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2장 6-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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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억과 경청
제목: 기억과 경청
본문: 사무엘상 12장 6-15절
본문: 사무엘상 12장 6-15절
찬송: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찬송: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오늘은 사무엘상 12장 6-15절 말씀을 가지고 기억과 경청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사무엘은 통치권을 이양하는 대관식 현장에서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의 역사를 요약하여 들려준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자는 것이 아니라, 제도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통치의 원리를 가르쳐주기 위함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고,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복된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6-8절은 '구원의 역사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말한다.
6-8절은 '구원의 역사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말한다.
7절은 "그런즉 가만히 서 있으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행하신 모든 공의로운 일에 대하여 내가 여호와 앞에서 너희와 담론하리라"
사무엘은 모세와 아론을 세워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분이 바로 여호와이심을 선포한다. 이스라엘의 시작은 인간의 전략이나 힘이 아니라, 부르짖음에 응답하시어 '선한 지도자'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였다. 하나님은 어두운 시대마다 사람을 빚어 쓰심으로 당신의 공의를 나타내셨다.
우리도 인생의 '가만히 서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 분주한 농사일과 일상의 소음 속에 파묻혀 살다 보면,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기 쉽다. 내 힘으로 산 것 같고 내 지혜로 버틴 것 같지만, 사실은 주님이 보내주신 수많은 '모세와 아론' 같은 손길들이 우리를 지탱해 왔다. 오늘 하루, 내 계획을 앞세우기보다 나를 위해 행하신 주님의 공의로운 일들을 꼼꼼히 기억하며 감사의 제단을 쌓아야 한다.
9-11절은 '죄의 반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긍휼'을 말한다.
9-11절은 '죄의 반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긍휼'을 말한다.
10절은 "백성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섬김으로 범죄하였나이다 그러하오나 이제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를 섬기겠나이다 하매"
이스라엘의 역사는 '망각과 범죄, 그리고 구원'의 반복이었다. 그들이 하나님을 잊고 바알과 아스다롯(풍요의 우상)을 쫓을 때마다 고난이 닥쳤다. 하지만 그들이 자신의 '영적 파산'을 인정하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여룹바알과 입다와 사무엘을 보내어 다시 살 길을 열어주셨다. 사사 시대의 참된 통치자는 사사가 아니라, 연약한 사사들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 자신이었다.
우리 인생에도 끊임없이 고개를 드는 '바알과 아스다롯'이 있다. 하나님보다 내 주머니의 넉넉함과 자식의 성공을 더 의지하고 싶은 유혹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넘어져 부르짖을 때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반복되는 실패가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멈출 수 없음을 믿어야 한다. 오늘 새벽, 내 안에 숨겨둔 우상의 갈고리를 내려놓고 다시금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 주님은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시는 가장 안전한 구원자가 되어주실 것이다.
12-15절은 '승리와 성공을 결정짓는 경청의 원리'를 말한다.
12-15절은 '승리와 성공을 결정짓는 경청의 원리'를 말한다.
14절은 "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마는"
백성들은 암몬 왕 나하스의 위협 앞에 겁을 먹고 인간 왕을 요구했다.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대로 왕을 세워주셨으나, 그 왕정이 성공하기 위한 단 하나의 조건을 제시하신다. 그것은 바로 왕과 백성 모두가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샤마)이다. 왕은 명령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듣는 자'가 되어야 한다. 왕이 주님의 말씀 뒤에 서지 않고(따르지 않고) 스스로 주인이 되려 할 때, 그 나라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성도의 삶에서 정당성은 직분이나 소유가 아니라 '들음'에서 나온다.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은 통치가 아니라 방종이다. 오늘 마주할 일상의 문제들 앞에서 "주님, 제가 무엇을 듣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묻는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의 무게를 무겁게 여길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책임지고 다스려주신다. 오늘 하루, 세상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선택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무엘은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한 번도 우리를 포기하신 적이 없음을 확증했다. 이제 이스라엘에게 남은 숙제는 새로 세워진 왕과 함께 얼마나 주님께 순종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도 오늘 하루, 나를 사랑하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자. 내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을 삶의 첫자리에 모심으로, 하나님이 입혀주시는 참된 평안과 형통함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 새벽,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불러주시고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위기 앞에서 눈에 보이는 '왕'을 찾으며 하나님을 버렸던 어리석음을 이 시간 회개합니다. 풍요와 안락함이라는 바알을 쫓아 살았던 우리를 용서하시고, 이제는 오직 주님만이 우리 인생의 진정한 주권자이심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 우리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경청의 영성'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밭으로, 바다로, 일터로 나가는 그 모든 발걸음 속에 주님의 세밀한 음성이 들려지게 하시고,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거룩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말씀을 '듣는 자'가 될 때 주님이 우리의 앞길을 평탄케 하시고,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하늘의 평강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 생업을 위해 수고하는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옵소서.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마디마디를 튼튼하게 붙들어 주시고, 질병과 고난으로 신음하는 지체들에게는 치료의 광선을 비추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부모가 들려주는 하나님의 역사를 듣고 자라나, 이 시대를 밝히는 신실한 믿음의 군사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오며,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