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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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후서 5:17(신약 290쪽)
설교제목: 2026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며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반갑습니다.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은 제게 특별한 날입니다. 저는 오늘 2025년의 마지막 설교를 합니다. 물론 다가올 주일에 2026년의 첫 설교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설교를 준비하는 것에는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이번 주를 보내면서 다가올 주일과 월요일 새벽의 설교를 준비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적으로 보면 이번주는 저에게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바뀌는 기간입니다. 그러니 이번주는 저에게 한 해를 마치면서 동시에 새 해를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제 2025년을 돌아보며 설교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여전히 2025년이지만요. 지금부터라도 2026년을 준비하며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곧 과거가 될 2025년에 연연해하지 말고요. 다가올 2026년에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며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오늘 함께 읽은 성경 말씀을 통해 새해를 소망으로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함께 살필 고린도후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사도 바울은 왜 이 편지를 보냈고 또 오늘 성경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 이에 관해서 살펴보려 합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후서를 쓸 당시는 기쁨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쁨이 찾아오기까지 사도 바울은 심각한 마음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사건의 발달은 고린도전서를 쓰는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도 바울은 3차 전도여행 중에 에베소에 머물러 고린도전서를 쓰게 됩니다.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 당시는 3차 전도 여행의 절정기 또는 황금기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두란노 서원이 그곳에 있었는데 바울은 그곳에서 매일 사람들에게 복음에 관해 가르쳤습니다. 또한 전도 여행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을 에베소에서 머물렀는데, 무려 3년입니다.
그리고 에베소에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여러 문제가 생겨났습니다. 교회 내에서 아볼로파, 바울파, 그리스도파 등이 서로 나뉘어 분열하고 갈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의 내부에 여러 스캔들이 일어났습니다. 성적인 문제에서부터 법적인 공방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소란스러웠습니다. 또한 신앙적인 차원의 질문들도 생겨났습니다. 가령, 우상에 바쳐진 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하는 등의 문제 말입니다.
바울은 우선 고린도교회에 생긴 여러 문제에 관해 해결하고 질서를 세우고자 편지합니다. 그것이 고린도전서입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바울은 직접 고린도교회를 방문하여 문제의 상황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기대와 달리 고린도교회의 반응은 좋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바울이 진짜 사도가 아니라는 등의 시비에서부터 바울의 외모가 볼품이 없고 언변도 대단치 않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에 바울은 큰 상처를 입고 돌아와서 다시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씁니다. 이는 현재 고린도후서보다 앞선 편지로 추정을 하고요. 고린도후서에서 ‘눈물로 썼다’라고 알려진 편지입니다. 현재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이른바 ‘눈물의 편지’를 고린도교회에 전달하게 한 이후에 고린도교회에서 어떤 소식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다행히도 디도는 바울이 쓴 편지로 인해 고린도교회에서 변화가 있었고 전합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고린도교회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다만, 여전히 고린도교회에 복음에 관해 거짓된 가르침을 전파하는 이들이 나타났음을 전합니다.
이에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변화에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또 고린도교회에 나타난 거짓 교사들에게 속지 말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쓰는데요. 그것이 바로 고린도후서입니다. 특별히 바울은 우리가 읽은 고린도후서 4장 더 정확히는 1~9장까지 기쁜 마음을 담아 편지합니다. 나머지 10장부터 13장까지는 거짓교사에게 속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렇게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구절은 바울이 변화된 고린도교회를 향해 기쁨과 감사를 담아 쓰는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통해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하는데요. 고린도후서 5장 17절입니다. 다시금 같이 읽습니다.
고린도후서 5:17(신약 290쪽)
10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 곧 신앙을 통해 변화됨을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이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의 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죠. 예수를 믿고 신앙을 얻게 된 인생은 ‘좀 달라졌네’가 아닙니다.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네’입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요. 된장을 만들 때,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서 그것을 발효시키잖아요. 그러면, 콩이 조금 변해서 된장이 된 것이 아니라 콩이 완전히 새롭게 된장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이처럼 예수를 만난 인생은 완전히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일찍이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난 이후에 경험한 일입니다. 그는 본래 예수 믿던 사람들을 박해하고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인데요. 예수를 만난 바울은 오히려 예수를 전하는 일에 목숨을 거는 사람으로 180도 바뀐 인생을 삽니다.
그러니 바울은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만난 인생, 보다 정확히는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 말입니다. 이는 바울의 경험처럼 예수를 통해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됨을 뜻합니다.
아마도 이를 통해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고린도교회는 바울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바울의 외모를 비하하고 그의 정체성을 의심하는 등의 모진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모든 것을 내어버리고 이전과 다른 새로운 관계를 이루자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결국, 바울은 과거의 문제들은 완전히 청산하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답고 좋은 관계를 이루자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가 2026년을 맞이하며 경험하게될 새로운 변화이고 기대할 소망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살면서 해묵은 감정들로 인해서요. 얼마나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불행한 관계에 놓였습니까? 과거의 잣대로 여전히 상대를 이렇다 저렇다 평가한다면 우리는 미래에 발전적이고 좋은 관계를 이룰 수 없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것을 청산할 때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과거에 매여서 미래를 불행하게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맞이할 새해에는 과거의 문제가 서로의 발목을 붙잡고 앞을 막지 않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이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우리가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는 관계는 우리의 신앙상태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불행하게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과거의 것에 붙들려서 미래의 또는 현재의 삶을 망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전과 다른 새로운 존재로 새로운 관계 맺음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또한 우리가 더욱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도록 권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로부터 벗어났던 생활과 삶의 모습이 있다면 이제는 돌이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기를 힘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께 속한 사람만이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께 속하기를 힘쓰지 않을 때 우리는 여전히 과거의 습관과 경험에 매여서 불행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것에 매여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또 이는 우리가 나아갈 신앙생활의 모습이 아닙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으라고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해 권합니다.
바라건대,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그로부터 멀어져 있다면, 이제는 다시 마음을 돌이키고 삶을 돌이켜서 그리스도께 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에 우리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피조물로써의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인생이 우리에게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놀라운 관계에 따른 복과 은혜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리하여 2026년에는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 속하여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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