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1장 1-15절
Notes
Transcript
제목: 성령의 통치
제목: 성령의 통치
본문: 사무엘상 11장 1-15절
본문: 사무엘상 11장 1-15절
찬송: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찬송: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오늘은 사무엘상 11장 1-15절 말씀을 가지고 성령의 통치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지명하셨지만, 사울은 여전히 일상의 짐 뒤에 숨어 주저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동체의 위기가 닥쳤을 때, 하나님은 사울을 성령으로 붙드셔서 그를 진정한 지도자로 일으키신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 감정과 형편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1-6절은 '주저함을 이기게 하시는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말한다.
1-6절은 '주저함을 이기게 하시는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말한다.
6절은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암몬 왕 나하스의 잔인한 위협 앞에 이스라엘은 통곡하며 절망한다. 그때 밭에서 소를 몰고 오던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강력하게 임한다. 이전까지 사울은 왕의 소명을 피하고 숨어 지내던 우유부단한 사람이었으나, 성령이 그를 사로잡는 순간 그는 거룩한 분노를 느끼며 행동하기 시작한다.
특히 사울이 키우던 소를 잡아 각을 뜨는 행위는 단순히 화가 나서 저지른 행동이 아니라, 군대를 소집할 때 불응하는 자들이 당하게 될 처참한 대가를 시각적으로 예고하는 강력한 '심판의 메시지'였다. 한 겨리의 소는 두 마리를 의미하는데, 소 한 마리가 마을 전체의 재산과 같았던 시절, 소 두 마리를 각 떠서 보냈다는 것은 사울이 이제 더 이상 짐 보따리 뒤에 숨던 겁쟁이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생사권을 쥐고 명령하는 당당한 왕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명 앞에서 "나는 못 합니다"라고 뒷걸음질 칠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타고난 성격이나 용기로 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만지실 때, 우리는 나도 모르는 하늘의 담대함을 얻게 된다. 연약함 속에 갇혀 낙심하기보다 나를 도구 삼으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주님은 인생의 블레셋과 암몬을 넉넉히 이길 거룩한 용기를 부어주신다.
7-11절은 '순종하는 한 사람을 통해 이루시는 공동체의 연합'을 말한다.
7-11절은 '순종하는 한 사람을 통해 이루시는 공동체의 연합'을 말한다.
7절은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
성령에 사로잡힌 사울이 결단하자, 온 이스라엘이 "한 사람 같이" 일어난다. 지파 간의 갈등과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넘어, 오직 하나님의 전쟁을 위해 온 나라가 하나로 뭉친 것이다. 이는 사울의 카리스마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마음속에 거룩한 경외심을 부어주셨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할 때, 하나님은 그 주변 환경과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질서 있게 정돈하신다.
진정한 연합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정렬될 때 일어난다. 내가 먼저 성령의 다스림을 받기 시작하면, 주님은 가정과 일터, 그리고 공동체를 한마음으로 묶어주신다. "어떻게 사람들을 설득할까"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내가 주님께 순종할까"를 먼저 구해야 한다. 주님의 영광을 앞세울 때, 하나님은 우리를 승리의 군대로 빚어가신다.
12-15절은 '승리 후에 더욱 빛나는 은혜의 선포'를 말한다.
12-15절은 '승리 후에 더욱 빛나는 은혜의 선포'를 말한다.
13절은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자 사람들은 흥분하여 사울을 반대했던 이들을 처단하자고 외친다. 사울에게 있어서 인간적인 감정으로는 자신을 반대했던 이들을 향해 시원한 복수의 기회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왕으로서의 권위를 분명하게 내세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울은 그들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는다. 오히려 이 모든 승리가 "여호와의 구원"임을 선포하며 비판자들을 용서한다. 감정의 칼을 휘두르는 대신,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함으로 사울은 진정한 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것이 성령 충만한 자의 가장 아름다운 증거이다. 진짜 실력은 위기의 때보다 성공했을 때 드러난다. 세상은 승리했을 때 내 공로를 자랑하고 적을 제거하려 하지만, 복음의 사람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형제를 품는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셨다. 우리의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심판하실 권세가 있으셨으나, 오히려 십자가에서 용서의 은혜를 베푸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다. 나를 비난하는 소리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선포할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 속으로 흘러가게 될 것이다.
주저하며 숨어있던 사울은 성령의 임재를 통해 거룩한 용기를 얻었고, 이스라엘의 진정한 승리를 일구어냈다. 우리도 오늘 하루, 내 감정과 형편에 매몰되지 말고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이 흘러가고,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주님께만 모든 영광을 돌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암몬의 위협 앞에 절망하던 이스라엘을 성령의 능력으로 건져내신 주님의 승리를 묵상합니다. 우리도 사울처럼 내 문제에 갇혀 주저하고 도망치려 했던 연약한 자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우리 위에 성령의 뜨거운 불을 내려 주시옵소서. 우리의 무능함을 덮으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내 감정과 혈기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게 하옵소서. 일이 잘 풀릴 때 교만하여 내 이름을 내세우지 않게 하시고, 나를 반대하고 아프게 했던 자들까지도 주님의 은혜로 품어내는 넉넉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입술이 복수와 비난의 말이 아닌, "여호와께서 구원을 베푸셨다"는 감사의 고백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육신의 질병과 고난 속에서 영적으로 깊은 침체를 겪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의 생기를 그들의 심령에 불어넣어 주사, 절망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회복의 역사를 보게 하옵소서.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땀 흘려 일하는 이들의 현장을 지켜주시고, 우리의 다음 세대가 세상 풍조에 흔들리지 않는 성령의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내가 주인 된 삶을 내려놓고 참된 왕이신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하게 하실 줄 믿사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