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tism of the Lord, First Sunday in Ordinary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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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같아지신 예수님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저는 어릴 때 강아지를 키웠습니다. 아마 우리 신자분들 중에서도 강아지 키우시는 집이 있으실 것입니다. 강아지를 키웠는데, 그 강아지를 굉장히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사료를 바꿨습니다. 그런데 그 강아지가 사료를 잘 안 먹는 것입니다. 혹시 맛이 없나, 뭐가 이상한가 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였냐면. 제가 직접 먹어 보았습니다. 옛날 사료랑 지금 사료랑 무엇이 다른가 하며 먹어 보았지요. 어릴 때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 강아지의 입장이 되어서 강아지가 필요한 게 무엇인가 직접 알아 본 것이지요. 그만큼 강아지를 사랑했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세례자 요한은 세례를 주면서 회개하라고 말했고, 사람들도 자기 죄를 고백하면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세례는 회개라는 의미가 있는 세례입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죄가 있으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참 하느님이시고, 하느님의 외아들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전혀 죄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회개를 의미하는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입장에서 우리와 똑같아지신 것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모두 세례를 받았습니다. 죄를 씻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시고 죄가 없으시지만, 우리와 똑같아지기 위해서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강아지의 입장에서 강아지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사료를 먹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똑같은 입장이 되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시기 위해 세례를 받으신 것이지요.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신 예수님, 우리와 같아지기 위해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속에 간직하시고, 이번 한 주 그 사랑 안에 푹 잠겨서 생활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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