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8장 16-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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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칭찬받는 일꾼

본문: 고린도후서 8장 16-24절

찬송: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오늘은 고린도후서 8장 16-24절 말씀을 가지고 "칭찬받는 일꾼"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거액의 연보를 관리하고 전달할 세 명의 신실한 동역자들을 고린도 교회에 추천한다. 주의 일을 감당하는 자는 단순히 능력이나 열정만 있어서는 안 되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신뢰와 덕을 갖추어야 한다. 본문은 칭찬받는 일꾼은 하나님이 주신 간절함으로 섬기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이 됨을 보여준다.
16-17절은 하나님이 주시는 간절함으로 섬겨야 함을 말한다.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16-17절).
바울은 디도의 마음에도 자신과 똑같은 '간절함(열심)'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디도는 바울의 권면을 억지로 따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더욱 간절하게 자원하여 고린도에 갔다. 참된 일꾼의 동기는 외부의 압력이나 체면 치레가 아니라 내면에서 솟아나는 자원함이다. 사역의 지치지 않는 동력은 내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마음에서 나온다. 내 열심은 상황이 어려워지면 금방 식어버리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간절함은 우리를 어떤 환경에서도 능동적이고 헌신적인 사명자로 만든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불타는 마음으로 기쁘게 섬기는 것이 칭찬받는 일꾼의 모습이다. 우리는 맡겨진 직분을 감당할 때, 의무감을 넘어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부담감과 열정을 구해야 한다. "나를 써 주소서"라는 자원하는 심령이 회복될 때, 비로소 사역은 짐이 아니라 기쁨이 된다. 억지로 끌려가는 소가 아니라, 주인을 향해 달려가는 충성된 종처럼 우리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섬겨야 한다. 이러한 간절함이 있을 때,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18-21절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해야 함을 말한다.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20-21절).
바울은 복음으로 모든 교회에서 칭찬받는 형제를 디도와 함께 보낸다. 이는 거액의 연보를 다룰 때 금전적인 비리나 오해로 인해 아무도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는 철저한 조심성 때문이다. 바울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만 아시면 된다"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의 시선이나 상식적인 절차를 무시할 때가 있다. 그러나 영적인 일이라고 해서 투명한 과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하나님의 일일수록 세상보다 더욱 투명하고 정직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지만, 사람은 우리의 행실을 통해 하나님을 본다. 하나님께 인정받고 사람에게도 신뢰받는 것이 온전한 덕이다. 우리는 재정 문제나 인간관계에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지혜롭고 투명하게 처신해야 한다. 상식과 윤리에서도 본이 되는 삶을 살 때, 비로소 우리의 복음 전파가 힘을 얻는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정직함으로 빛을 발할 때, 세상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거룩함은 교회 안에서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증명되어야 하는 성도의 표지이다.
22-24절은 교회의 영광이 되는 증거를 보여야 함을 말한다.
"이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라"(23-24절).
바울은 또 한 명의 간절한 형제를 소개하며, 이 세 명의 일꾼들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 선언한다. 충성된 일꾼은 그 존재 자체가 그리스도의 영광이다. 그들의 삶과 섬김을 통해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성도는 서로의 검증된 헌신을 보고 배우며, 사랑의 증거를 나타냄으로 공동체를 영광스럽게 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들의 사랑과 바울이 자랑한 증거를 이 일꾼들에게 보이라고 당부한다. 우리는 "저 사람은 정말 그리스도의 영광이다"라는 칭찬을 듣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나의 섬김이 교회에 자랑이 되고 주님께 영광이 되도록, 매사에 진실한 사랑의 증거를 남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말뿐인 헌신이 아니라,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구체적인 사랑의 흔적을 남길 때, 우리 공동체는 더욱 견고해지고 아름다워진다. 우리의 삶이 곧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고 향기가 되어야 한다.
칭찬받는 일꾼은 하나님이 주신 간절함으로 자원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투명하며, 삶으로 사랑을 증명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이 되는 자이다. 억지가 아닌 자원함으로, 의심이 아닌 신뢰로 주님을 섬겨야 한다. 나의 정직과 헌신이 교회의 덕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해야 한다. 오늘 하루,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칭찬받는 신실한 일꾼이 되어, 그리스도의 영광을 찬란하게 드러내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칭찬받는 일꾼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간절함과 자원하는 마음을 부어 주시옵소서. 누가 시켜서 하는 억지 헌신이 아니라, 기쁨으로 주를 섬기는 충성된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정직하고 투명하게 행하여, 비방 거리가 없는 덕스러운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과 섬김이 교회의 자랑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증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교회와 가정, 일터에서 맡겨진 직분을 감당할 때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우리의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를 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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