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No'는 더 큰 'Yes'를 향한다 2026 0209 행1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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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s 15:36–16:15 NKRV
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1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 2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3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4 여러 성으로 다녀 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그들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5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11 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12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5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서론: 인생의 내비게이션, '경로 재탐색']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한 밤 보내셨습니까?
우리는 인생이라는 길을 걸을 때, 저마다의 내비게이션을 켜고 달립니다. 내가 정한 목적지, 내가 계산한 최단 거리, 그리고 내가 예상한 도착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갑자기 내비게이션에서 이런 안내음이 들릴 때가 있습니다.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정성껏 준비한 사업이 마지막 단계에서 무산되기도 합니다. 자녀의 앞길이 부모의 기도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때로는 건강의 문제로 평생 헌신하던 사역을 내려놓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진입 금지' 표지판 앞에 선 것처럼 답답하고 당혹스럽습니다.
오늘 본문의 사도 바울이 그랬습니다. 바울은 지금 2차 전도여행 중입니다. 그의 열정은 뜨거웠고 계획은 완벽했습니다. 아시아라는 큰 임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그 길을 가로막으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 인생의 문이 닫혔을 때 우리가 붙들어야 할 영적 진리가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본론 1: 거룩한 제동, 성령의 '막으심'을 해석하십시오]

오늘 본문 6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사도행전 16:6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바울은 복음을 전하려 했습니다. 선한 일입니다. 그런데 성령님이 막으십니다. 7절에서는 더 강한 표현이 나옵니다. 사도행전 16:7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셨다'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막으셨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코뤼오(κωλύω)'입니다. 단순히 상황이 안 풀리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주 강력하게 가로막으셨다는 뜻입니다. 또한 '허락하지 않으셨다'는 '에아오(ἐάω)'라는 단어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때로 우리 인생에 급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은 하나님의 방치가 아니라 '적극적인 간섭'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결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아이를 낚아채는 부모의 손길은 거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 앞에 놓인 '닫힌 문'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가장 뜨거운 사랑의 표현일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 하나님의 침묵은 가장 큰 하나님의 제 1언어다.

[본론 2: 드로아의 밤, 내 열심이 멈출 때 환상이 시작됩니다]

아시아의 문도 닫히고, 비두니아의 길도 막히자 바울은 항구 도시 '드로아'로 내려갑니다. 사도행전 16:8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드로아는 지리적으로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막다른 항구입니다. 바울은 거기서 자신의 계획이 다 무너진 '무력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이런 드로아를 만납니다. 여러분, 혹시 인생의 화면에 '무한 로딩(Loading)'의 모래시계만 돌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클릭해도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고, 정지된 화면을 보며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인가, 실패했나"라고 절망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드로아는 내 인생의 서버가 다운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 프로그램을 가장 복된 방향으로 '업데이트'하시는 시간입니다. 마치 사진 인화액이 담긴 '다크룸(암실)'과 같습니다. 어둡고 캄캄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 같지만, 그 침묵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선명한 비전이 인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라는 드로아의 밤을 통과하셨기에 십자가의 구원을 완성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도 광야라는 대기실을 거쳤기에 놋뱀의 치유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드로아의 밤은 실패의 시간이 아닙니다. 내 열심이 멈추고 하나님의 환상이 시작되는 '거룩한 대기실'입니다.

[본론 3: 새로운 열림, 마게도냐를 향해 즉각 순종하십시오]

환상을 본 바울의 반응을 보십시오. 사도행전 16:10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바울은 자신의 고집을 즉시 꺾었습니다. "왜 내 계획인 아시아를 안 들어주십니까?"라고 따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정'하고 즉시 방향을 틀었습니다.
현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는 원래 폴리네시아 섬들로 가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길이 막혔고, 결국 인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막힘' 때문에 인도의 수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들였던 계약이 깨졌습니까? 믿었던 사람에게 거절당했습니까? 그것은 아시아의 문이 닫힌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그 너머에 유럽 선교의 문을 여는 '루디아'와 같은 만남을 이미 준비해 두셨습니다.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주님, 왜 막으십니까?"라는 원망을 멈추고, "주님, 제가 어디로 가길 원하십니까?"라고 물으십시오. 내 아시아보다 하나님의 마게도냐가 항상 더 넓고 완벽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No'를 신뢰하는 믿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러분이 켜고 달리는 인생의 내비게이션에 오늘 "경로를 재탐색합니다"라는 음성이 들리고 있습니까? 당황하지 마십시오. 그 안내음은 여러분이 길을 잃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더 안전하고 영광스러운 길을 새로 고침(Refresh)하고 계신다는 사랑의 신호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바울의 '막힘'은 실패가 아니었습니다. 아시아라는 작은 문이 닫힌 것은, 유럽이라는 거대한 대륙의 문을 열기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전략이었습니다. 바울이 드로아의 밤에 자신의 고집을 꺾고 방향을 틀었을 때, 하나님은 그곳에서 유럽 복음화의 첫 열매인 '루디아'를 예비해 두셨습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들였던 계약이 깨졌습니까? 믿었던 사람에게 거절당했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의 인생이 망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게도냐로 가는 입구에 도착한 것입니다.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주님, 왜 막으십니까?"라는 원망의 브레이크를 밟지 마십시오. 대신 "주님, 제가 어디로 가길 원하십니까?"라는 순종의 액셀러레이터를 밟으십시오. 내 아시아보다 하나님의 마게도냐가 항상 더 넓고 완벽합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의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일을 만날 때마다 이 세 가지를 선포합시다.
내 인생의 '막힘'은 나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능동적인 사랑이다!
기도가 거절당한 '드로아의 밤'은 하나님의 더 큰 환상이 준비되는 시간이다!
내 고집을 내려놓고 방향을 틀 때, 비로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다!
닫힌 문 앞에서 울고만 있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지금 당신의 인생 경로를 재탐색하여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오늘 이 밤, 혹은 내일 새벽, 내 뜻을 내려놓고 "주님, 말씀하옵소서. 종이 순종하겠나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이 예비하신 '루디아의 축복'을 만나러 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문]

주권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늘 우리가 세운 계획이 최선이라 믿으며, 그 문이 열리기만을 간절히 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때로는 성령께서 우리의 길을 막으시고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것이 우리를 향한 가장 큰 사랑의 간섭임을 깨닫습니다.
주님, 내 계획이 무너진 드로아의 항구에서 낙심하며 주저앉아 있는 성도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닫힌 문 앞에서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해 손짓하는 더 큰 마게도냐의 환상을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생각보다 넓으시고, 내 계산보다 정확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합니다. 오늘 하루, 내 고집을 꺾고 주의 뜻에 기꺼이 응답하는 순종의 걸음을 걷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풍성한 은혜의 땅, 마게도냐에 이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인도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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