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오면
Notes
Transcript
제목: 그날이 오면
제목: 그날이 오면
본문: 이사야 11장 1-10절
본문: 이사야 11장 1-10절
찬송: 100장 미리암과 여인들이
찬송: 100장 미리암과 여인들이
임재의 기도
임재의 기도
말씀을 통해서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오늘 나눌 말씀을 통해 저희에게 말씀해 주옵소서. 이 말씀이 우리 삶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게 하시고, 이 말씀이 우리 삶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이기게 하는 뜨거운 능력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의 문을 열며
말씀의 문을 열며
대림절 두 번째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대림절은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우리는 각자 무언가를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어떤 분은 건강을 기다립니다. 어떤 분은 경제적 여유를 기다립니다. 어떤 분은 자녀의 성공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대림절이 우리에게 던지는 진짜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는 나만의 축복을 기다리는지, 아니면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이사야 11장은 "그날"에 대해 말씀합니다. 메시아께서 오시는 날, 메시아께서 다스리시는 날입니다. 놀랍게도 그날은 나 혼자 잘되는 날이 아닙니다. 그날은 온 세상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약한 자가 억울함을 당하지 않고, 소외된 자가 사랑받으며, 온 세상이 평화로워지는 날입니다.
우리가 어떤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 물음을 가슴에 품고, 오늘 말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그날은 작고 낮은 데서 시작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하나님은 "그날은 작고 낮은 데서 시작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1절과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이새의 줄기"라는 표현을 주목하십시오.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입니다. 원래 성경 말씀을 보면, 여기서 "줄기"라는 단어는 큰 나무가 아니라 "그루터기"를 의미합니다. 나무가 잘려나간 그 자리, 죽은 것처럼 보이는 그루터기에서 작은 싹이 돋아난다는 것입니다.
화려했던 다윗의 왕조가 무너졌습니다. 앗수르가 쳐들어와 이스라엘을 짓밟았습니다. 숲처럼 우거졌던 왕국이 베어진 그루터기처럼 남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낮은 곳, 그 겸손한 자리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얼마 있으면 동백꽃이 필 때가 됩니다. 이 동백꽃을 보고 있으면 그 꽃이 참 특별하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동백꽃은 다른 꽃들처럼 시들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꽃송이 전체가 땅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동백나무의 거름이 됩니다. 화려하게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조용히 생명을 키워냅니다.
예수님도 그러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광 중에 오실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청년의 시절에,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희생당하셨습니다. 화려한 왕궁이 아니라 마구간에서 태어나셨고, 권력의 자리가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생명이 되셨습니다.
2절을 보면 메시아의 능력은 여호와의 영에서 옵니다. 인간적인 힘이나 세상의 권세가 아닙니다. 성령의 충만함이 곧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지혜와 총명, 모략과 재능, 지식과 경외함, 이 모든 것이 여호와의 영으로부터 옵니다.
우리의 봉사와 섬김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하게 드러내려 하거나,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하는 것보다 낮은 곳에서 조용히, 하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동백꽃처럼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땅에 떨어져 거름이 되는 것,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방법입니다.
작고 낮은 곳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섬기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그날에는 소외된 이들이 회복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그날에는 소외된 이들이 회복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가난한 자"와 "겸손한 자"에 주목하십시오. 원래 말씀을 보면, 이 단어들은 단순히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억압받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메시아의 통치는 특별합니다. 3절을 보면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겉모습을 보지 않으십니다. 권력이나 재력을 보지 않으십니다. 공의와 정직으로, 바른 정의로 판단하십니다.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 우리의 신앙이 너무 개인화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만 구원받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만 축복받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 가족만 잘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마을에 큰 폭설이 내렸습니다. 모든 집 앞에 눈이 쌓여 문을 열 수조차 없었습니다. 한 노인이 새벽같이 일어나 자기 집 앞 눈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집만 치우지 않았습니다. 옆집, 그 옆집, 혼자 사시는 할머니 댁까지 눈을 치웠습니다.
