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2: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히브리어 ‘샤아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샤아르는 생각이라는 의미와 함께 ‘성문’이라는 뜻도 가집니다. 문과 생각이라는 전혀 다른 의미가 담겨 있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있습니다. 어떤 지점에서 두 단어가 교차점이 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성문은 야만과 문명, 혼돈과 질서를 구분하는 가시적인 통로입니다. 문을 통과하기 위해 신분을 밝혀야 하고, 그 신분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조건에 맞이 않으면 성문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종교적으로 성문은 신전의 입구입니다. 세속의 공간과 성스러운 공간을 구분합니다.
생각은 차이를 분별합니다. 이것과 저것을 구분합니다. 성문 위에서 바라보는 사람은 안과 밖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길을 걷는 자가 “성문을 차지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성문 위에서 사는 삶이 믿음의 삶입니다. 생각이라는 씨가 세상과 구분된 열매를 키웁니다. 잠시 멈춰 서서 지금 나의 위치와 어디로 향하는지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