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장 1-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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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을 지키심

본문: 사무엘상 2장 1-11절

찬송: 70장 피난처 되시는

오늘은 사무엘상 2장 1-11절 말씀을 가지고 발을 지키심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우리는 저마다 무거운 어깨를 이끌고 삶의 자리로 나아간다. 이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황이 당장 변하는 기적보다, 우리 곁에 말없이 찾아와 손을 잡아주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임재이다. 한나의 노래는 단순히 아들을 얻은 성공담이 아니라, 절망의 밑바닥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새롭게 발견한 한 여인이 드리는 사랑의 고백이다.
1-3절은 '흔들리는 우리 인생의 단단한 반석이신 하나님'을 말한다.
한나는 1절에서 “내 마음은 여호와로 즐거워하며” 고백하면서 기도의 응답으로 받은 사무엘이라는 선물보다, 그 선물을 손에 쥐여주신 하나님 한 분만으로 가슴 벅찬 즐거움을 누린다. 하나님은 우리가 멀리서 어렵게 찾아내야 하는 분이 아니라,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를 먼저 찾아와 만나주시는 분이시다. 인생의 기초가 흔들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하나님은 우리가 발을 딛고 설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단단한 반석이 되어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계시는 지식의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이번 한 주간 겪게 될 모든 고민과 눈물을 이미 다 알고 계신다.
성도는 이 하나님 앞에서 내 지혜와 계획을 완전히 내려놓고 주님의 따뜻한 돌보심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좁은 생각으로는 다 헤아릴 수 없는 거룩한 방법으로 우리를 지켜보시며, 가장 좋은 길로 우리의 걸음을 안내하신다. 우리는 세상의 거친 목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이번 한 주를 승리하며 시작하는 가장 복된 비결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인생의 주춧돌로 삼을 때, 세상의 어떤 세찬 바람도 우리를 쓰러뜨릴 수 없다.
4-8절은 '고단한 일상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말한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세상이 말하는 힘의 논리를 뒤집어 우리에게 거룩한 반전을 선물하신다. 세상은 강한 자가 이기고 배부른 자가 더 많이 가진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지친 자에게 힘을 주시고 넘어진 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사랑의 주권자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을 붙드시는 분이며, 우리가 가난할 때나 부할 때나 변함없이 우리 삶을 이끌어가시는 진정한 주인이시다.
특히 하나님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먼지투성이가 된 우리를 진토에서 일으키시고, 절망의 자리인 거름더미에서 우리를 들어 올려 가장 존귀한 자리에 앉게 하신다. 이는 무거운 마음으로 일터와 삶의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가장 큰 위로의 편지이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비록 비천하고 초라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그분의 전능하신 손길로 우리를 언제든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로 옮기실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은 사람들의 차가운 평가나 통장의 숫자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 어린 결정에 의해 정의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앞의 부족함 때문에 미리 낙심하지 말고, 우리를 위해 새로운 일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능력을 굳게 믿으며, 낮은 곳에 있는 우리를 따뜻하게 안아 올리실 그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9-11절은 '한 주간 우리가 걸어갈 모든 발걸음을 세밀하게 살피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하나님의 세밀한 보살핌은 주님을 신뢰하며 따르는 자들, 곧 하씨드의 삶 속에 가장 깊이 스며든다. 하나님은 이번 한 주간 우리가 걷게 될 모든 발걸음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곁에서 지켜주시고, 우리를 해치려는 어둠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신다. 세상은 자기 힘과 배경으로 성공을 거머쥔다고 소리치지만, 성경은 사람이 자기 힘만으로는 결코 참된 승리를 얻을 수 없음을 분명하게 선포한다.
하나님은 주님의 사람들에게 새 힘을 주시며, 그들의 꺾였던 자존감과 용기인 을 다시 높이 들어주신다.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완전한 승리가 이번 한 주간 우리의 삶 속에서도 재현될 것임을 약속하는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치열한 일상의 싸움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우리의 발걸음 하나하나를 하나님께서 친히 파수꾼처럼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이다.
우리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차가운 세상 속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의지하는 신실한 자들을 절대로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시며, 당신의 영광을 위해 우리의 머리를 당당하게 들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 아래 있음을 확신하며, 오늘 하루도 어깨를 펴고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은 우리의 애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과 우리를 향한 그분의 지극한 사랑에서 시작된다.
월요일은 인생의 고단한 시작점이 되는 날이다. 이 새벽, 우리가 붙들어야 할 분은 오직 우리의 발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비천함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지혜로운 저울로 우리 인생을 가장 안전하고 복된 길로 인도하신다. 이번 한 주간도 우리의 영원한 반석 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그분의 신실하신 은혜 안에서 참된 평안과 따뜻한 위로를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되어야 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새로운 한 주간의 삶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주님의 따뜻한 품으로 달려와 우리의 마음을 쏟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과 고통 속에 있던 한나의 발을 지키시고 그녀의 슬픈 입술에 기쁨의 새 노래를 담아주신 것처럼, 오늘 월요일 아침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가슴 속에 주님의 위로와 하늘의 평강을 가득 채워 주시옵소서. 세상의 거친 파도가 우리를 삼키려 할 때 우리 자신의 힘으로 버티려 애쓰지 않게 하시고, 오직 우리의 영원한 반석 되신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오늘 하루, 육신의 연약함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성도들을 기억하시어 주님의 능력 있는 손으로 그들을 강건하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일터와 삶의 자리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수고하는 성도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평안을 더하시고, 어떤 예상치 못한 일 앞에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며 담대히 이겨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도들의 모든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가장 좋은 때에 응답되게 하시고, 이번 한 주간도 우리의 발걸음을 세밀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늘 웃음 짓는 복된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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