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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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7:1-9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입
오늘은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는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겠습니다. 요즘 밀라노에서 동계올림픽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지금 메달을 가져다 준 스노우보드 김상겸 선수가 은메달을 딴 소식이 화제입니다. 사실 김상겸 선수는 오랫동안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왔지만, 국민들이 다 알정도로 또 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가 안되었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밀라노 올림픽이라는 결정적인 대회, 기회가 왔을 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증명해 냈습니다. 그 은메달 하나로요 전 세계와 온 국민이 그를 인정하게 되었고, 그의 이름은 단숨에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래요. 세상에서 기회가 있을 때 잡는게 중요한거에요. 우리나라에 얼마나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작은 나라에서 운동도 잘하고, 노래 잘하는 사람은 얼마나 많은지요, 각종 분야에 재능있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능력이 있다고요 다 유명해지는거 아닙니다. 그 능력만큼 다 대접받는거 아닙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되는거구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되고요, 운도 따라야 그 능력에 맞는 부와 명성이 따라오는거에요. 세상에서 늘 말하는건 뭐냐면, 기회가 왔을 때 잘 붙잡으라는거에요. 자신의 능력을 어필해야 된다는거죠.
지난 시간에 보면요, 예수님은 근데 기회를 잡지 못했던 분이셨어요. 오병이어 기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예수님은 기회를 잡지 못합니다. 오히려 숨어버리십니다. 오히려 엉뚱한 가르침을 가르치는 것만 같아요.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기 보다는, 정말로 본인이 해야 되는 일에 집중했고, 그 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떠나버리고요, 심지어 제자라고 자청하는 사람들 마저 예수님 곁을 떠나버리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에는요, 예수님의 형제들이 등장합니다. 이 형제들은 예수님의 육신적 형제들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형제들이 많았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만 해도, 남자만 4명 누이들은 최소 2명으로 보여집니다.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께 그러는거죠. 3절 4절에 보면, “형님 여기 갈릴리 말고 유대로 가십시오. 그래야 형님 따르는 제자들이 형님이 하시는 대단한 일 보고 인정해 줄거 아닙니까?” 어찌 시골에 박혀서 형님 능력을 썩히냐는거에요. 중앙으로 진출하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형님의 능력을 알아줄거 아닙니까. 이제 곧 초막절 명절이 되어지는데, 사람 많을 때, 가서 한번 능력을 보여주세요. 그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줄거 아닙니까. 스타가 될꺼 아닙니까 제안 하는거에요.
이게 말이 틀려요 맞아요? 어찌보면 예수님보다 훨씬 더 날카롭고 똑똑한 제안 아닙니까. 아까 김상겸 선수 이야기 했는데, 아니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를 붙잡아야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성공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제안에 대해 오늘 말씀은 분명히 이렇게 말씀합니다. 5절에 보면요,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참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가족입니다. 피붙이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예수님을 알고 지낸 사람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사랑했을 겁니다. 예수님을 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를 믿었대요? 아니에요. 형제였을 지는 몰라도, 그게 형을 위한 일이다. 가족을 위한 일이다 생각했을지는 몰라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구원자이심을 믿지 않았다는거에요. 그들의 마음은 그런거죠. 철저하게 세상적인거에요. 그저 형의 능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집안의 이름을 내고, 흔히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을 거머쥐고 싶었을 뿐이었다는거죠. 그들은 형제였지만, 형인 예수님은, 그저 성공을 위한 발판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도 세상에 살아가며 이런 조급함과, 잘못된 유혹앞에 넘어갈 때가 있지는 않습니까? 내 이름을 내기 위하여, 내가 인정받기 위해 무언가 무리한 선택, 믿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선택을 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은 늘 우리에게 이야기 합니다. “지금 아니면 늦어, 빨리 너를 증명해, 기회를 잡아, 넌 잊혀지고 말거야” 이 마음을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자녀들에게도 품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런 소리에 마음이 흔들리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이 아니라, 나를 인정받게 할 선택에 매달리게 됩니다. 내 이름을 내기 위해, 심지어 자녀들조차, 내 성과의 제물을 삼고, 박수를 받고 싶은 욕심 때문에,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선택을 하곤 하는거에요. 예수님에게 형제들이 그런 말을 했던 이유가 뭐였다고요? 예수를 믿지 아니했기 때문이라 말씀합니다. 이게 참 충격적인거에요.
우리 역시 예수님과 가깝다 생각합니다. 매주 예배도 드리고 기도의 자리에 나오며 직분까지 받았으니 꽤 친한거 아닐까요. 그런데도 이런 유혹 앞에 넘어진다면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살아가며,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시선에서 자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 때문에 믿음 없는 선택을 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아도, 이미 예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나를 나타내려는 조급함을 내려 놓고,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두번째 살펴볼 내용은 6절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때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이 말의 의미는 뭐냐면요, 세상의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표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동생들이 말하는 시간 “너희 때”는 바로 “기회의 시간”입니다. 내가 원할 때, 내가 필요할 때, 내가 나서야 할 때, 나에게 이익이될 때가 바로 그때인거에요.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식할 필요가 없으니 언제든지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고 움직입니다. 그래서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있는거죠. 하지만 예수님의 시간은 다릅니다. 예수님의 시간은요, 언제든지 준비되어있지 않아요. 하나님 아버지의 결재가 떨어져야만 움직여야 하는 순종의 시간인거에요.
우리가 인생을 살며 가장 힘든 부분이 이런 부분이에요. 이 시간의 차이를 견뎌내는거죠. 내 생각과, 내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은 딱 맞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다릅니다. 나는 지금 당장 내 문제가 해결되었음 좋겠고, 지금 당장 내 실력을 증명해 내서 기회를 잡고 싶은데, 하나님은 자꾸 아니라는거에요. 아직이라는거에요.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야 되요. 과일이 시간이 지나야 익습니다. 과일은 심을 때가 있고 익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일이 익기도 전에 우리는 따고 싶어해요. 익지 않았는데 나무를 흔들면요? 열매는 떨어지겠지만요 그 열매는 먹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우리의 시간과 다른 이유는요, 우리를 단순히 힘들게 하거나, 고생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가장 좋을 때에, 가장 맛있을 때에 그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가장 완벽한 타이밍에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뜸을 들이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7절을 보면요, 세상이 이 예수님을 미워하는 이유가 나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세상의 악함을 지적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는 삶 자체가 세상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는 증거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시계는, 우리의 때는 어디를 가리키고 있습니까? 세상을 가리키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가리키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처럼 주님은 때로 이렇게 말씀하세요.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했다” 이 말씀은 거절이 아니라요, 그 때가 이른다는 소망을 주는거에요. 내 조급한 시계를 잠시 내려놓고, 하나님의 떄를 신뢰하는 우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서두르는 것보다, 훨씬 더 높고 선한 길로 우리를 인도하실 분은 하나이 되십니다. 그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세상의 유혹과 조급함 앞에 넘어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소망하며 인내하며 순종할 수 있는 복된 우리의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어리석음을 깨닫습니다. 상은 끊임없이 기회를 잡아 우리 자신을 증명하라고 재촉하지만, 우리는 그 조급함 앞에 무너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도 주님처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소망하며 순종할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세상의 박수가 없어도, 사람들의 인정이 없어도, “내가 너를 안다” 말씀하시는 주님으로 충분한 인생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을 가장 좋은 길로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리에 서 있는 복된 우리의 삶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이 때를 선택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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