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째주 주일설교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14 viewsNotes
Transcript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붙들라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붙들라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붙들라
본문: 에베소서 5:15–17
——————————————————————————————————————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5장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
지나칠 수도 있었던 한 순간
1928년, 영국 런던의 한 실험실.
세균을 연구하던 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은 휴가를 마치고 연구실로 돌아왔습니다. 책상 위에는 그가 떠나기 전 사용하던 배양 접시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곰팡이가 피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이라면 그 접시는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향했을 것입니다. 실험이 실패했다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플레밍은 그 접시를 버리지 않고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장면을 발견합니다. 곰팡이 주변에 있던 세균들만 깨끗하게 사라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그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습니다.
그 작은 관찰이 훗날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의 발견으로 이어졌고,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플레밍은 훗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우연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우연에 주의를 기울였을 뿐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도 이와 비슷합니다.
대부분은 크고 분명한 표지판을 달고 오지 않습니다.
일상 속에서, 평범한 순간 속에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구원받은 성도가 이런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
지혜 있는 성도는 삶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15절)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바울은 성도의 삶을 두 가지로 나눕니다.
지혜 없는 삶과 지혜 있는 삶입니다.
여기서 지혜는 지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는 순간을 알아보는 영적 민감함입니다.
지혜 없는 자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말쓸을 알고도 하루하루를 무심히 흘려보내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지혜 있는 자는 자신의 삶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바울은 “자세히 주의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깨어서 살라’는 뜻입니다.
플레밍의 실험실을 다시 떠올려 보십시오.
같은 장면을 보고도,
누군가는 버렸고, 누군가는 붙들었습니다.
차이는 능력이 아니라 태도였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듣고도 그냥 지나갈 수 있고,
기도 중에 마음이 찔려도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 있는 성도는 묻습니다.
“하나님, 이 순간에 저에게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는 ‘지금’ 붙들어야 할 때이다 (16절)
“세월을 아끼라때가 악하니라”
여기서 ‘세월’은 헬라어 카이로스입니다.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결정적인 기회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이는 시간을 아끼라는 말이 아니라,
기회를 미루지 말라는 요청입니다.
왜냐하면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신앙은 자라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세상은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는 늘 이렇게 옵니다.
회개하라는 마음의 부담으로
순종하라는 말씀의 찔림으로
누군가를 섬길 수 있는 상황으로
그 순간 우리는 선택 앞에 서게 됩니다.
“지금 할 것인가, 나중으로 미룰 것인가.”
믿음의 삶은 준비가 다 된 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순간에 응답하는 삶입니다.
—————————————————————————————————
기회는 주의 뜻 안에서만 바른 열매를 맺는다 (17절)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바울은 마지막으로 중요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모든 기회를 붙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도는 주의 뜻에 합한 기회를 분별해야 합니다.
주의 뜻에 합한 기회는 언제나
우리의 믿음을 세우고
공동체를 살리며
복음에 유익이 되고
우리의 삶을 거룩으로 이끕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으면,
우리는 바쁘지만 공허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주의 뜻을 분별하면,
작은 순종 속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걷고 있다”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의 기쁨이 삶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
결론 – 알았지만 선택하지 않았던 기회
한때 세계 최고의 필름 회사였던 **코닥**은
사실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한 회사였습니다.
기술의 가능성을 몰랐던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지금은 위험하다. 기존 것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코닥은 기회를 몰라서놓친 것이 아니라,
알고도 붙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대는 바뀌었고, 코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플레밍과 코닥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한 사람은 우연처럼 보인 순간을 붙들었고,
한 기업은 분명히 보인 기회를 미뤘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희는 지혜 있는 자로 살겠느냐,
아니면 기회를 흘려보내는 자로 살겠느냐?”
맺는말 – 오늘이 바로 하나님의 때입니다
2월은 구원의 기쁨을 삶으로 살아내는 달입니다.
그 출발은 거창한 결단이 아니라,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작은 기회를 붙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언젠가”를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예배가 끝난 후,
하나님이 주시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때 우리의 삶 속에서
구원의 기쁨은 계속해서 살아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