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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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도신경
1. 사도신경
2. 찬송가 20장
3. 성경봉독 창세기 1:20-23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4. 설교
하나님은 처음에 빛을 만드시고, 둘째날 물과 하늘을 만드시고, 셋째날 땅을 만드셔서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터전을 만드셨습니다. 넷째 날에는 해를 만드셔서 낮을 주관하게 하셨습니다. 다섯째 날인 오늘은 생물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물을 향하여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물은 곧 생물이 살아갈 필수요소입니다. 태양계 안에서도 지구에서만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이 없으면 생물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물 안에는 영양소와 미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라고 하셨는데요. ‘생물’은 원어로 보면 ‘살아있고, 떼지어 다니는, 생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네페쉬’라고 하는 단어는 모든 생물의 강렬한 욕망과 욕구를 가리킵니다. ‘생명’, ‘목숨’이런 뜻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는 욕망과 욕구의 의미가 깊숙하고 강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생명이란 존재가 욕구를 통하여 생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크게 두 가지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생물의 욕구에 대한 기본적인 두 가지 의미입니다. 그것은 식욕과 성욕입니다. 먹는 욕구와 번식 욕구입니다. 먼저 식욕에 대한 의미를 살펴보면요. 식욕에 대한 의미로 사용된 곳은 전도서 6:7에 나오는데요.
“사람은 먹으려고 온갖 수고를 하지만, 식욕은 채워지지 않지요.”
이렇게 나옵니다. 생명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이라는 단어를 여기서도 똑같이 사용했습니다. 오늘 읽은 20절에 생물이라는 단어 안에 들어간 ‘네페쉬’라고 하는 단어에 ‘식욕’도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먹는 욕구입니다. 이것은 아주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생물이든 물고기든 인간이든 먹어야 생존합니다.
그래서 이 ‘네페쉬’라고 하는 단어는 ‘목구멍’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하박국 2:5 에 보면요.
5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참으로 재물은 미덥지 못하다. 그는 스올처럼 목구멍을 크게 벌렸다.”
이렇게 나옵니다. 여기서 목구멍을 말하는 것도 ‘생물’이라는 단어 안에 들어가는 ‘네페쉬’라고 하는 단어의 의미 중에 하나입니다. 개역개정에서는 ‘욕심’이라고 표현했고요. 새한글성경에서는 ‘목구멍’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욕심이라는 의미와 목구멍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옛말에 ‘목구멍이 포도청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숨을 위해서는 해서는 안 될 짓까지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사람 목숨이 달린 먹고사는 일에 있어서는 범죄를 저질러 포도청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훔쳐서 먹고 자식들을 먹인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먹는 것은 사람의 생존과 생명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물론 목구멍이라는 표현을 쓸 때는 조금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그만큼 생물적인 본능을 말합니다.
저희 집에도 아들녀석들이 밤마다 배고프다고 그러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도 제대로 안 떴는데 식탁으로 달려가서 먹을 것이 있나 살피고, 냉장고를 열어서 살핍니다. 어린 아이를 통해 인간의 먹고싶은 욕구를 여실히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두 번째로는 이 ‘생물’이라는 뜻의 성경적 어원에는 성욕도 들어있습니다.
성욕 예레미야 2:24
24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들이 그들의 성욕이 일어나므로 헐떡거림 같았도다 그 발정기에 누가 그것을 막으리요 그것을 찾는 것들이 수고하지 아니하고 그 발정기에 만나리라
여기서 암나귀들의 ‘성욕’이라는 단어도 ‘네페쉬’, 곧 ‘생물’의 성경적 어원과 같은 단어와 의미를 사용했습니다. 생물들이 번식하고 번성하기 위해서는 성이 필요합니다. 이 ‘성’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태초에 창조하실 때 물을 향하여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물에서부터 생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속에서 생겨난 생명체들 가운데 물고기도 생겨나고 육지 동물과 하늘의 새도 생겨졌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은 질서와 순서대로 창조의 계획들을 이루어가셨습니다.
