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결단: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라 2026 0111 왕상18: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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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스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포인트 : 머뭇거리는 신앙을 버리고,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는 결단을 하라.
[도입: 혼란스러운 세상과 질서]
[도입: 혼란스러운 세상과 질서]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고 오늘 처음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테스트먼트: 모세 이야기' 보신 분 계신가요? 아주 흥미로운 장면이 나옵니다. 모세가 이집트 왕 앞에서 기적을 행할 때, 이집트의 요술사들도 똑같이 따라 합니다. 개구리가 올라오게 하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죠. 그런데 한 신학자(어거스틴)가 날카로운 지적을 합니다.
"요술사들은 혼란(개구리)을 더 만들어낼 수는 있었지만, 그 혼란을 잠재우고 질서를 되찾게 할 능력은 없었다."
여러분, 이것이 세상의 특징입니다. 세상은 우리 삶을 시끄럽게 만들고 복잡하게 꼬아놓을 수는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켜보십시오. 자극적인 뉴스, 남들과 비교하게 만드는 SNS, 도파민을 자극하는 영상들이 쏟아집니다. 이런 '혼란'은 가만히 있어도 잡초처럼 자라납니다. 하지만 헝클어진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질서(Order)'는 세상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혼란'과 '질서'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현장, 갈멜산입니다.
[본론 1: 질서에는 비용이 듭니다 - '라파'의 회복]
[본론 1: 질서에는 비용이 듭니다 - '라파'의 회복]
오늘 본문 배경을 잠깐 설명해 드릴까요? 당시 이스라엘은 3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아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사람들은 비를 내려준다는 우상인 '바알'을 섬겼지만, 상황은 더 나빠질 뿐이었죠. 바알 선지자 450명이 먼저 제사를 드립니다. 소리 지르고, 피를 흘리며 광란의 예배를 드립니다. 아주 자극적이고 혼란스럽습니다.
그들이 실패한 뒤, 엘리야 선지자가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내게로 가까이 오라." 그리고 가장 먼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합니다 (30절). 왕상18:30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여기서 '수축(Repair)하다'라는 말, 단순히 돌을 쌓는 공사가 아닙니다. 히브리어로 '라파(Rapha)'입니다. 들어보셨죠?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 할 때 그 단어입니다. 엘리야는 지금 무너진 돌무더기를 쌓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병든 관계'를 치료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방을 어지르는 건 1분이면 되지만, 다시 깨끗이 치우는 데는 1시간이 걸립니다. 관계를 깨뜨리는 건 말 한마디면 되지만, 그 관계를 회복하는 데는 엄청난 인내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영적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를 무너뜨리고 기도를 쉬는 건 너무나 쉽고 편합니다. 그러나 다시 무너진 기도의 제단을 쌓고, 삶의 질서를 잡는 데에는 반드시 **'비용'**이 듭니다.
우리는 너무 바쁘고 피곤합니다. 압니다. 하지만 '편안함'만 찾아서는 결코 영혼이 '치료'될 수 없습니다. 오늘 밤, 집에 가서 '30분의 비용'을 지불해 보시겠습니까?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끄고 침묵하는 것. 그 심심하고 불안한 시간을 견디는 비용을 지불할 때, 비로소 내 영혼에 하나님의 질서가 찾아옵니다.
[본론 2: 기초를 다시 놓다 - 정체성의 회복]
[본론 2: 기초를 다시 놓다 - 정체성의 회복]
질서를 잡기 위해 엘리야는 무엇을 했습니까? 31절을 보면 **'열두 돌'**을 취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원수처럼 싸우고 있었습니다. 콩가루 집안이었죠. 하지만 엘리야는 12개의 돌을 모으며 선포합니다.
"상황이 아무리 엉망이어도, 너희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다. 우리는 원래 하나였다."