그 모습을 본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 나와 함께 눈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점심때가 되자 마을 전체의 길이 깨끗해졌습니다. 그날 저녁, 마을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우리 혼자였다면 저녁까지도 집 밖에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의입니다. 나만 편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소외된 이웃이 함께 회복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약한 자를 돌보고,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 실천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올해 우리 교회의 목표를 기억하십시오.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입니다. 진정한 부흥은 숫자가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부흥은 우리가 이웃을 섬기기 시작할 때, 소외된 자를 돌아볼 때, 마음을 넉넉히 나눠줄 때 일어납니다.
우리 중앙교회가 있는 이 지역에 어려운 이웃이 있습니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로 힘든 가정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나눔과 섬김으로 다가갈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합니다.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그날에는 온 세상이 평화로워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그날에는 온 세상이 평화로워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6절부터 8절까지는 놀라운 장면을 그립니다.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눕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습니다. 원수였던 것들이 함께 평화롭게 삽니다. 이것은 단순한 동물 이야기가 아닙니다. 에덴동산의 회복을 말합니다. 창조 질서의 샬롬,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그 평화를 말합니다.
함께 읽은 9절을 보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단순히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관계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세상에 충만할 때, 온 세상이 평화로워집니다.
한 사람의 작은 친절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카페에서 "미리 내는 커피"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로 하면 "미리 내는 밥값"운동 정도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손님들이 자기가 마실 커피 값과 함께 다른 사람을 위한 커피 한 잔을 미리 내는 것입니다.
한 잘 차려입은 남성이 카페에 왔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직후였습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바리스타가 그의 상태를 알아채고, 누군가 미리 내놓은 커피를 건넸습니다. "오늘은 다른 분이 당신을 위해 내놓으신 커피입니다."
그 작은 친절이 가장 어두운 순간에 있던 그에게 빛이 되었습니다. 몇 달 후, 다시 일어선 그는 그 카페에 500달러를 기부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에 받은 그 한 잔의 커피가 제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이제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그 500달러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나눔이 한 사람을 살렸고, 그 한 사람이 수백 명에게 희망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한 모습입니다.
우리의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꿉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이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바꿉니다. 물결이 퍼져나가듯, 우리의 선행이 온 세상으로 퍼져나갑니다.
2026년 우리 교회의 목표를 기억하십시오. "기도의 능력으로 소망을 이루는 교회"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그 기도는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이웃을 위한 것이고, 이 세상을 위한 것입니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세상에 평화를 전하는 우리가 됩시다. 우리의 봉사가, 우리의 섬김이, 우리의 나눔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통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말씀의 문을 닫으며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대림절은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우리는 각자 무언가를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그날"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시아께서 다스리시는 그날은 나 혼자 잘되는 날이 아닙니다. 온 세상이 회복되고, 소외된 이들이 사랑받으며, 평화가 임하는 날입니다.
대림절을 사는 우리의 삶은 그날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오늘부터 그날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낮은 곳에서 섬기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마음을 넉넉히 나누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한 사람의 작은 나눔이 모여 교회의 부흥이 되고, 우리 교회의 섬김이 이 지역에 하나님의 평화를 가져옵니다.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봉사와 섬김과 나눔으로 그날을 살아내는 우리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둠의 기도
거둠의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그날"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너무 개인화되고 내면화되어, 나만의 구원과 나만의 축복에 머물러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가 진정으로 메시아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낮은 곳에서 섬기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작은 나눔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동백꽃처럼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땅으로 떨어져 거름이 되는 겸손함을 주옵소서.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 실천하는 용기를 주옵소서. 한 사람의 작은 친절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주옵소서.
이번 한 주간,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봉사와 섬김과 나눔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대림절을 보내는 우리가 그날을 진정으로 기다리며, 이미 지금 그 나라를 살아내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헌금 기도
헌금 기도
십일조 헌금자를 위한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주님께서 주신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이 헌금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많은 영혼이 구원받으며, 이 땅에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감사 헌금자를 위한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주님께서 베푸신 특별한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 감사의 마음이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지고, 주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일반 헌금자를 위한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 드리는 이 헌금이 주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물질이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건축 헌금자를 위한 기도 (해당 시): 선하신 하나님, 주님의 집을 세우는 이 귀한 헌금을 받아주옵소서. 이곳이 소외된 이들의 쉼터가 되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거룩한 장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