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20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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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이번 성경학교를 위해 함께 기도로 모이신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기 전에 말씀을 간단하게 나누고자 하는데요, 나눌 말씀은 에베소서 말씀입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이 성도들을 위한 기도문의 일부인데요, 본문의 앞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울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하나되게 하실 것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본문 이후에 나타나는 4절에서도 교회의 하나됨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요, 바울이 이렇게 하나됨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당시 에베소 교회에 처해진 상황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에베소 지역은 당시 항구도시로서 문화와 물류의 중심지의 역할을 감당하는 도시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방의 우상들이 들어오는 통로이기도 했죠. 그 중에서도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가장 큰 신전이 이 곳에 있었습니다.
특히 아데미 신전 같은 경우에는 그저 종교적 역할뿐만 아니라 그 신전 근처에서 우상을 팔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정도로 지역의 생계와도 연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번 저희 주일예배를 맡아주셨던 전창훈 목사님께 들은 이야기인데요, 목사님께서 이전에 사역하셨던 곳이 합천이라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합천 하면 가장 유명한 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해인사라는 절입니다.
그 절이 워낙 크기가 크다보니 합천 지역의 상권 자체를 장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절에 나가야 장사가 원활할 정도의 수준이었다는 것이죠.
아마 에베소도 그랬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니 삶에서의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에베소가 여러 문화가 드나드는 곳이다보니 이방인들도 많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본래 에베소 교회는 유대인들의 회당으로부터 시작한 곳이었기에 초기에는 유대인들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방인 신자들이 생겨나면서 그 사이의 갈등도 꽤나 존재하게 되었던 것이죠.
에베소 교회에게 이런 상황적인 요소들이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이렇게 기도로도 하나됨을 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또 기도로 구하는 것은 바로 오늘 본문의 내용이죠.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우리의 생각보다도 하나님께서 더 크게 일하시기를 구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내용은 그저 많은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보편적인 기도의 내용일 수 있지만, 이 기도의 내용 역시도 앞서 말씀드린 에베소교회의 상황에 맞추어보면 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에베소 지역은 이방의 문화와 이방 우상 종교들이 즐비한 곳이었습니다. 아데미 신전으로 경제가 흥왕하는 도시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란 매우 쉽지 않았을 것이고, 오히려 성도들이 넘치는 세상의 압박으로부터 신앙을 지키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곳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기다리며 힘들게 살아가는 삶이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나에게 닥쳐올 내일의 하루를 힘들어하며 살아갔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혹시, 어딘가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그렇죠 어쩌면 우리의 모습도 이들과 같을지 모릅니다.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가 얼마나 어렵나요. 사람들이 가진 교회에 대한 수만 오해 속에서 그런 것들을 일일이 해명하기조차 힘들고, 세상 사람들은 쉽게 쉽게 하는 행동들을 우리는 정말 엄청난 유혹 속에서 할 수 없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인 순간들이 있기도 합니다. 내일 나에게 닥쳐올 일들이 기대가 되기보다는 걱정과 불안이 되는 모습들이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주님은 오늘 사도 바울을 통해 오늘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주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떤지를 깨달아서 우리의 생각보다도 넘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우리 가운데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죠.
우리는 늘 우리의 시야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시야는 보통 세상 사람들의 시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일들을 우리의 경험과 지식과 세상의 상식으로 판단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 판단으로 행동을 결정하고, 그 판단으로 미래를 예상할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잘 되면 나의 능력이라 생각하고 자만하고, 안되면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좌절합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많은 청년들이 그러할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우리 청년들에게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많죠. 그런데 우리의 시선으로 봤을때에는, 앞으로 펼쳐진 길이 너무 좁고 너무 가파르고 너무 힘들어보여요.
그러다보니 미래를 소망하고 바라기보다는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모습들이 우리 청년들에게 존재하게 됩니다. 결국 많은 이들이 그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주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러한 좌절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변화시킬 책무가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가 어떻게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가 있을까요.
바로 우리에게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이 바로 이 소망에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의 삶을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과 같이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주님과 함께하기에 우리는 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앞길을 몰라 방황하고 좌절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소망을 보여주는 것이죠.
우리에게 예비된 아름다운 길이 있음을, 그곳에 함께할 수 있음을 말이죠.
저는 우리의 성경학교도 그런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말 몇시간도 남지 않았죠.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걱정도 되고 근심도 있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과 같이 우리의 생각보다도 크게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하시는 모든 선생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역은 주님께서 열매맺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맡겨주신 대로 감사함으로 행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께 맡기며 나아갔을 때, 주님은 우리의 성경학교에 참여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주님의 그 사랑을 불어넣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다음세대야 말로 이 세상을 더욱 더 주님의 소망으로 채워나가야 할 이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상식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 사역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해서 오히려 그들이 삶에서 많은 이들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빛과 소금이 되어질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며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찬양>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아무것도 두려워말라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주님 나를 택하사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 앞에 놓인 성경학교를 소망하게 하소서.
모든 준비된 것들이 우리의 생각이 아닌 주님의 계획을 따라 나아가게 하소서. (모든 상황과 환경)
모든 예배, 찬양과 말씀과 기도의 순간이 주님께 온전히 드려지게 하소서.
우리 아이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차게 하소서. 세상 가운데 그 소망을 전하게 하소서.
헌신하는 이들까지도 주님께서 크신 사랑으로 덮어주시고, 모든 초등 4부가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