무너진 삶을 일으키는 첫 단추는 '내가 누구인가'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실패하셨습니까? 사람들에게 상처받으셨습니까? 그래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정체성의 기초석을 다시 놓는 것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본론 3: 물을 붓다 - 나의 계산을 포기하는 결단]
[본론 3: 물을 붓다 - 나의 계산을 포기하는 결단]
그리고 엘리야는 아주 충격적인 행동을 합니다. 제단에 물을 붓습니다. (33-35절) 불이 붙어야 하는데 물을 붓다니요? 게다가 지금은 물이 금보다 귀한 가뭄 때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어떤 분들은 오해합니다. "아, 기도만 하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말라는 거구나." 아닙니다. 엘리야는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이는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물을 붓는다는 것은 노력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내 생각, 내 계산, 나의 플랜 B"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적용해 볼까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여러분,물을 붓는다는 건 자소서를 대충 쓰는 게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되(제단 쌓기), "인맥을 동원해 볼까? 편법을 써볼까?" 하는 인간적인 계산(물 붓기)을 하나님 앞에서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저는 정직하게 승부하겠습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깁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 여러분,우리에게 '마른 장작'은 내가 세운 자녀 교육 계획입니다. "이 학원 보내고 저 대학 보내면 잘 되겠지." 여기서 물을 붓는다는 건, 아이를 방치하는 게 아닙니다. 내가 아이의 인생을 통제하려는 그 불안한 마음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내 계획보다 하나님의 인도가 더 완벽함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며 내 조바심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물을 붓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산하고 통제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아 0%의 가능성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비로소 100%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본론 4: 십자가, 하나님이 세우신 최고의 질서]
[본론 4: 십자가, 하나님이 세우신 최고의 질서]
모든 준비가 끝났을 때, 38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불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불은 심판의 불입니다. 죄는 백성들이 지었습니다. 그렇다면 저 불은 누가 맞아야 합니까? 백성들이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불은 백성을 태우지 않고, **'제물'**을 태웠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봅니다. 죄로 인해 혼란에 빠진 우리 인생입니다. 우리가 그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 제단 위에 세우시고, 모든 심판의 불을 그분께 내리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겪으신 그 엄청난 혼란과 고통 덕분에, 오늘 우리가 **'평화(Shalom)'**라는 질서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결론 및 결단: 성령을 의지하여]
[결론 및 결단: 성령을 의지하여]
사랑하는 여러분, 말씀을 맺겠습니다. "질서를 회복하려면 대가를 지불하라,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라." 이 말씀이 혹시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십니까? "목사님, 저는 이미 너무 지쳤어요. 직장 생활도 힘들고, 관계를 회복할 힘도 없어요."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맞습니다. 우리 힘과 의지만으로는 이 무거운 제단의 돌을 들어 올릴 수 없습니다. 작심삼일이 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결교회는 고백합니다. 우리의 결단 위에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 제가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무너진 제단을 쌓고 싶습니다."라고 마음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결단'이라는 물을 부을 때, '성령의 불'이 임하여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적용]이번 한 주간, 구체적인 비용을 한번 지불해 봅시다. 부부 싸움으로 냉랭하십니까? '자존심'이라는 비용을 지불하십시오. 내가 먼저 "미안해"라고 말하는 것, 그것이 제단을 수축하는 것입니다. 삶이 분주하십니까? '시간'이라는 비용을 지불하십시오. 하루 10분이라도 멈춰서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생명을 다해 우리를 회복시키셨듯, 우리도 성령님을 의지하여 다시 거룩한 삶의 질서를 세우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노트>
지금 내 삶에서 가장 계산기를 많이 두드리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취업, 이직, 연애, 인간관계 등) 그 문제 앞에서 내가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꽉 쥐고 있는 '나만의 물통(내 고집, 내 방식)'을 붓는다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일까요?
(예시: 결과가 두려워 자꾸 스펙 하나 더 쌓으려고 조바심내는 마음을 멈추기 / 썸 타는 관계에서 내가 밀당하며 통제하려는 마음 내려놓기)
이번 한 주간, 내 영혼의 질서(멘탈 관리)를 위해 딱 하나 '비용'을 지불한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거창한 것 말고, 가장 현실적인 '작은 비용' 하나를 약속해 봅시다.
(예시: 자기 전 20분 유튜브 대신 찬양 듣기 / 내일 출근해서 나를 힘들게 하는 상사에게 먼저 웃으며 인사하기 / SNS 알림 꺼두기)
(기도)"사랑의 하나님, 세상은 요란하고 우리는 연약하여 자꾸만 삶의 질서가 무너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하나님과의 관계를 치료(라파)하고 무너진 제단을 쌓기로 결단합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에게는 계산을 멈출 용기도, 대가를 지불할 힘도 부족합니다. 이 시간 간구하오니, 결단하는 심령마다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시옵소서. 내 자존심을 꺾고, 내 불안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 신뢰할 수 있는 거룩한 힘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 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