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0장 7-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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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을 세우는 권세
제목: 사람을 세우는 권세
본문: 고린도후서 10장 7-11절
본문: 고린도후서 10장 7-11절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오늘은 고린도후서 10장 7-11절 말씀을 가지고 "사람을 세우는 권세"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바울은 자신의 외모나 말투가 초라하다고 비방하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이 주신 진정한 권위의 본질이 무엇인지 선포한다. 본문은 우리가 가진 모든 직분과 영향력의 목적은 상대를 짓누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데 있음을 보여준다.
7절은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7절은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진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7절).
바울 당시 고린도 교회에는 화려한 언변과 당당한 체구, 그리고 화려한 추천서를 자랑하는 거짓 사도들이 침투해 있었다. 그들은 바울의 초라한 겉모습과 투박한 말투를 보고 그는 진짜 사도가 아니라고 비난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해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라고 따갑게 지적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들로 하나님의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한 것이다.
신앙의 핵심은 겉모습이 아니라 그 중심이 진정으로 그리스도께 속해 있는가에 달려 있다. 내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는 소중한 존재라면, 내 눈에 연약해 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형제 역시 주님이 피 값으로 사신 그리스도의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를 외모나 세상적인 기준으로 판단하는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의 중심에 계신 주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우리는 사람을 평가하는 세상의 돋보기를 내려놓고, 영적인 안목을 회복해야 한다. 나를 향한 주님의 은혜가 귀하다면, 나를 비난하거나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지체 또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소중한 동역자임을 인정해야 한다. 서로의 중심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우리는 비로소 비난을 멈추고 진정한 연합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
8-9절은 권세의 목적은 무너뜨림이 아니라 세움임을 말한다.
8-9절은 권세의 목적은 무너뜨림이 아니라 세움임을 말한다.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8절).
바울은 주님이 자신에게 주신 사도의 권위가 어떤 용도인지를 명확히 규정한다. 그것은 성도들을 책망하여 굴복시키거나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채찍이 아니라, 그들을 영적으로 성장시키고 교회를 견고히 세우기 위한 도구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권세의 가치는 그것을 휘두르는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을 진리 안에서 살려내느냐에 있다.
세상의 권력은 남보다 높아지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하나님 나라의 권세는 섬김과 살림을 위해 존재한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라는 직분은 권위의 계급이 아니라, 더 많이 낮아져서 성도들을 받들어 세우라고 주신 거룩한 사명이다. 참된 권위는 사람을 위협하여 무너뜨리는 데서 나오지 않고, 사랑 안에서 상대를 온전하게 세워줄 때 비로소 빛이 난다.
우리는 내게 주어진 작은 영향력이라도 그것을 누구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나의 말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을 무너뜨리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낙심한 영혼을 일으켜 세우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세우는 권세를 가진 성도는 비판보다는 격려를 선택하고, 정죄보다는 용납을 통해 하나님의 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꾸어 나간다.
10-11절은 말과 행함이 일치하는 신실함을 말한다.
10-11절은 말과 행함이 일치하는 신실함을 말한다.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들로 말하는 것과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일이 같은 것임을 알지라"(11절).
대적자들은 바울의 편지는 위엄이 있고 힘이 있지만 정작 대면하면 약하고 말도 시원치 않다고 비웃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자신이 편지로 전한 엄중한 진리가 실제 삶과 사역 현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남을 강조한다. 그는 말과 행함이 분리되지 않은 신실한 일꾼이었다. 영적 권위는 화려한 수사학이나 목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삶의 한결같은 일치감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성도의 능력은 유창한 말에 있지 않고 삶의 열매에 있다. 사람들 앞에서 하는 고상한 말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행동이 다를 때,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힘을 잃고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다. 바울은 자신이 곁에 없을 때 편지로 쓴 내용이, 그가 다시 방문했을 때 보여줄 삶의 실천과 정확히 일치할 것임을 자신 있게 선포한다. 이것이 바로 거짓 사도들은 흉내 낼 수 없는 참된 신실함이다.
우리는 "말만 앞서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작은 약속 하나라도 삶으로 책임지는 진실한 제자가 되어야 한다. 내가 전하는 기도의 권면이 나의 골방에서도 동일하게 실천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삶이 뒷받침되는 말에 성령의 권능이 나타나며, 그 일관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가장 강력하게 증거된다.
영적 권위는 외모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직분과 권세의 목적은 오직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데 있다. 또한 그 권위는 말과 삶이 일치하는 신실함을 통해 완성된다. 오늘 하루, 내게 주신 직분과 영향력으로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힘쓰며, 주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진실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이 주신 권세와 직분의 본질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람을 겉모습이나 세상적인 조건으로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그 중심에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영적인 안목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영향력을 사람을 무너뜨리는 데 쓰지 않고, 오직 세우고 살리는 일에만 사용하게 하옵소서. 가정에서 부모로서, 교회에서 직분자로서 우리를 만나는 모든 이들이 우리의 섬김을 통해 회복되고 세워지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나의 삶이 말과 행동이 하나가 되는 신실한 삶이 되게 하시고, 우리 성도들이 삶의 현장에서 복음의 능력을 증명하는 진실한 제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