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3장 1-13절
Notes
Transcript
제목: 내 안의 소망
제목: 내 안의 소망
본문: 고린도후서 13장 1-13절
본문: 고린도후서 13장 1-13절
찬송: 216장 성자의 귀한 몸
찬송: 216장 성자의 귀한 몸
오늘은 고린도후서 13장 1-13절 말씀을 가지고 "내 안의 소망"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고린도후서의 장엄한 대단원을 장식하는 오늘 본문은, 엄중한 사랑의 권면으로 시작하여 삼위일체 하나님의 따뜻한 품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신앙생활이란 나의 부족함을 확인하는 절망의 과정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주님의 능력을 발견하는 소망의 여정이다.
본문은 우리가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신뢰함으로 날마다 새로워지며, 서로를 격려하여 세우는 은혜의 사귐 안으로 나아가야 함을 다정하게 일깨워준다.
1-6절은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신뢰함으로 확신에 서야 함을 말한다.
1-6절은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신뢰함으로 확신에 서야 함을 말한다.
“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바울은 자신을 시험하며 증거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신앙의 화살표를 자기 자신에게 돌려보라고 권면한다. 이 말씀은 우리를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안에 이미 심겨진 보화, 곧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한번 발견하라는 격려의 초대이다.
우리는 살면서 때때로 "과연 내 신앙이 진짜인가?"라는 의구심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약속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아는가." 이것은 우리를 지켜보시는 주님의 눈동자가 무서운 감시의 눈길이 아니라, 자녀를 향한 지극한 사랑의 눈길임을 가르쳐준다. 우리가 비록 연약하고 때로 넘어질지라도,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만약 우리 안에 주님이 계시다는 확신이 흔들린다면, 그것은 우리가 매일 주님 앞에 나가고 있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제의 은혜로 오늘을 버티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 순간 내 곁에 계신 주님과 눈을 맞추어야 한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신뢰할 때, 우리는 어떤 환난 중에도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는 신비한 힘을 얻게 된다. 주님은 우리를 결코 '버림받은 자'로 두지 않으시고, 끝까지 동행하시는 우리의 참된 소망이 되신다.
7-10절은 사랑의 권위로 서로를 온전하게 빚어가야 함을 말한다.
7-10절은 사랑의 권위로 서로를 온전하게 빚어가야 함을 말한다.
“10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주님이 자신에게 주신 권위가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 하신 것임을 간곡히 설명한다. 참된 섬김과 직분의 가치는 누군가를 굴복시키는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영혼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아름답게 빚어가는 섬김에 있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영향력을 가질 때, 그것이 나를 돋보이게 하는 장식이 아니라 지체를 살려내는 통로가 되게 해야 한다. 남의 허물을 찾아내어 지적하는 것은 쉽지만, 인내하며 그를 온전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빚어가는 것은 오직 사랑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바울은 자신을 비록 무시당하고 약해 보이더라도, 성도들이 진리 안에서 강건해지고 온전해진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기뻐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을 닮은 일꾼의 성숙함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언어를 내려놓고,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격려의 언어를 회복해야 한다. 내가 한 걸음 물러설 때 지체가 한 걸음 더 주님께 가까이 간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가장 영광스러운 승리이다. 서로를 온전케 하는 이 사랑의 수고가 우리 공동체를 주님이 거하시기에 가장 편안한 처소로 만들어 갈 것이다.
11-13절은 은혜의 동행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려야 함을 말한다.
11-13절은 은혜의 동행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려야 함을 말한다.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긴 서신을 마무리하며 바울은 마지막 축복을 선포한다. 갈등과 상처로 가득했던 고린도 교회를 향한 최종적인 치유의 선언은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안에 거하는 것이다.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평화를 이룰 수 없지만, 우리를 덮으시는 예수님의 은혜, 우리를 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시는 성령님의 세밀한 사귐이 있다면 우리는 능히 화목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누려야 할 '은혜의 동행'이다.
신앙생활의 종착역은 나 혼자의 경건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모든 성도가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생명의 사귐이다. 이 평화는 예배당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으로 나갈 때 우리를 통해 이웃에게 흘러가야 한다. 내가 가는 곳마다 미움이 녹아내리고 주님의 평강이 깃드는 역사가 일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살아있는 복음의 증인이 된다.
고린도후서의 대단원을 내리며 우리 가슴에 남겨야 할 것은 오직 주님입니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확신에서 시작하여, 서로를 온전하게 빚어가는 사랑을 거쳐, 삼위일체 하나님의 풍성한 사귐으로 나아갑시다. 남을 향하던 비판의 눈길을 거두고, 나를 향한 주님의 따뜻한 눈길에 응답합시다. 오늘 하루, 주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 거하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강을 누리고 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고린도후서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우리에게 주시는 따뜻한 권면을 가슴에 새깁니다. 우리가 남의 허물을 찾기에 급급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먼저 우리 안에 보화로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정직하게 확증하며 기뻐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너와 함께한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날마다 새로워지는 살아있는 신앙의 소유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직분과 달란트를 누군가를 판단하는 도구로 쓰지 않게 하시고, 오직 지체를 사랑으로 빚어가고 세우는 일에만 사용하게 하옵소서. 내가 조금 약해지고 낮아지더라도 형제가 온전케 되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성숙한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이 새벽 기도하는 모든 성도의 가슴마다 가득하게 하옵소서.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게 하시고, 메마른 심령에 은혜의 동행이 시작되게 하옵소서.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풍성한 위로와 강건케 하시는 능력이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이 주신의 평안의 권세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