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1:1-21 “약속대로 웃게 하시고, 신음에도 응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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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30일 금요일 새벽기도회: 약속대로 웃게 하시고, 신음에도 응답하십니다]

1. 시작 기도 (Opening Prayer)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 아버지,
어제 우리는 실수하는 아브라함을 덮어주시는 은혜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그 은혜의 결실인 이삭의 웃음소리를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긴 기다림 끝에 약속을 성취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기쁨의 순간 뒤에 찾아오는 이별의 아픔과 광야의 눈물까지도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봅니다.
이 새벽, 우리 인생의 웃음과 울음 사이, 그 모든 순간에 함께하시는 주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찬송 (Hymn)

찬송가 301장 (통 460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주의 크신 은혜로 기다림 끝에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3. 설교 (Sermon)

제목: 약속대로 웃게 하시고, 신음에도 응답하십니다 (창세기 21:1-21)
(도입: 25년 만에 터진 웃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약속하신 지 무려 25년 만입니다.
100세가 된 아브라함과 90세가 된 사라의 품에 아기 **'이삭'**이 안겼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이전의 웃음은 믿을 수 없을 때 바라던 ‘허탈한 비웃음(18장)'이었지만,
오늘의 웃음은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격의 웃음'입니다.
인간의 가능성이 0%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100%의 능력으로 약속을 지키셨기 때문입니다.
(본론 1: 말씀하신 대로, 정하신 때에 (아브라함과 사라의 시선))
(시점의 전환: 그날 아침의 감격)
성도 여러분, 아기 이삭이 태어나던 그날 아침, 아브라함과 사라의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입니다. 손을 떠는 것조차 자연스러운 나이입니다.
사라의 나이 90세입니다. 이미 여성으로서의 기능이 끊어진 지 오래된, 마른 장작 같은 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죽은 것 같은 몸에서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그 순간 , 이 부부의 머릿속에 지난 25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해 여종 하갈을 첩으로 들였던 일,
장막 뒤에서 "내가 어떻게 아들을 낳아" 하며 비웃었던 일,
바로 얼마 전 그랄 왕 아비멜렉 앞에서 살겠다고 거짓말했던 부끄러운 기억들...
그들은 약속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수없이 의심했고, 실수했고, 넘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절과 2절은 무엇을 강조합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성경은 아브라함이 잘해서 아들을 얻었다고 하지 않습니다.
오직 "말씀하신 대로(As He had spoken)" 하나님이 이루셨음을 세 번이나 반복하며 강조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은혜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실수했지만, 하나님은 신실하셨습니다.
그들은 포기했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구원과 응답은 나의 자격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에 응답이 더디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내 몸이 늙고 상황이 끝난 것 같아도, 하나님은 **'정하신 기한(2절)'**에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분입니다.
(본론 2: 근심하는 아브라함 (내려놓음의 훈련))
하지만 인생에는 기쁨의 날만 계속되지 않습니다.
이삭이 젖을 뗄 무렵, 가정불화가 터집니다.
여종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어린 이삭을 놀리고 괴롭힌 것입니다(9절).
분노한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소리칩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11절에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라고 합니다.
이스마엘도 14년 넘게 키운 자기 자식입니다.
늙은 아비에게 자식을 내쫓는 것은 살점을 떼어내는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개입하십니다. "근심하지 말고... 사라의 말을 다 들으라(12절)."
잔인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습을 구약학자 김희석 교수는 영적 **'가지치기'**라고 표현합니다.
약속의 자녀 이삭을 온전히 세우기 위한 영적 **'가지치기'**입니다.
때로는 우리 삶에도 하나님보다 더 의지했던 것들, 인간적인 방법들을 끊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영적인 가지치지는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파도 순종해야 합니다.
(본론 3: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광야의 은혜))
쫓겨난 하갈과 이스마엘은 브엘세바 광야에서 물이 떨어져 죽게 되었습니다.
자식이 죽어가는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해 하갈은 방성대곡하며 웁니다(16절).
그런데 17절을 보십시오. 아주 놀라운 말씀이 나옵니다.
창세기 21:17 NKRV
17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갈이 소리 내어 울었지만, 하나님은 힘없이 죽어가는 **'작은 아이의 신음'**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샘물을 보게 하십니다.
19절,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샘물은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에 있었지만, 절망의 눈물 때문에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자녀 이삭만 챙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버림받은 것 같은 이스마엘, 광야에서 울고 있는 하갈의 눈물도 닦아주시는 분입니다.
(결론: 잔치하는 자나 통곡하는 자나, 기도의 자리로 오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21장은 참으로 드라마틱합니다.
한쪽에서는 100세에 얻은 아들 때문에 웃음꽃이 피고 잔치가 열리는데(8절),
다른 한쪽 광야에서는 물이 없어 자식이 죽어가는 것을 보며 어미가 방성대곡하고 있습니다(16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우리네 인생이고, 오늘 이 새벽 예배의 자리에 나온 여러분의 모습일 것입니다.
어떤 분은 기도 응답을 받아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실 것이고,
어떤 분은 하갈처럼 "하나님, 더 이상 못 살겠습니다" 하며 가슴을 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오늘 주님은 이 두 부류의 성도 모두에게 말씀하십니다.
먼저, 인생의 '잔치'를 맞이한 성도님들께 말씀하십니다. 
마음껏 웃으십시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의 때에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십시오.
아브라함처럼 나의 웃음 뒤에 가려진 누군가의 눈물이 없는지 살피고,
그 기쁨을 겸손한 감사로 올려드리십시오. 그래야 그 웃음이 영원한 축복이 됩니다.
또한, 인생의 '광야'에서 통곡하는 성도님들께 말씀하십니다. 
울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사람 앞에서 울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우십시오.
여러분이 흘리는 눈물, 여러분이 내뱉는 작은 신음 소리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나님 귀에 상달되고 있습니다(17절).
지금 눈앞이 캄캄해서 길이 안 보이는 것뿐이지, 길이 없는 게 아닙니다. 샘물은 바로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19절).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분명합니다.
**'기도의 자리'**입니다.
기쁜 자는 기도로 찬양하고, 슬픈 자는 기도로 부르짖으십시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웃는 자에게는 겸손을, 우는 자에게는 눈을 밝혀 샘물을 보게 하시는 기적을 베푸실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 나의 모든 형편을 아시는 주님께 기도하여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깊은 울림의 기도 (Prayer Time)

