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 - 온유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13 views
Notes
Transcript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187장
갈라디아서 5:22–23 NKRV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오늘 성령의 열매 여덟번째 시간. 온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온유한 사람이라고 했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나긋나긋한 말투, 부드러운 미소. 누가 뭐라고해도 그저 따뜻하게 다 받아줄것만 같은 그런 이미지들을 떠올립니다.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강해보이는 쪽보다는 나약해보이는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온유에 대한 편견입니다. 실제로 성경속에 등장하는 온유라는 것은요. 나약한 것보다 강한 쪽에 가깝습니다.
강인하고 역동적인 성품입니다. 온유를 뜻하는 헬라어 프라위테스는 야생마가 길들여진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야생마가 힘이 얼마나 넘칩니까? 주체가 안될정도죠. 야생말처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주인의 뜻에 따라 그 힘을 조절하고 다스리는 성품이 온유입니다. 외유내강의 영적인 버전이죠. 겉으로 강함이 막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심은 하나님을 뿌리에 둔 진리는 세상을 이기고도 남을만한 강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령에서 대놓고 온유하다 라고 표현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모세입니다. 민수기12:3입니다.
민수기 12:3 NKRV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거센 반역 앞에서도 그들에게 자기 혈기를 부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모세라고 혈기가 없었을까요? 아니요. 원래 젊은 시절의 모세는 정의감에 혈기를 이기지 못한 인물이었습니다. 모세는 당시 애굽의 왕자였고 왕자로서 받을 수 있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인이라는 정체성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모세는 자기 동족이었던 히브리인이 애굽의 관리에게 매를 맞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뜻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확인한 뒤, 그는 자신의 혈기로 그 애굽 관리를 죽이고 시체를 감추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모세는 서로 싸우고 있는 히브리인들을 말리려고 하자 그들은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니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고 하는가? 따지며 모세를 몰아세웠습니다.
이 사실이 왕의 귀에 들리고 모세는 반역자로 낙인이 찍혀 위협을 느끼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치게 됩니다. 모세는 이 사건 이후 40년 동안 광야에서 양을 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신 그 광야에서의 생활은 애굽의 왕자로서 가졌던 권력과 힘, 그리고 모든 혈기를 빼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렇게 모세는 혈기가 가득한 사람에서 온유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야생마 같았던 모세는 자신의 주인인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의 혈기를 조절하고 다스리며 하나님 앞에 온유한 자가 되어갔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바로 온유의 본체가 되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그는 예수님입니다. 마태복음11장29절을 통해 예수님은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예수님은 귀신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일으키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놀랍고도 강력한 능력을 소유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온유함을 보여주셨습니다.
모세나 예수님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 온유는요. 힘 없는 나약함이 아니라 강하지만, 하나님 앞에 길들여져 나의 내면에 있는 것들을 조절하는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길들여진 강함, 즉 온유가 우리 삶에 나타날 때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요? 성령께서 우리 마음의 야생마를 길들이기 시작하시면 세가지의 뚜렷한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먼저 첫번째는요. 비판 대신 이해의 눈이 열리게 됩니다. 우리는 흔히 타인의 실수나 허물을 보면 즉각적으로 날카로운 비판의 칼을 꺼내 듭니다. 하지만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비판의 칼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나도 언제든지 그럴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1절말씀입니다.
갈라디아서 6:1 NKRV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정죄가 아니라 온유한 심령으로 그를 다시 세워주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을 아는 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강함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분노를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자존심이 상할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폭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온유는 내 감정을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내가 직접 복수하거나 감정을 쏟아붓는 대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신뢰하며 멈출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그 상황을 맡기는 믿음의 실력 온유입니다.
마지막 세번째는요. 언제든지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생깁니다. 교만한 사람은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유는 배우려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때로는 타인의 뼈아픈 조언 앞에서 그것을 인정하는 용기가 온유입니다. 그리고 배우는 과정속에서 하나님과 상대에게 귀를 기울이며 영적으로 더욱 단단해지는 것 온유입니다.
세상은 강한자가 살아남는다.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 거칠게 몰아붙여야 땅을 차지한다고 가르치지만 하나님 나라의 법칙은 정반대입니다. 스스로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하나님의 손에 길들여진 사람, 그 온유한 자가 결국 최후의 승리자가 되어 땅을 차지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태복음 5:5 NKRV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하나님께서 온유한 자에게 그렇게 약속하고 계십니다.
성령의 열매인 온유를 묵상하며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보길 원합니다. 오늘이라는 삶속에서 우리의 힘은 누구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까? 내 혈기와 고집대로 휘두르는 야생마의 힘입니까? 아니면 성령의 손에 겸손히 맡겨진 길들여진 힘입니까?
오늘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갈등의 순간에도 십자가 앞에서 스스로를 다스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렸던 주님의 온유함을 나타내시길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세상의 방식처럼 거친 방식이 아니라 온유함으로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기업을 받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안에 여전히 살아있는 거친 혈기와 고집을 주님 발앞에 내려놓습니다. 내 힘으로 누군가를 이기려 했던 교만을 용서하시고, 이제는 성령의 손에 길들여진 온유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억울한 순간에 분노하기보다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게 하시고, 비판하기보다 나를 먼저 돌아보는 겸손함을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세상의 거친 방식이 아닌 예수님의 그 온유함으로 승리하는 오늘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하실 주님의 이름을 높이오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