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신학교에 있을 때, 이제 학년이 조금 차고, 후배 신학생이 들어오면 첫인상이 참 중요합니다. 첫인상이 좀 싹싹하고, 착한 것 같으면 좋은 동생 신학생으로 딱 기억이 됩니다. 그래서 뭘 해도 걔는 좋습니다. 뭐 공부나 공동체 일이나 이런 것들을 열심히 하면 당연히 좋고, 가끔 실수해도 괜찮고, 가끔 장난을 쳐도 재밌는 그런 동생 신학생이 되지요. 반대로-우리가 MZ세대라고 하지요-신학교 새로 입학했는데, MZ 세대스러운 후배 신학생이 들어오면, 소위 말해서 찍힌다고 하지요, 선배들한테 찍힙니다. 그래서 뭘 해도 안 좋게 봅니다. 무언가 열심히 해도 그냥 그렇고, 혹여 실수하거나 장난 치면 이제 크게 혼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