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계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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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주님의 전을 찾은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저는 지난 두 주간, 오늘 본문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주신 분명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기를 원한다"라는 주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 옆에 계신 분들과 따뜻한 눈빛으로 인사 나누겠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내면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로버트 멍어(Robert Boyd Munger) 교수가 쓴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My Heart Christ's Home)』이라는 유명한 소책자가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마음을 예수님이 거하시는 '집'에 비유합니다.
오늘 설교를 시작하며,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짧은 영상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잠시 내 마음의 상태를 돌아보며 영상을 시청하겠습니다.
[영상 시청 :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영상을 보시며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영상 속 주인공의 마음에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했지만,
그에게는 예수님께 보여드리고 싶지 않은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 작은 벽장 속에는 남모를 죄와 부끄러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꽁꽁 숨겨두었기에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나는 악취는 온 집안을 덮고 말았습니다.
그 냄새는 함께 거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같지 않습니까?
겉으로는 번듯해 보이고,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내면 깊숙한 곳, 나만 아는 그 은밀한 방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죄의 문제, 숨겨둔 상자가 놓여 있지는 않습니까?
죄를 숨기면 숨길수록, 영혼의 악취는 심해집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근심하게 만들고, 결국 그 죄가 나 자신을 삼키게 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정죄하기 위해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얽어매고 있는 죄의 사슬을 끊고, 진정한 자유와 회복을 주시기 위해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오늘 설교의 핵심 질문은 이것입니다.
"내 안에 예수님이 거하신다면, 우리는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본문을 통해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대지 1>첫째, 우리 몸은 성령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먼저 본문 1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은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세상은 우리를 직업으로, 소유로, 외모로 평가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가리켜 **'성령이 거하시는 전(Temple)'**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순간,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십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특정한 장소, 성막이나 성전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 받은 저와 여러분의 몸이 곧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몸과 삶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건강을 관리하고 외모를 가꾸는 것을 넘어, 성령님이 거하시는 내면의 성소를 정결하게 가꾸어야 합니다.
성령님은 거룩한 영(Holy Spirit)이십니다.
그분은 부정하고 더러운 것과 공존하실 수 없습니다.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 안의 숨겨진 죄악들을 청산하고 정결해지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주님은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강제로 문을 부수고 들어오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마음의 빗장을 풀고, 그 은밀한 방의 열쇠를 주님께 내어드리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주님께 내어드리지 못한 마음의 영역이 있습니까?
나의 힘과 의지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고질적인 죄의 문제가 있습니까?
있는 그대로 주님께 내어드리십시오.
주님께 맡겨드릴 때, 주님이 친히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거룩한 성전으로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대지 2>둘째, 거룩한 성전인 우리는 음행을 피해야 합니다.
본문 18절 말씀을 보십시오.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사도 바울은 수많은 죄악 중에서 특별히 '음행'을 지목하며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당시 고린도 지역은 성적으로 매우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 역시 음란의 유혹이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음행을 특별히 경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른 죄들은 몸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성적인 죄는 성전 된 우리 몸 자체를 더럽히는 치명적인 죄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모독하는 행위이며, 영혼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혹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음란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잘못된 관계나 습관 속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이러한 것들은 우리 영혼의 맑은 기운을 앗아가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장애물이 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전략을 제시합니다. "음행을 피하라."
여기서 '피하라'는 헬라어 원어는 '도망치라(fuge)'는 뜻입니다.
요셉이 보디발 아내의 유혹 앞에서 옷을 버려두고 도망쳤던 것처럼,
급박하게 그 자리를 떠나라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믿음으로 싸워서 이겨야지,
도망치는 것은 비겁한 것 아닙니까?"라고 묻습니다.
아닙니다.
성경은 음행에 대하여 '싸우라'고 하지 않고 '피하라'고 명하십니다.
왜냐하면 육체의 정욕은 내 의지로 싸워 이길 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불이 났을 때 그 자리를 신속히 피하는 것은 겁쟁이가 아니라 지혜로운 것입니다.
죄의 유혹이 있는 자리,
음란한 문화가 있는 환경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곧 능력입니다.
그것이 내 영혼을 지키는 길이며,
말씀에 순종하는 길입니다.
<대지 3>셋째, 우리는 값으로 산 바 된, 주님의 소유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 19절 하반절과 20절을 읽겠습니다.
고전 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세상 사람들은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외치며 살아갑니다.
내 몸도, 내 시간도, 내 물질도 다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주인이 바뀐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본래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기에, 영원한 형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셨습니다.
이것을 '속량(Redemption)'이라고 합니다.
노예 시장에서 값을 지불하고 노예를 사서 자유인이 되게 하신 것처럼,
주님께서 당신의 핏값으로 우리를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이제 '내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도, 우리의 가정도, 우리의 일터도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주인이 바뀌었다면, 사용 목적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전에는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
나의 쾌락과 성공을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나를 피로 값 주고 사신 주인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것이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우리의 거룩한 삶을 통해,
정결한 일상을 통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님은 지금 여러분 안에 거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안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씻어내고,
우리를 거룩한 성전으로 빚어가기를 원하십니다.
혹시 아직도 주님께 내어드리지 못한 '작은 상자'가 있습니까?
숨겨둔 죄의 습관, 음란함, 미움, 욕심이 있습니까?
오늘 이 시간, 그 감추어둔 빗장을 열고 주님께 내어드리십시오.
"주님, 더 이상 이것을 품고 살 수 없습니다.
주님이 해결해 주십시오." 라고 고백하십시오.
특별히 음행의 유혹으로부터 과감히 돌아서십시오.
그것은 우리를 죽이는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생명을 다해 우리를 사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고귀한 소유입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생애가 내 욕망을 채우는 삶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더럽고 추한 죄인인 우리를 십자가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연약하여 때로는 은밀한 죄 가운데 넘어지고,
주님 보시기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아갈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내 안에 숨겨둔 죄악의 상자들을 이 시간 주님 앞에 모두 내려놓습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케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이 음란하고 타락한 세대 속에서,
요셉과 같이 죄의 유혹을 단호히 끊어내고 피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과 용기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신 주님,
이제 나의 몸과 마음이 온전히 주님의 것임을 기억하며,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피로 값 주고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