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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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를 표제로 하는 여덟 편의 시 가운데 3번째 인 오늘 본문의 배경은 아마도 사울왕이 집권하던 시대에 사울왕에게 고난을 당할 때 쓰여진 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셨음에도 하나님을 떠나 왕위를 이어가던 사울과는 달리 다윗은 사울을 대신할 왕으로 선택받고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울의 시기로 왕궁에서 쫓겨나 10년이라는 기간을 망명 생활로, 도망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다윗은 이 시에서 악인들의 극악스러운 포악으로 부터 건져 주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도망자의 고통과 부당한 망명생활을 해야 했던 다윗이 본 시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악인들의 악행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본 시는 네 단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절에서 부터 5절은 하나님을 향해 악인들의 극악스러운 강포를 고발하며 자신을 악인들로 부터 보호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어 6절과 7절에서는 과거 여호와로 말미암은 구원에 대한 회상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8절에서 11절은 악인들의 소원과 음모는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시고 도리어 심판이 임하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에서는 악한 자들의 계획일지라도 모든 성취는 하나님의 허락을 통하여서만 된다는 사상과 악인은 굳게 서지 못한다는 사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2절과 13절에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구원 행위로 말미암아 의인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게 되리라는 확신의 고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 시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을 두가지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는 어떤 상황에서든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절입니다.
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간단한 한줄의 고백과 같이 보이지만 이 고백에서 위기와 긴급한 상황 가운데서의 다윗의 간절한 고백이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수많은 악인들을 대적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런 삶을 살던 다윗이 터득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수 많은 위협과 위험 속에서 의지할 것은 하나님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안위를 구할 수 밖에 없음을 터득하고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수 많은 인생의 난관 속에서 위기 때 마다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믿음이 좋다고 해서 고난과 위험이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큰 고난과 위협 가운데 살 수도 있습니다. 더 큰 시험이 올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서 욥에게 했던 것 처럼, 시인 다윗의 인생 처럼 하나님과 신앙을 위해 겪지 않아도 될 힘든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때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무엇을 사모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이러한 자들을 위해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라고 기도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장애물과 시험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을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이길 수 없음을 너무 잘 아셨기에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그 손을 의지할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다윗과 같이 악인의 손과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비록 지금 상황이 평안하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시련과 고난 가운데서 이길 수 있도록 미리 대비 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강함을 바라시는 것이 아닙니다.
약함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항상 간절함으로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 합니다.
두번 째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결국 악인의 계략은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하나님께서 결국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손을 들어주신다는 뜻입니다.
8절 입니다.
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하지 마시며 그의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그들이 스스로 높일까 하나이다
다윗은 악인들의 소원과 그들의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다윗의 믿음이 약하여 하나님의 손을 믿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다윗의 기도는 하나님께서는 사악하고 교만한 자의 꾀와 소원을 좌절시키시며 그들의 악행을 두고 보지 않으시고
오래도록 방치 하지 않으시는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이심에 근거한 기도입니다.
다윗의 삶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사울의 사위였고 이스라엘을 위기 가운데서 건진 위대한 장군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하였고 사울은 온 군대를 다윗을 잡는데 쏟아 부었습니다.
그 뿐아니라 다윗을 돕는 다는 이유로 놉 땅의 대제사장 아히멜렉과 그 일가를 몰살 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수 많은 악행들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사울의 이런 간계가 결국 성공하였습니까? 다윗을 죽이고 왕위를 굳건히 지켰습니까?
오히려 사울 왕가는 몰락하였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나라를 너무나도 잘 다스렸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아무리 사람이 악한 꾀를 내고 그것으로 인해 지금 당장은 잘되는 것 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공의의 하나님의 손길이 악한 자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당장은 악이 승리하는 것 같고 악한 자가 잘되는 것 같아도 부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코 그들의 뜻은 성취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충만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잠언 12장 3절에서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악으로서 굳게 서지 못하거니와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
우리의 뿌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께 뿌리를 내리고 어떤 시련과 고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움직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모든 악한 음모를 좌절 시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사악한 야욕을 허락지 아니하시며 그것을 방치하지 않으시는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결코 하나님의 손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악인의 것을 부러워해서도 안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되시며 이 땅에 공의를 세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또한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악인을 닮아가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신실한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