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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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사도신경
찬송
찬송
455장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기도
기도
성경봉독
성경봉독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18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19 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 둠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6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37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서론
서론
지난 주간 성탄절
메리 크리스마스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이 이 땅에서 30여년의 인생을 사셨다.
어떤 인생을 사셨는가?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사랑’하는 인생이었다.
그 ‘사랑’의 인생을 압축해서 보여준 사건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온다.
예수님의 사랑
어떤 사랑인가?
끝까지 사랑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이 정도 하면 됐지….
그게 아니었다.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셨다.
이게 무슨 뜻인가?
쉽게 말해 죽을 때가 이른 줄 아셨다는 것이다.
십자가에 달려 죽을 때가 되었음을 아셨다는 것이다.
물론 예수님은 우리 인간과 달리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시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분이시다.
태초부터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이셨고
잠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다가
그 사명을 마치시고
다시 아버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실 것이다.
그러나 또한 분명 예수님은 사람으로 오셨다.
그러하기에 십자가에서 당하게 될
육체의 고통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우리와 동일하게 느끼셨다.
지금 다른 사람 생각할 처지가 아니다.
자신의 운명 앞에서 그것을 고뇌하기도 벅차다.
그런데 그 순간에도 예수님의 마음은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에게 있었다.
제자들에게 있었다.
그들을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으셨다.
그 사랑은 ‘끝까지 사랑’이었다.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이었는지 이 시간 만나보기 원한다.
본론
본론
3-5절이다.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저녁 먹는 중에 일어난 일
아마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최후의 만찬’ 자리
공관복음에는 성찬식 이야기가 나옴
반면에 요한복음에는 성찬식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음
대신 이 이야기가 나옴
3년의 공생애를 마치고
이제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제자들과 식사를 하고 계신다.
이 자리에서 예수님은 떡과 잔을 나누시며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식사가 계속 이어지는 중간에
자리에서 일어나셨다.
아마 제자들은 예수님이 ‘뭐하시려고 그럴까’ 생각하며 주목했을 것이다.
예수님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으셨다.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셨다.
그리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 한 명 한 명의 발을 씻으시고
수건으로 그 발을 닦기 시작했다.
여기에 나오는 수건, 대야, 물을 예수님이 미리 따로 준비한 것은 아닐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의 풍습, 문화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먼지 등으로 더러워진 발을 씻는 것이 관례
그런데 그 일을 누가 할까?
집 주인?
아니다.
본인이 하거나 하인, 종이 했다.
그런데 제자들의 발을 지금 누가 씻기고 있는가?
예수님
주님이자 선생이신 예수님
제자들은 너무 당황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이 하고 계시니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아마 어쩔 줄 몰라하며
예수님이 하는 일을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다.
한 명, 한 명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드디어 베드로 차례가 되었다.
베드로는 달랐다.
베드로의 성품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감히 이야기한다.
6절 -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8절 -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9절 -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무슨 말인가?
발을 씻긴다는 것은 하인이나 종이 하는 일인데,
주님이시며 선생이신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그런 천한 일을 하신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7절 - “내가 하는 것을 제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절 -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10절 -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여기서 예수님의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또 알게 된다.
예수님의 사랑
= 씻어주는 사랑
= 발을 씻어주는 사랑
발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발 = 더러움, 허물, 죄
혹시 집에서 발 닦는 수건으로 얼굴도 닦는 분이 있는가?
아무리 발을 내가 깨끗하게 씻었다고는 해도
그 발을 씻은 수건으로 얼굴까지 닦는 것은 꺼려지는 일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랑의 예수님은
우리의 발을 씻어주러 오셨다.
우리의 죄를 씻어주러 오셨다.
우리의 허물을 덮어주러 오셨다.
예수님은 물로 제자들의 발의 더러움을 깨끗하게 해 주셨다.
더 나아가 십자가에서는 그 피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해 주셨다.
그 은혜가 지금 우리에게 있다.
이것이 예수님의 ‘끝까지 사랑’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36-38절을 보자.
36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37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이 말씀처럼
베드로는 이제 곧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게 될 것이다.
그것도 세 번이나 부인하게 된다.
그 사실을 예수님이 알고 계셨는가? 모르고 계셨는가?
이미 알고 계셨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베드로의 발을 씻겨 주신 것이다.
이것이 베드로를 향한 예수님의 ‘끝까지 사랑’이다.
아마 예수님이 베드로의 배신만을 바라보셨다면
그의 발을 씻겨 주기 어려우셨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인간적인 연약함을 품어 주시고
또한 그가 다시 회개하며 사명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그것을 바라보시며
그의 발을 씻겨 주신 것이다.
베드로만이 아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의 발도 씻겨 주셨다.
본문에 직접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30절에 가룟 유다가
예수님이 주신 떡 조각을 받고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볼 때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실 때
가룟 유다는 그 자리에 있었고
예수님은 가룟 유다의 발도 분명 씻겨주셨을 것이다.
가룟 유다가 어떤 인물인가?
예수님을 판 자이다.
2절에 보면
가룟 유다는 마귀가 넣어준 생각, 즉 예수님을 팔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
10-11절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미 자기를 팔 자가 누구신지 알고 계셨다.
더 나아가 21절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예수님은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자신을 팔 것이라는 사실 때문에
심령이 괴로우셨다.
괴로우셨다 = 뒤흔들리다, 요동치다
그러함에도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
가룟 유다의 발을 씻겨 주셨다.
이것이 예수님의 ‘끝까지 사랑’이다.
자신을 팔아 넘길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것이다.
결론
결론
예수님은 제자들을,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셨다.
끝까지 사랑하셨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면서 그 사랑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셨다.
그 포기하지 않는 사랑 때문에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끝까지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 은혜의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그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14-17절이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복 받는 인생이 어떤 인생이라고 말씀하시는가?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의 발을 씻어 주는 인생이 복 받는 인생이다.
이 복이 우리에게 있기를 축복한다.
또한 34-35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같이 읽어보자.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예수님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한 것 같이
우리도 서로 끝까지 사랑하라 말씀하신다.
사실 우리 힘과 능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부어 주신 성령 안에서
우리는 이 사랑을 이룰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의 ‘끝까지 사랑’이 가득하기를 축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