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는 세상 한복판에서, 영원을 노래하다 2025 1222 벧전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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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헛되고 시들어버릴 세상의 소망이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영원한 말씀에 소망을 두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벽설교 원고] 시드는 세상 한복판에서, 영원을 노래하다
[새벽설교 원고] 시드는 세상 한복판에서, 영원을 노래하다
본문: 베드로전서 1장 18-25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이 새벽을 깨우며 나오신 청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겨울의 새벽 공기가 참 차갑습니다. 거리에는 화려한 성탄 장식과 캐럴 소리가 가득하지만,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의 끝자락은 어딘가 모르게 우리 마음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세상의 소리는 시끄럽고 분주하지만, 이 시간 주님의 전은 고요합니다. 이 거룩한 침묵 속에서, 썩어질 세상의 소리가 아닌 영원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복된 새벽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베드로전서는 '나그네'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당시 성도들은 로마의 압제 속에서 내일이 보장되지 않는 불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마치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 놓인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 흔들리는 성도들을 향해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여러분의 소망은 어디에 있습니까? 금방 시들어버릴 것에 있습니까, 아니면 영원한 것에 있습니까?"
성탄절을 며칠 앞둔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를 향한 주님의 세 가지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의 가치는 '물질'이 아니라 '생명'으로 매겨졌습니다.
18절 말씀을 보십시오. 벧전1:18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베드로는 우리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헛되다'라는 말은 헬라어로 **'마타이오스'**라고 하는데, 이는 '텅 비어 있다', '알맹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이냐? 너의 연봉은 얼마고, 네가 가진 스펙은 무엇이냐?"
많은 청년들이 이 질문 앞에서 작아집니다. 세상은 '은과 금'으로, 즉 숫자로 우리의 가치를 매기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선언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없어질 은이나 금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19절 말씀처럼,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입니다.
여러분, 물건의 값은 지불된 가격으로 결정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기 위해, 온 우주보다 귀한 아들의 생명을 지불하셨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진짜 몸값입니다.
세상의 평가가 여러분을 흔들 때마다 기억하십시오. "나는 예수님짜리 인생이다." 이 거룩한 자존감이 회복되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성탄은 창세 전의 약속이 '나'를 위해 나타난 사건입니다.
20절 말씀을 주목해 보십시오.벧전1:20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예수님의 오심은 갑작스러운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이 만들어지기도 전부터, 하나님은 여러분을 구원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 오랜 기다림과 사랑의 비밀이 역사 속으로 뚫고 들어온 날, 그분이 우리 눈앞에 '나타나신'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목적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바로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갈 수 없기에, 하나님이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이번 성탄절이 단순히 즐기는 휴일이 아니라,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그분의 사랑 앞에 감격하며 무릎 꿇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모든 육체는 풀과 같으나, 주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마지막으로 24절과 25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베드로는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여 인생을 '풀'에, 그 영광을 '풀의 꽃'에 비유합니다. 벧전1:24-25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겨울이 되면 우리는 이 말씀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봄여름에 그렇게 화려했던 꽃들도, 푸르렀던 잎사귀들도 결국은 시들고 떨어집니다. 우리의 젊음도,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세상의 성공과 인기도 언젠가는 시들어버립니다.
만약 우리가 시들어버릴 것들에만 소망을 두고 산다면, 우리의 인생은 결국 허무함으로 끝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시들지 않는 소망이 있습니다. 23절 말씀처럼, 우리는 "썩지 아니할 씨", 곧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난 존재들입니다.
세상은 변합니다. 사람들의 마음도 변하고, 상황도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 그 사랑의 말씀은 영원토록 변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한 주간, 세상은 더욱 화려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시들어감'을 꿰뚫어 보십시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집니다. 2025년이라는 시간도 곧 지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낙심하지 마십시오.
은과 금보다 귀한 보배로운 피가 여러분을 덮고 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을 붙들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썩어질 것을 구하며 염려하는 인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자답게 당당하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춥고 어두운 새벽, 세상의 잠든 시간을 깨우며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때, 화려한 세상의 불빛 뒤에 감추어진 우리의 공허함과 두려움을 주님은 아십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진짜 가치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없어질 은이나 금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임을 믿습니다.
세상은 자꾸만 눈에 보이는 것으로 우리를 평가하려 하지만,
우리는 창세 전부터 계획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이 새벽에 다시 확신합니다.
하나님,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아 시들고 떨어지지만,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영원하다고 하셨습니다.
시들어버릴 세상의 성공과 자랑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썩어질 것을 구하며 염려하는 인생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영원한 소망을 노래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며칠 뒤 맞이할 성탄절이, 단순히 즐기는 연휴가 아니라
나를 위해 이 땅에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 성도들의 삶을 보배로운 주의 손으로 붙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오며,
우리의 산 소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