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6장 1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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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자의 위대함
제목: 작은 자의 위대함
본문: 사무엘상 16장 11-13절
본문: 사무엘상 16장 11-13절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오늘은 사무엘상 16장 11-13절 말씀을 가지고 작은 자의 위대함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하나님은 이새의 일곱 아들을 모두 거절하신 후 들판에 있던 막내 다윗을 소환하신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누구를 기억하시며, 어떤 방식으로 역사의 주역을 세우시는지 발견하여 우리 삶의 작은 자리를 복음으로 재해석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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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절 상반절은 '세상의 계산에서 제외된 작은 자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11절 상반절은 '세상의 계산에서 제외된 작은 자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다윗은 아버지 이새조차 왕의 후보군에 넣지 않았던 ‘막내(카탄, qātān)’였다. 여기서 '카탄'은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는 뜻을 넘어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를 의미한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을 뽑는 국가적 잔치에 그는 초대받지 못했고, 가족들에게조차 잊혀진 존재였다. 하지만 역사의 주체이신 하나님은 화려한 왕궁이 아니라 이름 없이 소외된 그 작은 존재를 정확히 기억하고 계셨다.
우리는 누구에게 기억되는 삶을 살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기억되려 하면 끊임없이 자신을 부풀려야 하지만, 하나님께 기억되면 주님이 친히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신다. 세상의 인기 리스트에 내 이름이 없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스스로 크다 하는 자를 거절하시고, 스스로 작은 자라 고백하며 주님의 기억 속에 머무는 자를 반드시 찾아내시기 때문이다.
오늘 주일, 사람의 기억보다 하나님의 기억 속에 남는 진실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
11절 하반절은 '일상의 작은 충성을 통해 왕의 재목으로 빚으시는 훈련'을 말한다.
11절 하반절은 '일상의 작은 충성을 통해 왕의 재목으로 빚으시는 훈련'을 말한다.
“11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다윗은 형제들이 제사 잔치를 즐길 때 홀로 들판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다. 당시 목동은 냄새나고 힘든 소외된 직업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투박한 일상의 현장을 다윗의 성소이자 훈련소로 삼으셨다. 양 한 마리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걸었던 그 작은 충성이, 장차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의 양 떼를 돌볼 큰 목자의 심정으로 빚어진 것이다.
우리가 일터에서 땀 흘리는 그 평범하고 고단한 일상이 사실은 하나님이 나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훈련시키시는 가장 거룩한 자리이다. 처음부터 거창한 영웅이 되려 할 필요는 없다. 오늘 내게 맡겨진 작은 양 한 마리에게 정성을 다하는 작은 충성이 중요하다.
우리가 내 자리를 묵묵히 지킬 때,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서라도 우리를 불러내어 주님의 상석에 앉히실 것이다.
12-13절은 '하나님께 쓰임 받을 때 시작되는 참된 명성과 동행'을 말한다.
12-13절은 '하나님께 쓰임 받을 때 시작되는 참된 명성과 동행'을 말한다.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다윗이 도착하자 하나님은 즉각 기름을 부으라 명하신다. 다윗에게 임한 하나님의 영은 ‘이날 이후로 계속’ 머물렀다. 다윗은 스스로 이름을 높이려 애쓰지 않았으나, 하나님이 그를 목동의 자리에서 역사의 중심부로 옮기셨다. 아브라함도 작은 자리에서 시작했으나, 하나님의 손에 붙들렸을 때 하나님이 친히 그의 이름을 세상에서 가장 높여주셨다.
성도는 스스로 커지려 애쓰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사모하는 자이다. 주님께 발견되어 쓰임 받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이름을 높여 주신다. 내가 나를 높이려 하면 비참해지지만, 하나님이 높여주시면 그 영광은 영원하다. 오늘 하루, 거시적 성공에 목매지 말고 주님과 깊이 동행하는 작은 자가 되자. 주님이 기억하시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고백이 우리의 진짜 실력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거대한 제국의 질서를 깨뜨리기 위해 가장 작은 베들레헴의 소년을 선택하셨다. 역사의 주체이신 하나님은 큰 영웅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작은 자의 진심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함을 증명하신다. 오늘 하루, 나를 증명하려 애쓰지 말고 오직 주님께 발견되기를 사모하자. 우리가 하나님의 시선 안에 머문다면 세상의 잊혀짐은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 주님의 성령과 함께 당당히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거룩하고 복된 주일 새벽,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불러주시고 "너는 작은 자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존귀한 자라"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거시적인 기준에 함몰되어 남들보다 앞서가고 크게 되는 일에만 혈안이 되었음을 회개합니다. 가족조차 잊어버린 들판의 다윗을 정확히 찾아내신 하나님의 그 세밀한 사랑을 이 시간 온 마음으로 신뢰합니다.
주님, 오늘 드려질 주일의 모든 예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전부터 오후 예배에 이르기까지, 성전에 발을 들이는 모든 영혼이 "주님이 내 이름을 기억하신다"는 감격을 누리게 하옵소서. 단 위에서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는 부족한 종에게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굳어진 중심을 녹이며 새로운 소망을 심는 생명수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와 모든 봉사자의 섬김이 자기를 높이는 무대가 아닌, 오직 주님께만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