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멋지고 예쁜 중고등부 친구들, 한 주간 동안 잘 지냈나요. 궁금한 게 있는데, 여러분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나요? 받는 친구, 손. 안 받는 친구, 손. 예 그렇군요. 혹시 지금도 선물을 산타 할아버지가 준다고 믿고 있는 친구들은… 없겠지요. 그렇지요. 선물은 산타 할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께서 사 주시는 것이었지요.
왜 엄마 아빠가 여러분에게 선물을 줄까.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 왔을 수도 있겠지만 한 번 생각을 해 보면 좋겠어요.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나 이럴 때 엄마 아빠가 왜 선물을 줄까. 여러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엄마 아빠의 행복이기 때문에 선물을 주는 것이지요. 또 여러분이 친구들과 선물을 주고 받을 때에도, 또는 남자친구/여자친구와 선물을 주고 받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친구를 사랑하니까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선물을 주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 말씀에서 동방 박사 세 사람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셨다는 사실을 알고, 동쪽의 어느 나라에서 예수님을 찾아서 온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예수님께 선물을 드립니다. 황금, 유향, 몰약이라는 선물을 드리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황금 이런 것들은 아주 값이 비싸고 귀한 것들입니다. 그것을 왜 예수님께 드렸는가.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친구들도 올 한 해,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예수님께 드릴 선물 한 가지를 정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 황금을 드려라 그런 게 아닙니다. 황금보다 더 소중한 여러분의 선행을 예수님께 선물로 드리세요. 착한 행동,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행동, 이해하는 행동, 희생하는 행동으로 예수님께 선물을 드리면 좋겠습니다. 잠시 묵상하면서 예수님께 드릴 선물 한 가지를 결심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