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27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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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212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사랑의 주님, 오늘도 새벽을 깨워 주님 전에 나오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루의 시작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오늘의 모든 생각과 계획, 마음속에 있는 염려까지도 주님께 맡기길 원합니다.
이 새벽에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혀 주시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말씀 앞에서 변명하지 않게 하시고, 겸손히 순종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의 소원과 간구를 담아 일천번제 헌금을 드립니다.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여 주시고, 이미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헌금도 드리오니 감사가 삶의 고백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드려진 모든 예물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드리는 손길 위에 주님의 평안과 인도하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 Corinthians 2:12–17 NKRV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13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우리는 일반적으로 하루의 삶이 우리가 원하는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을 구합니다. 그래서 나의 소유가 더 늘어나거나, 나의 기분이 좋아지는 일들이 많으면 성공한 하루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루의 성공을 ‘일이 잘 풀리는 것’에 두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성공적인 하루는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하나님 앞에서 바른 태도로 서 있는 것을” 의미 합니다.
오늘 본문의 사도 바울을 통해, 내 마음이 무너지고 상황이 흔들릴 때 어떻게 믿음으로 중심을 잡아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 바울의 위기와 이해할 수 없는 선택 (12-13절)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2 Corinthians 2:12 NKRV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바울이 드로아라는 지역에 갔을 때 “주 안에서 전도의 문이 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역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몰려오고, 복음을 전하면 바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상황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많은 사역자들이 꿈꾸는 상황 입니다.
그런데 13절을 보면 바울은 사역자에게 있어서 꿈같은 상황을 즐거워 하지 않습니다.
2 Corinthians 2:13 NKRV
13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바울은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과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바울은 누가보더라도 성공이 보장된 사역지를 떠난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성공이 보장된 사역지를 떠난 이유는 디도를 만나지 못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디도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 단순하게 문자그대로 디도를 못봐서가 아닙니다.
사실 이때 바울과 고린도 교회의 관계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 편지를 쓰기 전에, 다시말해 고린도후서를 쓰기전에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방문했다가 성도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쫓겨나다시피 나와야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바울의 리더십은 인정받지 못하였고 오히려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교회를 어지럽게 하였습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이 개척하고 1년 6개월동안 양육하며 세웠던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고, 바울의 사도권까지 의심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로 돌아와 눈물로 편지 한 통을 씁니다. 학자들은 이것을 ‘눈물의 편지’라고 부릅니다. 성경에는 바울이 고린도로 보낸 편지가 2편만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고린도전서를 쓰기 이전에 한편이 있고 고린도전서와 후서 사이에 한편이 더 있는데 그것이 바로 눈물의 편지인 것입니다. 그 눈물의 편지는 아주 강력하게 그들의 잘못을 꾸짖고 회개를 촉구하는 편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무거운 편지를 들고 간 사람이 바로 ‘디도’였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바울이 드로아에서 디도를 기다린다는 것은, 단순히 동역자를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과연 고린도 성도들이 내 편지를 읽고 회개했을까? 아니면 편지를 통해 나를 완전히 떠났을까?”이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디도가 나쁜 소식을 가져온다면, 그것은 바울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자 아픔입니다. 그리고 그 상황은 바울이 자식 같이 양육한 성도들이 거짓선지자들에게 속아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는 위기의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그 길을 포기하고 디도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집 나간 자녀의 생사가 불투명한데, 내가 하는 사업이 잘 된다고 기뻐하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그래서 그 일을 멈추고 자녀를 찾아 나서는 것이 부모의 마음임니다. 바울은 ‘사역의 성공’보다 ‘복음 앞에서 맺어지는 참된 관계’가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마치 자녀와 같은 성도들을 잃어버릴 것을 걱정하여, 눈앞에 보장되어 있는 성공을 뒤로하고 디도를 찾으러 마게도냐로 나아간 것입니다.

3. 그러나 하나님은 승리하신다 (14절)

그런데 바울은 갑자기 14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2 Corinthians 2:14 NKRV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렇게 불안하고, 마음이 타들어 가는 상황 속에서 바울이 갑자기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신다”며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합니다.
상황은 바뀐 게 없습니다. 아직 디도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시선을 자신의 ‘불안한 마음’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돌립니다.
여기서 ‘이기게 하시고’로 번역된 헬라어 원어의 의미는, 단순히 싸워서 이긴다는 뜻이 아니라, 로마 장군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벌이는 웅장한 ‘개선 행진’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바울은 믿음의 눈으로 이 장면을 본 것입니다. “내 마음은 불안하고, 상황은 꽉 막힌 것 같지만, 영적인 눈으로 보면 실상은 그게 아닌것을 본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선포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대장 되셔서 지금도 악한 세력을 깨뜨리시고 승리의 행진을 하고 계신다! 그러기에 나는 상황과 상관없이 패배자가 아니다. 나는 그 승리하신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행렬 속에 있기에 나는 승리자이다!
성도님들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운전대를 잡고 우리의 삶을 이끌려고 하면 불안합니다. 그래서 내 뜻대로 안 되면 낙심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전쟁의 승패는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결정지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대장 되신 주님의 뒤를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내 감정은 요동쳐도, 하나님의 승리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는 이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4. 우리는 어떤 향기인가? (15-16절)

