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약속을 혼자 지키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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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느린 찬송가 - 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빠른 찬송가 - 찬송가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창세기 15장 1-2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번갈아 교독하신 후에 마지막 절은 합독하시겠습니다.
[창15:1-21]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7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8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12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19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20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21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창세기 15장은 아브람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장면입니다. 아브람은 이미 하나님을 믿고 따라왔고, 많은 세월을 하나님과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브람의 모습은 의외로 담담하고, 솔직하고, 조금은 지쳐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이 말씀은 아무 이유 없이 주어진 말씀이 아닙니다. 아브람의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여전히 자식은 없었고, 세월은 계속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 여호와여, 내게 무엇을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이 말은 불신앙의 말이 아니라, 오래 믿어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정직한 고백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브람은 체면을 차리지 않습니다.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격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람을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하늘의 별을 보여주십니다.
“하늘을 우러러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그리고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브람이 무엇을 해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무엇을 약속하셨느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십니다. 짐승을 쪼개어 놓게 하시고, 언약을 맺는 장면을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언약을 맺을 때 보통은 양쪽이 함께 그 사이를 지나가야 합니다. “이 약속을 어기면 나도 이렇게 되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는 아브람은 잠들어 있고, 하나님만 불꽃과 연기로 그 사이를 지나가십니다.
이 장면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약속은 아브람이 지켜야 할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이 혼자 책임지시는 약속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돌아보며 이렇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충분히 잘 살았나…”
“약속은 받았는데, 다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은데…”
“하나님이 나를 여전히 기억하실까…”
오늘 본문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가 잘 지켜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하나님이 끝까지 책임지십니다.
아브람은 잠들어 있었고, 하나님이 홀로 언약의 길을 지나가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이해되지 않는 시간들이 있고, 잠들어 있는 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약속을 지키는 쪽은 항상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었다면, 남은 시간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연약해질수록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더 분명해집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시작하신 분이시고, 그 약속을 혼자서라도 끝까지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씀이 오늘 연합속회에 모인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에 조용한 평안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말씀으로 우리의 인생을 다시 붙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잠들어 있을 때에도 주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지나온 길을 감사로 돌아보게 하시고, 남은 시간은 주님의 신실하심에 맡기게 하옵소서.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 말씀 안에서 오늘도 평안히 거하게 하시고, 끝까지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손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 “이 시간, 하나님께 준비하신 예물을 드리겠습니다”
중보기도
옆에 계신 성도님의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충분히 나누셨다면 기도제목을 함께 붙잡고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의 길을 다시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많이 걸어왔고, 이제는 속도가 느려진 걸음일지라도 주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음성이 지금 우리의 마음에도 조용히 내려앉게 하옵소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우리의 힘이나 남은 시간이 아니라, 끝까지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임을 다시 믿게 하옵소서.
주님,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 때문에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었고, 기다림이 길어 지쳐 있던 시간도 있었지만, 아브람을 기억하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기억하고 계심을 이 말씀으로 확신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잠들어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언약의 길을 홀로 걸으셨고, 지금도 우리 삶의 남은 시간 위에 같은 신실함으로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 앞날을 다 알지 못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후회보다 감사가 더 많아지게 하옵소서. 남은 걸음마다 주님의 평안이 함께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편히 쉼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처음과 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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