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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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을 표제로 하는 여덟편의 시 가운데 7번째 시 입니다. 앞선 시들이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와 회복을 바라는 기도였다면 
본 시에서는 분위기가 바뀌어서 하나님의 승리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들이 그 승리의 영광을 누리게 하실 것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본 시를 지은 구체적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이스라엘이 전쟁에 나가기 전 승리를 확신하며 부른 기도 시 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아직 전쟁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하나님 앞에 승리의 노래를 고백할 수 있던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성경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신학적 개념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언약 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언약과 떨어뜨려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여전히 신뢰하며 붙들고 기도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언약, 약속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의 언약, 약속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져 있습니까? 
예를들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 라고 할 때 하나님의 사랑은 그냥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겠다는 약속의 개념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우리가 그 사랑을 의심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으십니다. 
2절에서 다윗이 고백하는 사랑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
여기에서 다윗이 고백하는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라고 할 때 사랑은 은혜, 충성, 충실, 선함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언약에 근거한 변치 않는 사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상호관계를 가능케 하는 관계적 언어로 사랑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도 안한 전쟁에서 다윗이 승리를 확신하며 찬양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런 다윗을 하나님도 너무나도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다윗의 삶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아는 것과 같이, 또한 시편을 통해 다윗의 행위를 잘 본 것과 같이, 
그의 인생이 때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과 맞지 않아도, 실수 투성이어도 그럼에도 다윗은 하나님을 놓치 않았습니다. 
연단과 훈련의 혹독한 과정 속에서 그가 받고 누렸던 보호하심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2절의 고백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고백하는 요새는 높은 곳에 위치한 천연 요새 입니다. 아니면 돌이나 벽돌로 보호 장벽을 쌓은 강한 성을 가리킵니다. 
당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함락이 불가능한 성입니다. 그렇기에 적들의 침략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소 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강력한 요새로 선언하며 하나님의 품안이 적들의 침략을 가장 확실하게 안전을 보장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입니다. 
또한 산성은 가장 높은 곳입니다. 어느 누구도 가까이 다가 갈 수 없는 험한 산 정상 입니다. 
적들이 감히 공격할 생각도 갖지 못할 만큼 험한 곳입니다. 
하나님의 그 백성을 지켜 주실 때 악인들이 감히 접근할 수 없는 가장 높은 곳에 두심으로 안전하게 하십니다. 
다윗은 어떤 위기의 상황이든 하나님께서 깰 수 없는 사랑으로 자신을 선하게 인도하시며 안전하게 지켜 주실것을 확신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다면 언제나 놀라운 승리가 주어진다는 것을 경험하여 고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다스리심 가운데 순종하기만 하면 이미 하나님이 이루신 승리가 우리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환난이 우리를 찾아온다 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뒤로 물러갈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요새와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을 굳건히 붙들고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승리에 대한 약속을 믿고 전진하면 됩니다. 
믿음으로 전진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다윗이 경험한 것과 같이 때로는 고난을 통해, 
때로는 힘든 일들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게 하시고 성장하게 하시고 승리케 하시는 그 놀라운 은혜를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다윗이 말하는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다윗은 15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러한 백성은 복 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다윗은 12절에서 부터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축복과 경제적이고 삶에 대한 축복들을 기록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근거를 15절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까?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하고 묵상할 수록 이렇게 고백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세상에서 누리는 모든 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을 섬기고 순종하면 반드시 이 세상과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천국에서의 복음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의 고백을 유심히 묵상해보면 11절까지는 개인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노래하다가 12절에서 부터는 백성으로 대상을 확장 시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개인의 구원과 축복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와 나라와 민족이 받을 구원과 축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해 줍니다. 
우리는 결코 공동체와 나라의 울타리를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우리는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의 핍박으로 인해 교회가 바르게 서지 못한다면 개인의 신앙도, 우리 자녀들의 신앙도 제대로 가르치고 세워나갈 수 없습니다. 
또한 나라가 어렵고 곤경에 처한다면 우리의 삶 또한 어떻습니까? 결코 안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요즘 우리가 겪는 여러가지 일들이 대부분 어렵고 힘들게 하는 것들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우리를 기쁘게 하고 시원하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까? 
오히려 서로 반목하고 정말 미래가 걱정되는 일들이 수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에 의해서, 자신의 안위와 명예를 위해서 거짓과 악한 일을 서스럼없이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을 삼는 백성이, 대한민국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현 상황이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나서 모든 것을 뒤 엎고 분열된 이 시대를 하나로 묶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화 말고는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하시며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는 강건한 나라로 세우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적 싸움이 치열할 수록, 우리의 찬양과 예배의 소리가 더 높아지기를 소원합니다. 
전쟁으로부터 눈을 들고 하나님과 함께 승리를 누리며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바라보며 이를 위해 기도하는 복있는 자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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