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9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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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비된 헌신의 자세
제목: 준비된 헌신의 자세
본문: 고린도후서 9장 1-5절
본문: 고린도후서 9장 1-5절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오늘은 고린도후서 9장 1-5절 말씀을 가지고 "준비된 헌신의 자세"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1년 전부터 약속한 연보를 아직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미리 형제들을 보내어 그들의 헌신을 온전하게 하려 한다. 많은 성도들이 헌금을 드릴 때 액수의 많고 적음에 집중하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그 이면에 있는 마음의 태도이다. 본문은 헌신이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된 정성일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예물이 됨을 보여준다.
1-2절은 준비된 열심이 선한 영향력을 끼침을 말한다.
1-2절은 준비된 열심이 선한 영향력을 끼침을 말한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2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섬기는 원함을 알고 있으며, 그들의 열심을 마게도냐 사람들에게 자랑했다. 고린도 교회가 1년 전부터 연보를 준비했다는 소식은 가난과 환난 중에 있던 마게도냐 성도들을 분발하게 만드는 강력한 자극제가 되었다. 나의 헌신은 나 하나로 끝나지 않고 공동체 전체에 거룩한 파장을 일으킨다.
마치 작은 불씨 하나가 온 산을 태우듯, 한 사람의 준비된 열심은 잠자던 다른 영혼들을 깨우고 헌신의 자리로 이끄는 거룩한 불쏘시개가 된다. 우리의 열심은 혼자만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형제자매를 격려하고 일으켜 세우는 도구이다. 이것이 바로 헌신이 가진 거룩한 전염성이다.
우리는 나 자신의 신앙만 챙길 것이 아니라, 나의 헌신이 지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먼저 기쁨으로 준비하고 섬길 때, 우리 구역과 교회 전체가 역동적으로 살아나는 은혜를 경험한다. 나의 작은 섬김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하나님의 격려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3-4절은 준비되지 않음이 부끄러움이 됨을 말한다.
3-4절은 준비되지 않음이 부끄러움이 됨을 말한다.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4절).
바울은 자신의 자랑이 헛되지 않게 하려고 형제들을 미리 보낸다. 만약 마게도냐인들이 왔을 때 고린도 교회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바울뿐 아니라 고린도 교회도 큰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말로는 약속했으나 행동으로 준비되지 않은 것은 결국 수치가 된다.
헌신은 화려한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삶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감정적인 서원이나 말뿐인 결심은 순간적으로는 좋아 보일지 몰라도, 열매 맺지 못하면 자신을 부끄럽게 만든다.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는 신실함이 성도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내뱉은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하겠습니다"라고 말만 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면, 오늘 당장 구체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준비된 자만이 부끄러움 없이 주님 앞에 설 수 있다.
5절은 미리 준비해야 참된 연보가 됨을 말한다.
5절은 미리 준비해야 참된 연보가 됨을 말한다.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5절).
바울은 형제들로 하여금 고린도 교회가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권면한다. 그 이유는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준비 없이 닥쳐서 하는 헌금은 억지나 탐심이 되기 쉽다.
헌금의 가치는 액수의 크기가 아니라 '준비된 정성'에 있다. 미리 계획하고 구별하여 드리는 예물에 감사가 담기고 은혜가 담긴다. 주일에 닥쳐서 즉흥적으로 지갑을 여는 것과, 한 주간 기도하며 미리 구별하여 드리는 것은 그 질과 중심이 완전히 다르다.
우리는 헌금을 드릴 때 습관적으로 하거나 체면 때문에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한다. 토요일부터 주정헌금과 십일조를 미리 구별하여 봉투에 담는 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그 준비된 마음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며,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축복의 씨앗이 된다.
참된 헌신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약속을 지키는 신실함이며, 미리 준비하는 정성이다. 준비 없는 헌신은 부끄러움이 되지만, 준비된 헌신은 축복이 된다. 감정에 치우친 헌신이 아니라,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여 드리는 성숙한 헌신자가 되어야 한다. 작은 예물이라도 정성을 다해 구별하자. 미리 준비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 억지가 아닌 기쁨과 축복이 넘치는 복된 신앙생활을 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참된 헌신은 즉흥적인 감정이 아니라 미리 준비하는 정성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섬김이 말뿐인 약속으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준비와 실천으로 이어져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지체들에게 도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오늘과 내일 진행되는 교회 김장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여전도회 회원들과 봉사하는 모든 손길 위에 기쁨과 감사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이 수고가 단순히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도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이웃을 섬기는 귀한 나눔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쌀쌀한 날씨 가운데 건강을 지켜주시고, 준비된 마음으로 즐거이 헌신할 때 우리 공동체 안에 훈훈한 사랑의 온기가 퍼지게 하옵소서.
또한 내일 거룩한 주일 예배를 미리 준비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토요일인 오늘부터 마음과 예물을 정성껏 구별하게 하시고, 기대하는 심령으로 주일 아침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준비하고 전할 부족한 종에게도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예배의 자리에 나오는 모든 성도가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