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5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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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을 들으소서
제목: 말씀을 들으소서
본문: 사무엘상 15장 1-9절
본문: 사무엘상 15장 1-9절
찬송: 449장 예수 따라가며
찬송: 449장 예수 따라가며
오늘은 사무엘상 15장 1-9절 말씀을 가지고 말씀을 들으소서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사무엘은 이미 두 번의 커다란 실수를 저질렀던 사울을 다시 찾아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주시는 마지막 기회이자, 그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왕인지를 확인하는 엄중한 시험대였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의 성패가 어디에 달려 있는지를 발견하고, 온전한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는 복된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1-3절은 '사명자를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기회'를 말한다.
1-3절은 '사명자를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기회'를 말한다.
“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엄중한 진멸 명령을 전하기 전, 자신이 사울을 왕으로 세울 때 중보적 역할을 했음을 상기시킨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라는 말에서 ‘나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오티’는 문장 맨 앞에 위치하여 강력한 강조를 담고 있다. 이는 사울이 사무엘을 통해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순종하느냐에 따라 그의 왕권이 결정될 것임을 시사한다. 하나님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헤렘’의 명령을 통해 사울이 자기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공의를 집행하는 대리 통치자임을 증명하기를 원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때로 우리 삶에 반복되는 위기나 사명이 찾아올 때, 그것은 나를 괴롭히려는 시련이 아니라 내 신앙의 진실함을 확증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기회이다. 내 생각에 잔인해 보이거나 이해되지 않는 명령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예” 하고 나아가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도리이다. 오늘 하루, 내 판단을 내려놓고 주님이 명하신 사명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
4-6절은 '말씀을 듣는 것에서 시작되는 철저한 준비'를 말한다.
4-6절은 '말씀을 듣는 것에서 시작되는 철저한 준비'를 말한다.
“4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만 명이라”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즉각 군사를 소집한다. 여기서 ‘소집하다’라 말은 본래 ‘듣게 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왕의 소집에 응한 군사들이 왕의 명령을 ‘듣는 자’이듯이, 전쟁을 지휘하는 왕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되어야 함을 성경은 역설한다. 사울은 21만 명이라는 유례없는 대군을 모으며 외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했고, 이스라엘을 도왔던 겐 사람들을 미리 대피시키는 치밀함도 보여주었다.
외적인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숫자의 많음이나 전략의 탁월함이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진정한 영적 권위는 내가 얼마나 많은 자원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음성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에서 나온다. 수많은 군중 속에 섞여 있으면서도 정작 주님의 목소리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 오늘 마주할 모든 일 속에서 먼저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영적 청종함이 있어야 한다.
7-9절은 '자기 유익을 위해 멈춰선 불완전한 순종'을 말한다.
7-9절은 '자기 유익을 위해 멈춰선 불완전한 순종'을 말한다.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었으나, 하나님의 명령인 ‘온전한 진멸’에는 실패한다. 그는 왕 아각을 살려둠으로써 자신의 승리를 백성들 앞에 과시하고 싶어 했고, 기름진 짐승들을 남김으로써 인본주의적인 아까움에 사로잡혔다. 성경은 사울이 좋은 것들을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였다’고 고발한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탐욕과 체면을 더 가치 있게 여겼던 사울의 영적 파산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불완전한 순종은 순종이 아니라 불순종이다. 우리는 내가 지키기 쉬운 것만 골라서 순종하고, 내게 유익이 되는 부분에서만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탄력적 순종’의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화려한 제물이나 성과보다, 토를 달지 않는 정직한 들음을 원하신다. 내 인생의 ‘아각’과 ‘기름진 양’을 남겨두고 그것을 제사라는 핑계로 합리화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하루, 하나님이 버리라고 하신 것은 미련 없이 버리고, 주님이 가라 하신 곳까지 끝까지 전진하는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울은 전쟁에서 이겼으나 하나님께는 졌다. 그는 왕으로서의 소리를 냈으나 하나님의 소리는 듣지 못했다. 우리는 오늘 하루, 내 삶의 구석구석에서 들려오는 욕망의 소리를 잠재우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내 영혼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며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그 주님의 순종이 우리의 실력이 되어, 오늘 하루 우리 삶의 모든 현장에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토요일 새벽 우리를 깨워주시고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사울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불완전한 순종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내 형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해석하고, 내 체면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주님의 뜻을 뒷전으로 밀어냈던 우리의 완악함을 주의 보혈로 씻어 주시옵소서. "좋은 것은 남기고 하찮은 것만 버렸다"는 고발이 우리의 고백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말씀이라면 내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는 정직한 청종이 우리 안에 회복되게 하옵소서.
주님, 내일은 거룩하고 복된 주일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단장하여 주님을 만날 준비를 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준비하는 부족한 저를 성령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시고, 선포될 말씀이 우리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의 영혼을 소생시키는 생명수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와 모든 봉사자의 섬김이 하늘 보좌를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시고, 주일 학교의 어린 생명들로부터 연로하신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주님의 영광을 대면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성도님들의 일터와 가정을 축복합니다. 밭에서 땀 흘리는 모든 손길 위에 주님의 강한 오른손이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갑작스러운 추위와 눈길로부터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눈동자처럼 보호하여 주시고, 특히 연로하신 성도들의 뼈와 마디마디를 강건케 하여 주시옵소서. 질병으로 신음하는 지체들에게는 치료의 광선을 발하여 주사 속히 일어나는 회복의 기적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 믿음의 거목들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오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