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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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iah 29:1–2 NKSV
너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아리엘아, 아리엘아, 다윗이 진을 쳤던 성읍아, “해마다 절기들은 돌아오련만, 내가 너 아리엘을 포위하고 치겠다. ‘나의 번제단’ 이라고 불리던 너를 칠 터이니, 네가 슬퍼하고 통곡할 것이다.

Intro

여러분 혹시 부정유합이라는 말 아세요?
뼈가 부러지면 액체가 흘러나와서
다시 단단하게 굳는데,
부정유합은 뼈가 삐딱한 상태로 굳는 걸 말해요.
뼈가 삐딱하게 굳으면
겉보기에는 뼈가 단단하게 붙은 것 같아도
평생 통증과 절뚝거림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이런 환자들의 모습을 본 의사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절골술이라는 결정을 내립니다.
잘못 붙은 뼈를 다시 부러뜨려서
다시 붙이는 작업을 해요.
뼈가 삐딱하게 굳은 사람 입장에서는
뼈가 한 번 부러졌던 것도 고통이었는데
또 다시 부러뜨려서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환자에게는 이것이 끔찍한 고통이고 심판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왜 나를 또 아프게 합니까!'라고 소리칠지도 몰라요.
하지만 의사가 뼈를 다시 꺾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를 다시는 절뚝거리지 않는
온전한 사람으로 걷게 하기 위함이다.
오늘 본문(이사야 29장)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뼈를 꺾으십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선택하시고 세우신 민족인데
왜 뼈를 꺾으셨을까요?

1. 아리엘은 실패했었다.

아리엘은 예루살렘의 별명입니다.
아리엘은 두 가지 뜻이 있어요.
첫 번째는 하나님의 사자,
두 번째는 하나님의 번제단입니다.
세상 앞에서는 하나님을 의지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자,
하나님 앞에서는 나의 모든 것을
다 드리며 겸손하게 나아가는
하나님의 번제단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아리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건,
굉장히 큰 축복입니다.
우리가 가져야할 가장 이상적인
삶의 모습이에요.
세상 앞에선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하게.
그런데 하나님이 그런 예루살렘을
왜 심판하신다고 하셨을까요?
Isaiah 22:10–11 NKSV
예루살렘에 있는 집의 수를 세어 보고는, 더러는 허물어다가, 뚫린 성벽을 막았다. 또한 ‘옛 못’ 에 물을 대려고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일이 이렇게 되도록 하신 분을 의지하지 않고, 이 일을 옛적부터 계획하신 분에게는 관심도 없었다.
앗수르라고 하는 강력한 민족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올 상황이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뚫린 성벽을 보수하기 시작합니다.
어찌보면 뭐 큰 잘못을 한게 아니죠?
가장 현실적인 대처였을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의 중심에는 현실적인 대처와 고민만 있었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현실의 문제에만 정신이 쏙 팔려서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모든 역사를 옛적부터 계획하고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했던거에요.
이스라엘은 세상 앞에서
하나님의 사자로 서 있던 것이 아니라,
그냥 잔뜩 겁에 질린 고양이로 서 있었던거죠.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자신을 모두 드리는
하나님의 번제단으로써도
실패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1절에 이렇게 말씀하시죠.
Isaiah 29:1 NKSV
너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아리엘아, 아리엘아, 다윗이 진을 쳤던 성읍아, “해마다 절기들은 돌아오련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백성들이
해마다 돌아오는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등
하나님을 더 잘 기억하기 위해서
절기, 축제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거에요.
마치 연인끼리 사랑하는 마음은 없는데
데이트하고 기념일지키는 거랑
똑같은거에요.

2.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진정한 아리엘로 서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뼈를 부러뜨리시기로 결정하신겁니다.
그것도 아주아주 밑바닥까지 심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갑자기 돌변하셔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Isaiah 29:5–6 NKSV
그러나 너를 친 원수의 무리는 가는 먼지처럼 되어 날아가며, 그 잔인한 무리는 겨처럼 흩날릴 것이다. 갑자기, 예기치 못한 순간에 만군의 주님께서 너를 찾아오시되, 우레와 지진과 큰 소리를 일으키시며,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태워 버리는 불길로 찾아오실 것이다.
즉, 하나님은 그저 심판을 위한 심판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심판, 뼈가 다시 올바르게 붙도록
다시 뼈를 자르는 결정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다시 진정한 아리엘로
회복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을 의지하여
실패의 자리를 딛고 일어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내어드리며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이죠.
어찌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잃어버린 아리엘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잔뜩 지레 겁을 먹어서
내 인생의 높은 성벽들을
쌓는데 급급하지는 않았나요?
하나님은 여러분이 대학에 가지 못하더라도
여러분의 인생을 어떻게든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인생을
그냥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통해서 내 인생이
올바른 방향으로 만들어져가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생의 길을 걸어가다가
중간에 뼈가 부러지는 것처럼
실패하고 좌절하는 순간들도
분명 찾아올거에요.
하지만
의지해야해요.
내 인생에 고난과 고통이 다가왔을때,
“아! 하나님을 더 의지하라는 뜻이구나”
“내 인생에 실패한 아리엘의 모습이 있구나”
“하나님께서 나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이 시간을 허락하시는구나”
라며 다시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더 강하게 하나님을 의지해야합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서
우리를 더 온전하고 아름답게
빚어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두려워 말라고 나만 의지하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세요.
예수님을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Revelation 5:5 NKSV
그런데 장로들 가운데서 하나가 나에게 “울지 마십시오.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였으니, 그가 이 일곱 봉인을 떼고, 이 두루마리를 펼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유다의 사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하나님의 뜻 그 자체로써 살아가셨습니다.
우리가 그 삶을 본 받아서
진정한 아리엘이 될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죠.
또한 성경은 예수님을 이렇게 말합니다.
John 1:29 NKSV
다음 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사자같이 사셨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세상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자기 자신을 모두 다 내어드린 어린양이었습니다.
우리가 그 삶을 본 받아서
진정한 아리엘이 될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대학과 취업과 돈벌이에 목메느라
높은 성벽을 쌓아올리는 겁쟁이가 되는 걸
원하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내 미래가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내 인생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신다는 걸
굳게 믿는다면,
뭐 하나 잘 됐다고 해서 쉽게 교만하거나
뭐 하나 잘못 되었다고 해서 쉽게 좌절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저 하나님을 빽으로 믿고 세상 앞에서는
사자처럼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거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번제단으로써,
우리를 위해서 친히 어린양이 되어주신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예수님과 함께 나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거에요.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고 예배하는거죠.
크리스마스,
그냥 명절, 공휴일이 아닙니다.
요새는 크리스마스가
아무런 의미없이
그냥 명절, 공휴일이 되었더라고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상태로
축제처럼 해마다 돌아오는 절기는 지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아리엘로
변화되기를 소망하시는 하나님,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바라볼때
이 크리스마스도 의미가 있는거에요.
우리에게 오신 진정한 아리엘,
예수님을 본 받아서
진정한 아리엘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장목사님 : 우리를 다시 수술하는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주심으로 우리를 수술시켜주셨다. 우리의 어그러지고 깨져버린 부정유합을 다시 올바르게 고쳐주신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방법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시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아파하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심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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