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인간의 오만과 한계를 비웃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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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편 2:1-4(구약 805쪽)
설교제목 : 주께서 인간의 오만과 한계를 비웃으십니다.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반갑습니다.
주님의 따스한 온기가 이곳에 가득 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런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이 표현이 익숙하지만 어디서 생겨난 말인지가 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이런 말을 직접한 사람은 알 수 없지만요. 이러한 생각은 동양과 서양 모두에서 나타난 것인데요. 흥미로웠던 것은 유교의 경전 중의 하나인 ‘서경’에 이런 표현이 나온다고 합니다. ‘유천지 만물부모 유인 만물지령(惟天地 萬物父母 惟人 萬물之靈)’ 여기서 ‘유인 만물지령’이라는 말이요. ‘사람은 만물의 으뜸 또는 영장이다’라는 뜻입니다. 또한 이것은 성경을 통해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요.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그들에게 ‘만물을 다스릴’ 권한 주셨습니다. 이처럼 동양과 서양 모두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이른바 만물의 영장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여긴 것은요. 첫째로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듣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고요. 실제로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달리 기술을 발전시키고 지구 전체에 혹은 우주로까지 뻗어나간 것에 있습니다. 이는 다른 동물에 비해 강력한 신체적 특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동물을 제압할 수 있는 힘이 되었는데요. 가령, 호랑이와 같은 맹수와 인간이 맨손으로 싸우면 결코 이길 수 없지만요. 인간이 총이라는 무기를 들면, 1대 1로 싸워도 이길 수 있는 기술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능력이 인간을 다른 생물 위에 군림하게 했습니다.
한편 이것은 인간에게 오만을 불러일으켜서요. 역사 속에서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핵이라는 것을 개발하여 그것을 남용한 결과로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는 문제들 생기곤 했는데요. 예를 들면, 1986년에 러시아 체르노빌에서 핵발전소의 폭발이 있었고요. 현재까지도 복구하지 못하고 있죠. 또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의 핵발전소 사고도 같은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요. 역사 속에서 권력을 남용한 사례들 또한 있습니다. 가까이는 현재 재판 중에 있는 윤석열씨가 있고 그 위로도 전두환씨를 비롯하여 여러 독재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문제를 일으켰던 독재자들이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독일의 히틀러 이고요. 이러한 독재자들로 인해 무고한 시민과 나라가 얼마나 큰 피해를 보았습니까. 이것이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폭거를 행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께도 같은 방식으로 어리석음을 범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이 그것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시편 2편 1~4절을 다시 한번 같이 읽습니다.
시편 2:1-4(구약 805쪽)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세상의 군왕 또는 관원으로 나오는 하나님의 대적자들은 어리석은 일을 꾸밉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 곧 메시아 또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런 잘못을 벌이는 것을요. 3절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결박을 벗어 버리자’ 달리 말하면, 그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자유를 구속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선악과를 먹는 아담과 하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은 에덴 동산의 모든 실과를 먹을 수 있게 하셨지만, 선악과만은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정하신 한계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려는 인간의 욕심과 이를 통해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려는 인간의 교만은요. 인간을 죄에 길에 들어서게 합니다. 성경은 이를 부추긴 것이 뱀 곧 사탄으로 소개합니다. 결국, 인간은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서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들의 자유를 위한 투쟁이라고 착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어리석은 선택에 관해 하나님의 반응을 주목해 보십시오. 4절에 보면 하늘에 계신 이 곧 하나님은 ‘비웃으신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인간의 선택은 인간의 자유를 위함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사탄의 수하로 전락하는 어리석은 선택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하나님께 도전하는 인간의 모습은 가소롭기만 합니다. 마치 큰 파도와 맞서보겠다고 덥비는 인간의 모습 같고요. 인간과 싸우려는 개미와 같이 하찮게 보입니다.
창세기 11장에 바벨탑 사건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인간이 온 힘을 다해 하늘에 닿고 높은 탑을 쌓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노력이 무색하게 하나님은 그 탑을 보시고자 하늘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노력이 하나님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도전하는 인간의 모습은 하나님께 비웃음을 살 따름입니다.
그런데 한편 이것은 우리에게 위안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어떤 존재도 하나님께 대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모든 노력으로도 하나님에게 1도 타격을 입힐 수 없을뿐더러요. 하나님께 1도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이 크고 높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것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평안에 이를 수 있습니다.
때로 세상은 소란스럽습니다. 아니 내 삶을 시끄럽게 하는 존재들이 있곤 합니다. 그 소리가 나를 덮쳐올 때, 그것이 나를 위협하는 것 같고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타협을 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그것에 굴종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내 삶이 안전해 질 것이라고 또 평안해 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요. 나를 위협하고 괴롭게 하는 존재들은 마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나를 끊임없이 고통스럽게 합니다. 아무리 비유를 맞추고 애를 써봐도 좋아지기는 커녕 더 힘겨울 따름입니다. 그러한 상황에 오래 놓이다보면요. 정말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거나 하나님이 힘이 없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을 향해 하나님은 ‘비웃으신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움직이시기 전까지 그들에게 시간이 조금 있을 뿐이지 결국 하나님께서 그 모든 상황을 끝내실 것입니다. 세상에서 우리를 짓누르고 괴롭히는 군왕들과 관원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믿으면, 우리는 어려움 중에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에 우리의 삶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선택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누구를 따른 것인지하고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의 권력을 따를 것이고요. 그에 앞서 자기 자신을 따를 것입니다. 그것이 더 자유롭다고 착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한계를 모르고 오만해진 인간은 어리석은 선택을 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올 따름입니다. 더욱이 우리가 자유를 위해 한다고 생각하는 선택은 사실은 우리의 자유를 잃는 선택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탄의 꼬임에 넘어간 선택이고 그의 수하로 전락한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대적할 사람은 없을 뿐더러요. 대적의 결과는 불행할 따름이니 말입니다.
바라건대,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우리를 모든 대적들 가운데 지키시고 우리에게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 성도님들 다되시길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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