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톨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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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

여러분, 모레는 음력 설날입니다. 내일은 무슨 날이죠? 까치 설날이지. 오늘은 우리가 예배를 좀 빨리 마무리하고, 이후에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오늘은 창세기의 소위 말하는 계보, 즉 족보 이야기를 통해 가족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요즘에는 모태신앙 외에는 교회를 잘 다니지 않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더 나중에 설교를 통해 다룰 거에요. (슬라이드1) 오늘은 신앙의 전수라는 것에 대해서 짧게 나눌 것입니다.
여러분, 저는 이미 말한 것처럼 예수를 믿지 않는 집에서 자랐습니다. 전도사님은 여러분이 어떻게 이미지를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사고 한 번 친 적 없는 FM 인간 중의 FM 인간으로 자랐습니다. 전도사님이 집이 한 번 망한 적이 있거든요? 여기 교회 옆에 옛날에 대한중석이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전도사님 아버지가 거기에 다니셨어요. 그런데 회사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퇴직을 결정하게 되셨고, 이후에 하는 일이 다 실패해서 시내 삼덕동에서 한 울타리 안에 서로 모르는 세 가정이 함께 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중국으로, 무주로, 울산으로, 외지를 전전하셨고, 저는 초1부터 고2까지 아버지를 한 달에 하루? 많은 이틀 정도를 보면서 자랐어요. 그러니까 전도사님은 어떤 아이가 되어야 했겠습니까? 발랑 까진 비행청소년이 되거나, 또는 아빠의 자리를 대신해서 가정을 지켜내야 하는 어른 아이가 되어야 했죠. 감사하게도(?) 저는 후자 쪽이었어요.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 속 한 번 썩이지 않는, 성적이 인서울 할만한 탑티어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는 하는, 거의 모든 어른 말씀에 순종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예수를 처음 믿게 되었는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어요. (슬라이드2) 바로 제사 문제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민간신앙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제사는 좋으나 싫으나 조상숭배와 어떻게든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제사를 지낼 수가 없었어요. 제가 딸이었거나, 장남이 아니었다면 큰 문제가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2대 독자입니다. 전도사님이 증조할머니 제사 때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어요. ‘할아버지, 저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고, 제사를 지낼 수 없습니다.’ 그때 진짜 저는 할아버지 제삿날이랑 증조할머니 제삿날이 같아지는 줄 알았어요. 이후의 이야기는 생략하고, 결과적으로 할아버지는 이 사건이 벌어진 때로부터 약 17년 후, 인생의 말년에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성도 김봉학으로 소천하셨습니다.
저는 예수를 처음 믿게 되었을 때, 하나의 소망이 있었어요. 그것은 믿음의 가정을 세우고, 나의 자녀들이 예수를 믿게 되고, 그 자녀의 자녀들이 예수를 믿게 되고, 그렇게 믿음의 계보가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제사를 드리지 않겠다고 선포하고, 실제로 전도사님의 가정에서 제사가 완전히 없어기지까지 얼마가 걸렸는지 아세요? 15년? 정도가 걸렸습니다. 여러분이 여태껏 살아온 인생 정도의 시간이죠? 그런데 저는 낙심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나에게 약속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은 보잘 것 없어요. 하지만 약속을 주신 분이 능력이 많으신 분이기 때문에, 약속을 준 주체를 믿고 저는 그냥 버티고 서있던 거에요.

믿음의 가정을 세워간다는 것

이 중에 믿음의 1대로 세워진 학생들과 선생님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마십시오. 여러분에게 약속과 소망을 주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를 신뢰하면서, 계속해서 믿음의 걸음을 걸어나가십시오. 여러분에게 신앙적으로 어려움을 주는 모든 가족 구성원들을 축복해주세요. 여러분이 아니면 아무도 그들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미워하지 마십시오. 축복하면서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면서 이 시간을 인내해 나가십시오. 결국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과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신앙의 2대, 3대, 또는 그 이상을 전수받은 분들도 계시죠? 물려받은 신앙을 자녀 세대에 이어가 주십시오. (슬라이드3) 오늘 본문에 나온 계보는 히브리어로 תּוֹלֵדוֹת(톨레돗)입니다. 이는 계보라는 것 외에도 가문, 세대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주에 보았던 것처럼 아담과 하와는 결과적으로 당대에는 실패한 가문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읽지는 않았지만 이 부부의 1호 아들이 2호 아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도 가정에 벌어져요. 하지만 하나님이 그 가문을 버리셨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셋이라는 아들을 주셨고, 셋을 통해 에노스라는 아들을 주셨습니다. (슬라이드4) 창세기는 아담이 130살에 셋을 낳았고, 셋이 105살에 에노스를 낳았다고 합니다. 이것을 문자적으로 이해한다고 가정했을 때, 아담이 손자 에노스를 보았던 나이는 235살이라고 이해할 수 있죠? 그런데 성경은 에노스가 태어났을 때, 아주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합니다.(슬라이드5)
창세기 4:26 NKRV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야웨의 이름을 불렀더라
그 전까지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외면하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엄마아빠가 교회 다니니까 나는 괜찮겠지. 내 신앙은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예배당에 나오는 것과, 실제로 하나님을 믿는 것은 엄연히 다른 영역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의 가문이 1대이든, 2대이든, 그 이상이든, 믿음의 가문 믿음의 세대를 세워가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명절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시간이 가정의 믿음과 가정의 사랑과 소망을 확인하는 시간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내게 될 여러분을 축복하면서 한 가지 권면합니다. 신앙에 대해서 방심하지 마십시오. 엄마아빠의 하나님을 넘어서서, 여러분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으로 명절의 기간이 흘러가기를 권면하며 축복합니다.
믿음의 싸움을 싸워야 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될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으로 격려하며 축복합니다. 신앙에 대해서 포기하지 말고, 여러분을 부르시고 약속을 주신 분이 누구이신지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 안에 주께서 속히 구원의 사역을 이루시기를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의 탄식과 눈물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각자가 처한 상황 안에서, 우리의 삶의 유일한 소망이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을 기억하며, 이 명절의 기간을,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평강과 은혜 안에 보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명절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시간이 기쁨의 시간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인내의 시간일 것입니다. 소망하는 것은 우리의 육신이 처한 상황이 어떠하건, 이 시간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소망과 은혜, 평강이 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가 되시며, 그 품으로 우리 모두를 넉넉하게 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명절 전체 기간 안에 우리 모두에게 부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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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사진촬영(결석자 없는 반)
3/1 개학기도회 13:30 믿음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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