(잔치와 통곡, 두 마음을 모두 어루만지며 기도로 인도합니다. 주여!)
1. 약속을 성취하신 하나님께 감사 (잔치의 성도들을 위해) 
”주님, 25년의 긴 침묵을 깨고 마침내 사라를 웃게 하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삶에 베푸신 응답과 은혜에 감사하며, 이 기쁨의 때에 교만하지 않고 더욱 엎드려 감사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2. 광야의 눈물을 닦아주시길 간구 (통곡하는 성도들을 위해) 
"지금 광야 한복판에서 물이 말라버린 것 같은 절망 속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하갈의 방성대곡과 어린아이의 신음 소리를 들으셨던 주님, 우리의 아픔을 외면하지 마시고 찾아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여 주옵소서."
3. 영적인 눈을 밝혀주소서 (샘물의 발견) 
"슬픔과 근심에 가려져 바로 곁에 있는 은혜의 샘물을 보지 못하는 우리의 어두운 눈을 밝혀 주옵소서. 기도를 통해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예비된 살길을 찾아 다시 일어나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5. 축도 (Benediction)

"우리의 슬픔을 춤이 되게 하시며, 십자가의 고난 뒤에 부활의 영광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약속하신 대로 정하신 때에 반드시 이루시며, 광야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하심과 우리의 눈을 밝혀 절망 곁에 감추어진 소망의 샘물을 보게 하시는 성령님의 위로하심이 기쁨의 날에는 감사의 기도를, 슬픔의 날에는 간구의 기도를 드리며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만 의지하기로 결단하는 모든 성도들의 삶과 가정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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