이렇게 생물들을 만들어가시고 생겨나게 하시고 번성하게 하실 때 주신 욕구, 생물들이 스스로 생존하게 하고 번식하게 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 ‘성’입니다. ‘성’이라는 것은 부정적으로 쓰이고 타락한 모습들이 너무나 많지만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창조 질서의 욕구입니다.
모든 생물은 짝짓기를 통해 행복하고 경이롭게 종족을 번식합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명령이자 창조 질서입니다. 그리고 그 생물들이 이 땅에서 번식해나가고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 터전을 오염시키지 않고 보존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날 많은 생명들이 멸종하고 죽어가고 살아갈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이것이 곧 타락의 증거입니다.
저도 하나의 생명체로써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따라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물론 아직 인간 창조는 이루어지지 않은 날입니다. 인간에 대한 것은 1장 마지막 부분에서 다룰텐데요. 제가 결혼할 때도 청첩장에 쓴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보통 청첩장에는 창세기 2:24 을 많이 씁니다.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또는 사랑에 대한 구절을 많이 쓰죠.
그런데 저는 오늘 22절과 비슷한 창세기 1:28 말씀을 선택해서 넣었습니다.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들긴 했는데요. 저는 그렇게 자식을 낳아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는데요. 아무래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령께서 저를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로 이끌어가신 것 같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시대이고,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경우도 너무 많은데 생명을 주시고 낳게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명령에 순종하는 일이자 번성하는 일입니다.
제 얘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들 넷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에 순종했고, 이 땅에서의 제 할 사명은 다 한 것 같습니다. 둘이서 넷이 됐으니 번성한 것이죠. 2배가 되었으니 번성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문자적으로 본다면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다 완수했습니다.
저는 할 일을 마친 것 같은데 아직 살아있는 것을 보면 더 할 일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맡겨진 삶을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일들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생물’이라는 의미는 굉장히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가장 주되고 핵심적인 의미는 ‘생명’, ‘목숨’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 의미들을 더 살펴보면 식욕과 성욕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먹는 것과 번식하는 욕구입니다. 생명의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생물은 먹음으로 자신을 채우고 자라게 하고요. 성을 가지고 번식합니다. 그런데 이 ‘생물’은 동물적인 의미로써 먹고 번식하는 의미만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중요한 의미가 있냐면 ‘갈망’이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갈망입니다. 먹고 번식하는 문제에만 갇혀서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존재들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만물과 생명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이것이 태초의 모습이고 하나님께서 태초에 창조하신 뜻이었습니다. 시편 69:34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34 하늘아, 땅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바다와 그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오늘 말씀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생물들과 물고기를 지으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늘아, 땅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바다와 그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하나님의 창조 명령이자 본래 모습입니다. 그러나 타락한 세상은 하나님을 갈망하지 않은 채 자신의 먹고 번식하는 일에만 충실합니다.
이것은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오늘 우리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생물인 인간으로써 우리는 먹고 번식하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이것도 잘해야 합니다. 잘 먹어서 건강하게 살아야 하고요. 자식도 낳고 양육해서 번식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끝이 아니라 그것은 되어도 되고 안 되어도 되는 것들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욕구, 하나님을 향한 갈망입니다. 우리 안에 창조 때부터 모든 생물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을 향한 욕구,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채워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생물’은 곧 영혼을 뜻합니다. 우리 영혼은 하나님으로 채우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우리가 생명을 가지고 살아있는 한, 영혼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하나님을 향한 갈망으로 하나님을 채워야 하며 살아가야 창조 질서와 명령에 딱 맞는 삶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먹고 사는 욕구에만 충실하지 마시고 영혼의 욕구, 하나님을 향한 갈망으로, 내 삶을 하나님으로 채우고, 하나님께 내 생물을 드리는 하루를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는 먹는 것, 성적인 것 이러한 욕구에만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창조 모습을 회복하게 하셔서 하나님을 갈망하고, 하나님으로 내 영혼을 채우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신 말씀 가지고, 우리의 기도제목들 가지고 자유롭게 기도하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