같이 읽어볼까요? 시작,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아멘.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물건을 사지 않겠다는 겁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안식일이나 성일에까지 갖고 있지 않겠다는 거예요. 이러면 사업에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비즈니스가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지금은 안식일 대신에 주일을 지키죠.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 바로 일요일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일요일을 주님의 날로 지키는 겁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우리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기 때문에, 우리는 안식일 대신에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을 지키는 거예요.
물론 부득이한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주일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못 지킨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다 저주를 받습니까? 그렇지 않죠. 이번에 내가 지키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돌아와서 예배드리면 되는 거예요. 예배 한번 빠졌다고 지옥 가는 거 아니에요.
다만 우리가 명심할 것은, 예배를 빠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도 습관이에요. 지각하는 것, 조는 것, 딴 생각 하는 것. 예배에 참석했다고 주일을 지키는 게 아닙니다. 예배에 집중해야 돼요. 최선을 다해야 돼요. 사장이 손님한테 음식 준다고 해서 다가 아니잖아요. 맛이 있어야 되고, 정성이 있어야 돼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온맘과 정성을 다해서 예배를 드려야 됩니다. 유다 백성들은 그러한 간절함으로 예배를 드리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자기들 스스로 저주까지 걸면서 맹세를 했어요. ‘우리가 다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지 말자. 반드시 지키자. 지키지 못한다면 저주를 받아 죽어도 좋다!’ 이렇게 목숨을 건 피의 맹세를 한 겁니다.
만약에 여러분이라면, 유다 백성들처럼 피의 맹세를 할 수 있겠어요? 내가 예배 한번 빠지면 길 가다가 갑자기 개똥을 밟아도 좋습니다. 예배 한번 지각하면 수학 시험 몰라서 찍은 거 다 틀려도 좋습니다. 이런 맹세 할 수 있겠습니까?
별로 하고 싶지 않죠. 예배를 드리는데 왜 내가 스스로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맹세를 해야 돼? 내가 예배 한번 드려 주는 거지. 여기까지 나온 것만 해도 잘한 거지. 혹시라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다 버려야 돼요. 예배는 드리고 싶을 때 드리고 안 드리고 싶을 때 안 드리는 선택사항이 아니에요. 필수사항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예배를 드려야 돼요. 그리고 그 예배에 최선을 다해야 돼요.
유다 백성들이 비록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이방 여인이라면 과감하게 헤어졌던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방해가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끊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예배는 기도나 찬양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아침, 우리가 눈을 떴을 때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우리가 주일을 지킨다고 하죠? 이 말은 주일 전체, 우리가 일어나고 잠이 드는 그 모든 시간을 예배시간으로 여기고,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옛날 유다 백성들처럼 장사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에요.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무엇을 먹든지, 무엇을 마시든지, 모든 순간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라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말씀을 경외하고, 말씀에 생명을 걸고, 그 말씀을 따라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참된 예배자의 삶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2025년 12월 첫번째 주일에, 아직 2025년이 끝나지 전에,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로 결단하여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