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4장 47-5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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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슬아슬한 성공
제목: 아슬아슬한 성공
본문: 사무엘상 14장 47-52절
본문: 사무엘상 14장 47-52절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오늘은 사무엘상 14장 47-52절 말씀을 가지고 아슬아슬한 성공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본문은 사울이 왕위에 오른 후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견고히 세웠음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이 나열하는 화려한 승리의 목록 뒤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 균열이 숨어 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성공보다 더 중요한 내면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발견하고, 사람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붙드는 진정한 승리자로 서야 한다.
47-48절은 '영적 파산 속에서 지속되는 외적 성공'을 말한다.
47-48절은 '영적 파산 속에서 지속되는 외적 성공'을 말한다.
“47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고 48 용감하게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져내었더라”
사울은 군사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이스라엘을 외세로부터 보호해 낸다. 그는 모압과 암몬, 에돔을 쳤고 향하는 곳마다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사울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에 철저히 실패했음을 알고 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진 상태에서도 세상적인 성공은 얼마든지 지속될 수 있다는 무서운 영적 경고를 우리에게 던진다.
세상에서의 형통함이 반드시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내가 하는 일이 잘 풀리고 수확이 풍성할 때 그것을 내 실력이나 운 때문이라고 믿는 교만을 경계해야 한다. 외적인 승리가 영적인 성장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형통할 때일수록 내 영혼의 안부를 주님 앞에 정직하게 살펴야 한다.
49-51절은 '인간의 나라를 견고히 하려는 인본주의적 족보'를 말한다.
49-51절은 '인간의 나라를 견고히 하려는 인본주의적 족보'를 말한다.
“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이니 아히둡의 딸이요 그의 군사령관의 이름은 아브넬이니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며 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이니 아비엘의 아들이었더라”
성경은 사울의 가족 관계와 가문 중심의 통치 구조를 나열한다. 사울은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자신의 가문과 권력을 견고히 하려는 인간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보다 혈연과 조직의 힘을 더 신뢰하며 인본주의적인 성벽을 쌓아 올렸다. 이는 그가 왕으로 세워진 목적이 여호와의 통치를 대행하는 것임을 잊었음을 보여준다.
성도의 삶은 나만의 성벽을 쌓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내 힘으로 자녀의 미래와 나의 안정을 보장하려는 시도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 진정한 안식은 주님의 생명책에 내 삶이 기록될 때 시작된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내 이름이 아닌 주님의 영광을 높이는 인생의 집을 지어 가야 한다.
52절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힘을 의지하는 통치'를 말한다.
52절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힘을 의지하는 통치'를 말한다.
“52 사울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이 힘 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들을 불러모았더라”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위해 힘센 사람과 용감한 사람을 모으는 일에 집착한다. 이는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않았다는 요나단의 믿음과 정반대되는 모습이다. 사울은 이제 성령의 도우심보다 눈에 보이는 인적 자원을 더 신뢰하게 되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는 필연적으로 사람의 힘에 매달릴 수밖에 없음을 본문은 폭로한다.
우리는 내 곁의 유력한 사람을 의지하기보다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해야 한다. 우리의 참된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힘센 자들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약한 자들을 부르셔서 세상을 부끄럽게 하셨다. 사람의 숫자를 세는 삶을 멈추고 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자가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아슬아슬한 성공이 아닌 하늘의 완전한 승리를 맛보게 된다.
사울은 승리했지만 하나님께 버림받았고, 사람을 모았지만 영적으로는 고립되었다. 그의 성공은 주님 없는 불안한 축제였다. 우리도 오늘 하루,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조건들을 채우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삶을 잠시 멈추어야 한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가장 비참한 실패의 모습으로 가장 위대한 승리를 거두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오직 주님의 은혜만이 내 인생을 보존함을 고백하는 복된 성도가 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사울의 화려한 승리 뒤에 가려진 영적 파산의 모습을 보며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공과 형통함에 취해 정작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있지는 않은지 두려운 마음으로 살피게 하옵소서. 내 지경이 넓어지고 수확이 풍성할 때일수록 더욱 겸손히 엎드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하는 낮은 마음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가 나만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세상의 힘과 사람의 줄을 의지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힘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을 찾아 헤매며 주님께 묻기를 게을리했던 사울의 길에서 돌이켜, 오직 약한 나를 강하게 하시는 주님의 능력만을 전적으로 의뢰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길이 눈에 보이는 어떤 자원보다 더 확실한 보장임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옵소서.
오늘 이 새벽, 주님 앞에 엎드린 우리 중앙교회 성도님들의 삶을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각자의 일터에서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성도의 손길 위에 주님의 평강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비록 세상은 우리에게 더 큰 성공과 더 많은 소유를 요구하지만, 우리는 주님 안에서 이미 완전한 승리를 얻었음을 선포하며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질병과 고난 중에 있는 지체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광선을 비추어 주시고, 특별히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들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맡기오며, 우리의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