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10 수련회 닫는예배

수련회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2 views
Notes
Transcript

2 Corinthians 4:7–11 NKRV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본문: 고린도후서 4:7-11 (개역개정)

서론: 산 아래로 내려가는 우리에게 (2분)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이제 3일간의 뜨거웠던 수련회가 끝났습니다. 우리는 다시 짐을 싸서 산 아래로,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난 3일 동안 우리는 참 귀한 것을 배웠습니다. 첫째 날에는 내 몸에 찍힌 ‘예수의 도장(스티그마)’을 확인했고, 둘째 날에는 야곱처럼 자아가 깨지는 ‘씨름의 흔적’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도마처럼 우리의 의심과 상처가 오히려 ‘예수님을 증거하는 흔적’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지금 마음이 어떻습니까? 은혜는 받았지만, 내일 다시 마주할 현실을 생각하면 겁이 나지 않습니까? 학교에 가면, 직장에 가면 사람들은 우리를 환영해주기보다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수련회 다녀오더니 뭐 좀 달라졌냐?”, “야, 현실은 기도만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야.”
세상은 우리를 비웃고, 압박해 올 것입니다. 오늘 이 마지막 시간, 바로 그 세상의 압박 속에서 우리가 기죽지 않고 어떻게 당당하게 ‘예수의 흔적’을 보여줄 수 있는지 그 비결을 나누고 싶습니다.

1. 껍데기가 아니라 알맹이가 중요합니다 (4분)

먼저 7절 말씀을 쉬운 말로 바꿔보면 이렇습니다. “우리는 아주 약한 질그릇이지만, 그 안에 엄청난 보물을 담고 있다.”
바울은 우리를 **‘질그릇’**이라고 불렀습니다. 질그릇이 무엇입니까? 흙으로 대충 빚어서 만든, 떨어뜨리면 바로 깨지는 값싼 그릇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자꾸 “금그릇이 되라”고 합니다. “스펙을 쌓아라, 돈을 많이 벌어라, 더 예뻐지고 더 멋져져라.” 그래야 가치 있는 사람 대우를 해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내가 가진 그릇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주눅이 듭니다.
하지만 성경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그릇의 가치는 재질이 아니라,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느냐가 결정한다.”
여러분, 여기 종이컵이 하나 있다고 칩시다. 10원짜리 컵입니다. 그런데 이 안에 100억짜리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다면, 이 종이컵은 귀한 겁니까, 천한 겁니까? 귀한 겁니다. 함부로 다룰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런 존재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약하고 실수하고 깨지기 쉬운 질그릇입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는 온 우주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물이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 나갈 때 쫄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당당해도 되는 이유는 여러분이 대단한 능력을 갖춰서가 아닙니다. 여러분 안에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깨질까 봐 겁내는 흙그릇’이 아니라, **‘보물을 담은 위대한 그릇’**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십니까?

2. 짓누를수록 예수님의 향기가 납니다 (5분)

그렇다면 이 보물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까요?
2 Corinthians 4:8–9 NKRV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8절과 9절을 보면 무시무시한 단어들이 나옵니다. ‘우겨쌈’, ‘답답한 일’, ‘박해’, ‘거꾸러뜨림’.
특히 **‘우겨쌈을 당한다’**는 말은 원래 포도즙을 짜려고 포도를 틀에 넣고 짓누르는 것을 뜻합니다. 세상은 여러분을 이렇게 짓누를 겁니다. 성적 때문에 숨이 막히고, 취업 문제로 답답하고, 관계 때문에 찌그러지는 것 같은 순간이 올 겁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있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우겨쌈을 당해도 우리는 찌그러지지 않는다!”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여러분, 포도를 꽉 쥐어짜면 어떻게 됩니까? 포도알은 터집니다. 그런데 그때 무엇이 나옵니까? 껍질이 아니라 달콤한 ‘포도즙’이 나옵니다.
이게 바로 ‘예수의 흔적’을 가진 사람의 비밀입니다. 세상이 여러분을 힘들게 하고 짓누를 때, 여러분의 겉사람은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여러분 안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짜증이나 분노가 아니라, 여러분 안에 계신 **‘예수의 생명’**이어야 합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복음은 고난을 없애주는 마법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나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능력이다.”
세상이 여러분을 우겨쌀 때 당황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때가 기회입니다. “그래, 한번 눌러봐라. 나한테서 뭐가 나오나.” 여러분이 힘들 때 낙심하는 대신 기도하고, 억울할 때 화내는 대신 용서한다면, 사람들은 여러분을 보며 놀랄 것입니다. “쟤는 도대체 속에 뭐가 들었길래 저런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지?” 그때 드러나는 것, 그게 바로 여러분의 **‘거룩한 흔적’**입니다.

3. 내가 죽어야 예수가 삽니다 (3분)

마지막 10절은 이 원리를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우리가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사는 이유는, 예수의 생명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게 하려 함이다.”
말이 좀 어렵죠? 쉽게 말하면 **‘내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예수의 죽음’은 십자가를 말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예수님 믿는 사람답게 살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손해를 봅니다. 남들 다 요령 피울 때 정직하게 하느라 점수가 깎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가 나쁜 말을 해도 내가 참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내 자존심이 죽고, 내 욕심이 죽는 순간들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게 패배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내가 정직하기 위해 손해를 볼 때, 세상은 여러분을 통해 ‘진짜 크리스천의 모습’을 봅니다. 내가 자존심을 꺾고 먼저 사과할 때, 친구들은 여러분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성경 속 요셉을 보세요. 노예로 팔리고 감옥에 갇히는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질그릇처럼 완전히 깨진 인생 같았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곳에서 불평하는 대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묵묵히 섬겼습니다. 자기가 죽고 하나님을 드러냈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흔적이 결국 온 가족을 살리고 이집트를 살리는 생명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결론 및 파송: 세상이 감당 못 할 사람들 (1분)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말씀을 마칩니다. 이제 세상으로 나갑시다. 문을 열고 나가면 여전히 문제는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달라졌습니다.
여러분은 깨질까 봐 두려워하는 빈 껍데기가 아닙니다. 천하보다 귀한 ‘예수님’을 품은 보배로운 그릇입니다. 세상이 여러분을 짓누르고 흔들 때, 두려워 말고 미소 지으십시오. 그리고 속으로 당당하게 외치십시오.
“세상아, 아무리 나를 눌러봐라! 내 안에서는 예수의 생명이 터져 나올 뿐이다!”
이 거룩한 배짱과 당당함을 가지고, 삶의 자리에서 예수의 흔적을 꽃피우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