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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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편부터 다윗을 표제로 하는 여덟 편의 시 가운데서 비탄시 라고 불리는 세 편의 시인 140편 141편 142편 중 중간에 위치하는 본 시는 행악자들의 파멸을 고대하며 행악자들의 함정으로부터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 입니다. 
학자들은 이 시의 배경을 사무엘상 24장에 등장하는 사건을 회상하며 지은 시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다윗이 사울과 그군대들에게 쫓겨서 생활할 때 엔게디 동굴에서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으나 하나님의 공의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기며 그 옷자락만 자르고 살려 준 사건입니다. 
그렇기에 140편과는 달리 기도의 배경이 되는 환난의 위협적 묘사가 그나마 약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시의 특징은 자신을 유혹하는 악한 세력을 일반적인 어조로 묘사하는 대신 원수에 대한 원망보다는 시인 자신의 반성이 더 깊게 들어나 있습니다. 
이러한 본 시는 네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1절과 2절은 본 시의 도입부라 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부르짖는 기도에 대하여 신속하게 응답하여 주시기를 호소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3절에서 부터 5절은 다윗이 자신이 처한 극한의 상황 속에서 입술로 하나님께 범죄하거나 악을 행하는 자와 교제하지 않기를 간구하며 의인들의 책망을 달게 받겠다고 결단합니다. 
특히 3절에서는 목숨이 달린 위험한 상황에서 입술로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기를 간구합니다. 
4절에서는 악인들과 교제하지 않기를 간구합니다. 
5절은 의인이 자신을 치거나 책망할지라도 그것이 자신에게 유익이 됨을 알기에 이를 달게 받는데 이는 그들이 재난 중에도 여전히 자신이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을만큼 신앙이 성숙하였기 때문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서 6-7절은 다윗이 행악자들에 대한 파멸을 고대하고 확신하는 내용이며 
8-10절은 다윗이 행악자들의 함정으로부터의 구원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 
먼저 1절입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다윗이 고난 가운데 가장 먼저 찾는 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 입니다. 
다윗에게 여호와는 어떤 존재 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은 언약을 맺으시고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에게 유일한 소망은 여호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온갖 방법을 다 쓰다가 마지막 남은 희망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 아닙니다. 
2절과 3절에서 이어서 나오는 모든 기도는 1절에서 가장 중요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또한 신뢰하며 나오는 기도 입니다. 
그의 기도에는 의심이나 자포자기의 심정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서론에서 본 시의 배경이 엔게디 동굴에서 포위된 상황이라면 다윗의 상황은 너무나도 절박하고 긴급한 목숨이 걸린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긴급한 개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의 기도에 믿음과 신뢰가 없는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을 찾고 기도할 수 있는 명백한 이유에 집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고난과 위기의 순간에 기도하는 것을 망각합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어떻게든 무언가를 해보려 하고 그래도 안되면 자포자기하고 절망에 빠집니다.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늦게라도 하나님을 붙들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믿음의 사람, 참 하나님의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습니다. 
가장 먼저 기도의 무릎을 꿇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베푸실 은혜를 간구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즉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간절함으로 하나님의 개입을 구할 수 있는 믿음과 신앙의 습관이 필요합니다. 
본문 2절을 보시면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어떤 의미 입니까? 다윗은 그의 기도가 제사장들이 아침과 저녁에 성소에 있는 분향단을 피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처럼 자신의 기도 또한 하나님께 전적으로 상달되게 해 달라는 간구 입니다. 
제사 제도 가운데서 분향단에 향을 피우는 것은 아침저녁으로 드려서 결코 그 향기를 사라지게 해서는 안되는 제사장의 중요한 업무였습니다. 
다윗이 여기서 이러한 제사장의 일상적 업무였던 분향단에 자신의 기도를 빗대는 것은 그의 기도가 결코 끊이지 않았으며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셨음을 확신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즉, 다윗은 지금 그가 하나님을 찾고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처한 위기와 위험 때문만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계속 해왔던 기도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의 고백과 같이 기도는 어느 한 순간, 어느 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장의 중요한 업무인 분향단에 향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처럼 우리의 기도 또한 끊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이 편안하다고 기도를 멈추고 쉬어 버린다면 정작 가장 필요한 고난의 시간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방법과 노력을 취하고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윗이 왜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상황 가운데서도 그를 살려두었습니까? 
사실 그렇게 사울을 죽이면 다윗도 너무 편했을 것입니다. 더이상 도망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울을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이라 생각하였고 그의 옷자락을 베는 것으로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였던 자 입니다. 
우리는 탄원시를 보며 악인들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길 수 있을까 생각 합니다. 
정말 화가나는 상황 가운데서도 그 마음을 다스리고 하나님의 신원을 기다릴 수 있습니까? 
그 이유는 바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가르침 처럼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깊은 만남을 지속하여 참되고 온전한 신앙의 성장을 이루어갔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당연히 이 세상의 악한 자들과 멀리하며 단호하게 그들과 타협과 협상을 거부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인한 어떤 불이익이 있더라도 항상 하나님의 선하심 가운데 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갔던 다윗의 오늘 이 시편의 고백과 같이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기도하며 교제함으로 온전한 신앙의 성장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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