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장 15-21절
Notes
Transcript
제목: 하나님의 방식
제목: 하나님의 방식
본문: 사무엘상 3장 15-21절
본문: 사무엘상 3장 15-21절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오늘은 사무엘상 3장 15-21절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방식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하나님은 시대의 어둠을 걷어내실 때 갑작스러운 혁명이 아니라, 한 아이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을 맡기시는 아주 세밀하고 인격적인 방식을 사용하신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무너진 영적 질서를 바로잡으시고 자신의 살아계심을 증명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목도하게 된다.
15-18절은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을 대하는 사명자의 자세'를 말한다.
15-18절은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을 대하는 사명자의 자세'를 말한다.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18절)"
사무엘은 밤새 들은 엘리 가문에 대한 무서운 심판의 이상을 전하기를 두려워한다. 자신을 영적으로 길러준 스승에게 가문의 멸망을 선포하는 일은 어린 사무엘에게 감당하기 힘든 정서적 짐이었을 것이다. 사무엘은 아침이 되어 성소의 문을 열면서도 이 무거운 진실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하신 말씀을 하나라도 숨기면 벌을 내리겠다고 엄히 명하며 진실을 요구한다. 이에 사무엘은 자신이 들은 모든 말씀을 가감 없이 정직하게 전달한다. 사명자의 첫 번째 덕목은 사람의 기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영적 정직함과 용기임을 본문은 가르쳐준다.
우리는 때로 듣기 좋은 위로의 말씀만 원하지만, 하나님의 방식은 때로 아픈 진실을 통해 우리를 정화하고 바로 세우신다. 엘리는 이 아픈 말씀을 듣고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며 하나님의 주권을 겸허히 수용한다. 비록 가문은 몰락할지라도 하나님의 결정이 옳음을 인정하는 것이 신앙의 마지막 보루이다. 오늘 우리도 내게 주시는 말씀이 아무리 무겁더라도 그것을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19절은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의 성취'를 말한다.
19절은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의 성취'를 말한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19절)"
사무엘이 자라가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는 사실은 사무엘의 영적 권위가 인간적인 능력이나 혈통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온 것임을 시사한다. 하나님은 단순히 사무엘에게 말만 하신 것이 아니라 그와 늘 동행하시며 그의 삶을 지키셨다. 하나님의 방식은 당신의 사람과 인격적으로 연합하여 그 인생 전체를 책임지시는 것이다.
특히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 역사 속에서 반드시 성취됨을 확증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그 말씀의 주인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선포된 약속과 경고들을 하나하나 역사적 사실로 만들어가시며 자신의 살아계심을 온 땅에 선포하신다.
우리의 언어와 고백에 힘이 실리는 비결은 세련된 말솜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과 깊이 동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말씀이 실제가 되는 삶을 살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게 된다. 오늘 하루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도 허공으로 흩어지지 않는 성취의 현장이 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건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20-21절은 '공동체 속에서 세워지는 영적 권위'를 말한다.
20-21절은 '공동체 속에서 세워지는 영적 권위'를 말한다.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21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을 여호와의 선지자로 인정하게 된다. 영적 리더십은 스스로 주장하거나 직위를 내세운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주변 공동체가 목격하고 알게 될 때 자연스럽게 세워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방식은 골방에서 주신 개인적인 계시를 온 이스라엘이 인정하는 공적인 권위로 확장시켜 나가시는 과정이다.
하나님은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 말씀으로 자기를 나타내심으로 말씀의 기갈 시대를 공식적으로 종식시키신다.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보이지 않던 어둠의 시대가 가고, 이제 하나님의 음성이 선명하게 들리는 계시의 새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나님은 준비된 한 사람을 통해 공동체 전체의 영적 기류를 바꾸어 놓으시며 이스라엘의 소망을 회복하신다.
우리는 시대를 탓하거나 환경을 원망하기보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말씀의 신실한 통로로 준비되어 있는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으로 자기를 나타내시며 그 말씀을 신뢰하는 자들을 통해 일하신다. 오늘 우리도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삶을 멈추고, 다시금 실로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시대를 깨우시고, 그 말씀을 정직하게 지키는 자와 동행하시며, 결국 온 땅에 당신의 주권을 선포하신다. 이것이 세상을 변화시키시는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하나님의 방식이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아름답게 드러나기를 간절히 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말씀이 희귀하여 영적으로 메말랐던 시대에 사무엘을 부르시고 다시 말씀의 시대를 열어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거나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뜻을 정직하게 따르는 말씀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삶의 모든 순간마다 주님이 함께 계심이 증거되어 우리의 입술에서 나가는 고백들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 놀라운 성취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성도들과 삶의 무게에 짓눌려 소망을 잃어버린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전능하신 손길로 그들을 안아 주시고,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위로의 음성을 듣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주간의 모든 사역과 일터의 자리 위에 하늘의 지혜를 더하시고, 우리 성도들의 가정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평강을 내려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방식이 세상 속에 아름답게 드러나기를 간절히 원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