그리고 그 승리의 행렬을 따라가는 우리에게 주신 정체성이 있습니다. 본문 15절입니다.
2 Corinthians 2:15 NKRV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여기서 ‘향기’라는 단어는 구약 성경 레위기에서 제사를 드릴 때 제물이 타면서 하나님께 올라가는 ‘향기로운 냄새’를 뜻합니다.
제물이 향기가 되려면 그냥 있어서는 안됩니다. 불에 타야 합니다. 자기가 죽어야 합니다. 내 자아가 살아 있으면 향기로운 냄새가 아니라, 인간적인 냄새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내가 말씀 앞에서 죽어지고, 내 혈기가 태워지고, 내 욕심이 십자가에서 처리될 때, 비로소 내 삶에서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향기로운 냄새, 다시말해 예수님의 향기가 퍼져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16절을 보면 이 향기가 사람들에게 똑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2 Corinthians 2:16 NKRV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우리가 삶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면 다들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오늘 16절에서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냄새인데 또 누군가에게는 사망의 냄새가 된다는 것입니다.
로마시대 전쟁에 승리하여 행진 때 거리에 향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향을 피웠지만, 사람에 따라 이 향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승리한 군인과 시민들에게는 기쁨의 냄새이고 승리의 냄새 입니다. 하지만 전쟁에 져서 끌려오는 포로들에게는 곧 처형될 것을 알리는 죽음의 냄새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님은 온 인류를 위해 자신을 태워 가장 거룩하고 순결한 희생의 향기를 뿜어내고 계셨습니다.
그때 예수님 좌우편에 두 명의 강도가 있었습니다. 두 강도는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똑같은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한명은 그 향기를 맡고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23장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Luke 23:42 NKRV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그에게 예수님의 향기는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냄새’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똑같이 예수님 곁에 있었지만, 예수님을 비방하고 조롱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록되었습니다.
Luke 23:39 NKRV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그에게 예수님의 향기는 거북하고 싫은 것, 결국 ‘사망에 이르는 냄새’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나가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직하게 살고, 희생하며 살 때,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칭찬하고 좋아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모습을 보며 "나도 저 사람처럼 평안하고 싶다"라며 주님께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유별나게 굴지 마라"며 우리를 미워하고 핍박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복음은 거북한 사망의 냄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하루, 세상이 나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거기에 너무 마음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거부한다고 해서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책임은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순전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5. 결론: 하나님 앞에서 살겠습니다 (17절)

그리고 17절에서 바울은 자신의 삶의 기준을 선포합니다.
2 Corinthians 2:17 NKRV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여기서 ‘혼잡하게 한다(카펠류오)’는 말은 장사꾼들이 이익을 남기려고 포도주에 물을 타서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바울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려고 말씀에 물을 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려고 복음을 변질시키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단 하나의 기준을 붙듭니다. “하나님 앞에서 (Coram Deo)”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 우리에게는 수많은 유혹이 찾아올 것입니다. ‘적당히 타협해’,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니 너도 적당히 거짓말하면서, 손해 보지 말아라.”
그런 소리가 들여올때 오늘 이 말씀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바울은 그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중심을 지켰습니다. 오늘 하루, 일이 좀 안 풀려도 괜찮습니다. 내 계획대로 안돼도, 사람들이 나의 진심을 몰라줘서 오해해도, 그래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써야 할 것은, 내가 오늘 하나님 앞에서 정직했는지, 그래서 나를 태워 예수님의 향기를 남겼는지, 그것 하나만 붙드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가 나의 욕심을 채우는 날이 아니라, 승리하신 주님의 뒤를 따라가며, 세상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만을 남기는 그런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도 바울처럼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관계 때문에 아파하고, 때로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처럼 승리는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개선장군 되신 예수님께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세상으로 나아갈 때 누군가 우리를 환영하지 않아도, 누군가 우리를 거부해도 낙심하지 않게 하여주옵소서. 오직 나를 태워 예수님의 향기를 발하는 일에만 집중하게 하셔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순전하게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이시간 말씀을 생각하며, 또한 병중에 있는 성도들과 특별히 사모님의 회복을 위해 다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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