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공동체 세우기

강해설교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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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재건: 우리의 신앙을 다시 세우는 길

성경 구절: 에스라 2:1–70(1~2절 읽고, 64~70절까지)

찬송가: 342장
큰 아이디어 우리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서로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여러모로 다릅니다. 서로의 재능도 특징도 다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의 도움과 지지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 성전 재건은 개인과 공동체가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요약 에스라 2장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의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모여든 인원과 그들의 기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내용
이제 바벨론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고레스왕의 조서를 통해 본국으로 귀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들은 모두 상기된 얼굴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집트에서 430년동안 종살이를 하던 조상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향해 출발하기 위해 모였던 그런 광경이 재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바벨론 땅에서 예루살렘 까지 거리는 1400KM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매일 걸어도 한달 보름 이상이나 걸리는 험난하고 머나먼 여정입니다.
유다총독 세스바살의 인솔하에 대략 5만명의 백성들이 여정에 올랐습니다. 이것은 제 2의 출애굽 사건으로 ‘출바벨론 사건’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국의 백성이 되어 바벨론 땅으로 끌려갔던 것은, 단지 강대국들의 세력 확장에 희생자들이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선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을 무시하고 이방 우상을 숭배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하나님은 그런 징벌을 통해 이스라엘을 연단시키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신앙을 다시 세우는 신앙공동체로 하나님은 만들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갔을 까요? 먼저 지도자 그룹으로는 유다총독 세스바살과 대제사장 예수아를 비롯한 걸출한 인물들이 함께 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의 가문과 지역에 거주한 족속들도 함께 돌아갔습니다. 또한 제사장 가문과 레위인 가문에 속한 사람들도 함께 했습니다. 자신들의 직분과 가문을 정결하게 유지한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 제사를 바르게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성전의 봉사자들이 느디님 사람들도 함께 했습니다. 느디님 이라는 히브리어는 ‘주어졌다’라는 뜻입니다. 성전의 일을 돕도록 레위인들에게 ‘주어진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성전에서 레위인들을 도와 물을 긷고 나무를 패는 등 여러 궂은 잡일을 도맡아 하던 미천한 신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히브리 혈통은 아니지만 여호와 신앙을 알게된 후에 이들은 믿음을 지키고 있었던 중요한 사람들이었고,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서도 성전을 회복하시기 원하셨습니다.
또한 솔로몬 왕궁에서 일했던 종들의 자손들도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본토 사람들이 아니고 솔로몬에 의해 노예화된 가나안 원주민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성전이나 궁궐에 배치되어 허드렛일을 하던 자들이었습니다. 고대 근동사회는 포로들에게 자국의 신에게 봉사하도록 강제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제 하나님의 믿고, 그의 성전을 위하여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또한 가문이 확실하지 않지만 혈통이 히브리인인 사람들, 제사장이지만 족보에 기록이 없어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다만 조상을 밝히지 못하는 제사장의 경우, 이들은 성전을 함께 건축할 수 있지만 제사장역할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고 하나님 앞에서 엄격한 자격 요건을 갖추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두 가지 제한을 둡니다. 하나는 ‘제사장 직분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방백의 명령으로 제사장이 ‘우림과 둠밈’으로 판결하기 전까지 계보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는 자의 제사장 직분은 엄격하게 제한되고 부정하게 여겨진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림’은 ‘빛’이란 뜻이고, ‘둠밈’은 ‘완전함’ 이라는 듯입니다. 대제사장은 국가나 공동체의 중요한 일에 관해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제사장 의복에 부착된 흉패의 안주머니에 있는 매끈한 돌 두개를 사용했습니다. 대제사장은 그 두 개중 하나를 선택해 ‘하라’ 혹은 ‘하지 말라’로 하나님의 뜻을 판별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두 4만 2,360명이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또한 남종과 여종들도 7337명이 있었고, 노래하는 남녀 200명도 함께 갔습니다. 그래서 총 5만 여명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또한 말 736마리, 노새 245마리, 낙타 435마리, 나귀 6,720마리를 이끌고 왔습니다.
그렇게 돌아온 이스라엘 귀환자들은 무너진 성전을 보았습니다. 50년이 지난 성전터는 흔적만이 그 세월을 말해주었습니다. 이제 본토로 돌아온 백성들은 가장 중요한 목적을 시작하려 합니다. 비록 장엄하고도 아름다웠던 옛 성전(솔로몬 성전)은 무너졌지만, 성전이 세워졌던 그 터는 조상 대대로 유서 깊은 거룩한 땅이었습니다. 그 터는 조상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려 했던 모리아 땅이었으며, 성군 다윗 왕이 교만한 인구조사라는 죄로 인해 초래했던 하나님의 두려운 징벌을 면하기 위해 화목 제사를 드렸던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하나님에 의해 친히 성전의 건축 터로 지정된 곳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았던 가문의 족장들은 이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는 일을 위하여 저마다 힘 닿는대로 능력껏 예물을 바쳤습니다. 그렇게 모은 금액은 금화가 6만 1천 다릭, 은화가 5천 마네, 그리고 제사장 예복이 100벌이었습니다.
이들을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관심이 어떤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본국에 돌아온 한 사람 한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셨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을 세움과 동시 신앙 공동체를 바르게 세우기를 원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용 하나님은 정통성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성전을 섬겼던 다양한 민족들과 함께 성전을 세우고 신앙 공동체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여기서 공동체의 지향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 모두 끝까지 믿음과 신앙을 지킨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말씀과 예배라는 신앙적 구심점을 중심으로 신앙공동체가 세워지길 원하셨습니다. 이들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했고, 믿음으로 성전을 세우러 갑니다. 정통성이 있는 제사장과 레위인 이스라엘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섬기는 다양한 민족들. 형식을 중심으로 삼는다는 것이 아니라, 신앙적 가치를 선명히 한다는 의미를 볼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무너진 성전을 세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들과 함께 할 때 견고하고 튼튼하게 성전을 세울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섬기는 자, 찬양으로 섬기는 자, 기도로 섬기는 자, 물질로 섬기는 자, 시간을 내어 단순한 일로 섬기는 자, 교사로 섬기는 자, 교회 살림을 섬기는 자, 작은 한 가지 일이라도 섬기는 자,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무너진 신앙을 세워가는 신앙공동체로 서로 함께 세워 가기를 원하십니다.
섬기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시대 입니다. 나의 고난과 어려움으로 섬길 수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따라 나가면, 나의 고난 어려움을 뛰어 넘게되는 공동체의 힘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 본문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킬 수 있는지 우리의 성전 재건은 복음을 바르게 세우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과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성전을 세우기 위해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결국 다시 성전을 재건하고 신앙공동체를 세웠습니다. 우리의 무너진 마음의 성전을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3일 만에 십자가로 자기 몸으로 우리를 위한 성전을 세우셨습니다. 요한복음 2:20–21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 륙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그리스도는 우리의 참된 성전이 되셨습니다.
교훈 행복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포로에서 돌아와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세우기 시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한 사람 한 사람 처럼 지금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 안에 복음이 없어 무너진 곳을 다시 세우기 원하십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 세워졌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교회 안에 무너진 사람들은 없나요? 마음의 성전이 무너져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우리는 무엇에 헌신하고 계신가요? 우리의 무너진 성전은 무엇인가요? 이제 그 무너진 곳을 함께 세워갑시다.
하나님은 이제 우리와 함께 신앙의 여정을 시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시 세우도록 부르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성전 재건에 힘쓰듯, 우리도 공동체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관계의 회복을 경험함으로써, 우리의 참된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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