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 살아야 인생이 산다 2026 0208 시1:1-6
Notes
Transcript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할렐루야! 베트남 비전트립을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돌아온 청년부,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과 함께 이 귀한 보고 예배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영이 살아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실제적인 체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베트남에서 일어났던 그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이 예배당 안에도 동일하게 폭발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번 베트남 선교는 참으로 특수한 상황이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베트남은 공산 국가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제한적이고, 선교 활동에 제약이 많은 땅입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현지 선교사님께서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곳에서는 큰 소리로 기도하면 안 됩니다.", "길거리에서 전도지를 나누어 주면 안 됩니다.", "말하거나 찬양이 아니라 무언극이어도 노골적인 십자가 표현 등을 하면 안 됩니다."
물론, 그 나라의 법과 현지 사역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임을 머리로는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답답함이 쌓여갔습니다. 우리는 이 땅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뜨겁게 찬양하고, 복음을 외치고 싶어서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무언극과 공연을 연습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니, 마치 보이지 않는 벽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봉사하고 사역을 하고는 있는데, 무언가 영적으로 눌리는 느낌, 마치 숨을 쉬고 싶은데 산소가 부족한 것 같은 그 답답함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1편 4절은 이런 상태를 '바람에 나는 겨'라고 표현합니다.
시편 1:4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바람에 나는 겨” : 외부의 환경, 세상의 압박, 두려움이라는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휩쓸리고 마르는 인생, 뿌리가 땅에 닿지 못해 바싹 말라버린 상태, 그것이 바로 영이 눌린 상태입니다. 선교 초반, 제가 느꼈던 우리 팀의 모습이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일정 중 목요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두 팀으로 나뉘어 현지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의 앞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멀리서 찬양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막 뛰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곳은 마치 '해방구'였습니다. 그 닫힌 국가, 억눌린 도시 한복판에 있는 그 작은 교회 안에서만큼은, 자유가 있었습니다.
현지 성도들과 우리가 하나 되어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눈치를 보며 작게 웅얼거리던 입이 열렸습니다. 우리가 준비했던 십자가 복음의 무언극을 그들 앞에서 전심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십자가 앞에서 흐르는 눈물은 똑같았습니다. 그때, 저는 느꼈습니다. "아, 뚫렸다! 막혀 있던 영의 기도가 뻥 뚫렸다!"
두 곳으로 흩어졌던 우리 팀들이 나중에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억눌려 있던 영이 터져 나오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육체적으로는 가장 지치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며칠간 강행군을 해서 몸은 천근만근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청년들의 표정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얼굴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영이 살아나니까 육신의 피곤함을 삼켜버린 것입니다.
본문 3절을 보십시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이것이 바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의 모습입니다. 환경은 여전히 공산 국가이고, 날씨는 여전히 무덥지만, 내 영혼의 뿌리가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 깊이 닿으니까, 그 기쁨의 수액이 우리 안을 가득 채운 것입니다.
이 감격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 안이었습니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도 모릅니다. 지쳐서 잠이 들어야 할 그 시간에, 버스 안에서 찬양이 터져 나왔습니다.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일제히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손을 들고, 기뻐하며, 밖에서 할 수 없으니, 그 갇혀있는 버스 안에서 마음껏 소리쳤습니다. 마치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처럼 버스가 떠나가라 소리쳤습니다. 한 번 보실까요?
(영상)
마치 사도행전의 마가 다락방처럼, 그 버스 안은 성령의 술에 취한 사람들 같았습니다. 영이 살아나니까 오직 주님 안에서의 자유함만이 가득했습니다. 선교사님이 "하지 말라"고 했던 그 모든 걱정이, 성령의 강력한 임재 앞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가 이번 선교를 통해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영이 살아야 모든 것이 사는구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떻습니까?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마치 베트남의 억눌린 상황처럼 답답함을 느끼고 계십니까? "이것도 안 돼, 저것도 힘들어"라는 세상의 소리에 위축되어, 여러분의 기도가 막히고 찬양이 메말라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이 시간, 그 막힌 담이 무너져야 합니다.
환경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베트남의 체제가 바뀌어서 우리가 기뻐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이 임하시니, 그 억압의 땅, 조그만한 예배당 안이 자유의 땅으로 변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니, 20명이 빼곡하게 앉은 갇힌 버스 안이 찬양의 자유가 넘치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여러분의 영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하나님께 깊이 뿌리내리면, 여러분이 서 있는 그 답답한 현실이 바로 기적의 현장으로 바뀔 줄 믿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베트남에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터져 나왔던 그 찬양의 함성이, 오늘 우리 교회 안에도 울려 퍼지길 원합니다.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세상의 눈치 보지 말고, 사람의 체면 차리지 말고, 오직 내 영을 살리시는 주님 앞에 반응하십시오. 영이 살면, 육체도 살고, 가정도 살고, 교회가 살고, 다음세대가 살고, 우리의 위대한 미래도 살아나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예배가, 여러분의 막힌 영이 뻥 뚫리는 영적 대반전의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