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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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들의 마음의 상태가 요즘 좀 어떠신가요? 아주 평안하고 기쁨과 소망이 가득하신가요? 아니면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과 염려가 많으신가요?
평안과 기쁨, 소망을 한 쪽 저울에 올리고, 반대쪽에는 불안과 걱정과 불만, 염려를 올려놓는다면 저울추는 어느 쪽으로 기울까요? 지금은 쉽게 답을 하실 수 없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믿지 않는 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드린다면 아마도 대부분은 불안이 속한 쪽으로 저울추가 내려가게 될 것입니다. 정확한 통계에 의한 결과는 아니라 저의 추측이긴 합니다만, 현대 사회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자들에게서도 이와 같이 부정적인 방향이 맞다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AI시대를 맞이하면서, 세상이 얼마나 급하게 바뀌어가고 있습니까? 발전의 속도가 엄청나서 우리의 생각과 윤리적인 판단들이 그것을 미처 따라잡지 못하고 있지요. 그러니, 미래에 대해서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고, 오늘의 삶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몇 년 뒤에도 내가 예상한 삶을 살고 있을지 알지 못하여 불안해질 수밖에 없지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늘 우리의 삶의 불안을 가져오게 됩니다.
관세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불법이라고 오늘 뉴스에서 들었습니다. 이에 트럼프 정부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관세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일이 어떻게 되어 갈 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의 문제도 난항을 겪고 있어서, 수주 내에 양국간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90%라고 말하는 뉴스도 들었습니다.
영주권과 시민권에 대한 기준도 정권이 바뀌면서 자주 바뀌고, 그래서 이민자들에게는 큰 불안과 걱정을 안겨주고 있지요.
이렇게 세상은 내 뜻대로 혹은 내 계획대로 되어가지 않습니다.
상전벽해라는 한자 성어가 있습니다. 뽕나무 밭이 바다가 되었다는 뜻이지요. 뽕나무를 키우던 곳이 바다가 될 것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한국에서도 누에를 키우기 위해 뽕나무 키우던 잠실이 각종 고층 빌딩과 놀이동산과 아파트로 바뀌게 될 것을 누가 알았습니다. 그것도 제가 살아온 몇 십년의 인생 가운데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지요.
우리가 사는 토랜스나 엘에이만해도 그런 말씀 많이 하시잖아요?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어.
그렇다면, 변화는 항상 나쁜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변화 그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목적과 지향점이 있는 변화와 목적과 지향점이 없는 변화가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세상의 변화는 목적과 지향점이 없습니다. 마치 파도와 같이 어디서 일어나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파도와 풍랑 위에서 우리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목적과 지향점이 있는 변화는 우리는 성장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바람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흔들리는 파도 속에 있는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땅에 이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해도, 우리는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두려움과 걱정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오늘 우리의 삶은 두려움과 불안의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흔들리는 파도 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흔들리지 않는 닻에 매여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우리는 이미 받은 것입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세상의 변화 속에 두려움과 걱정과 염려를 내려놓을 수 있고, 거기서 평화와 안전과 즐거움,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흔들리는 나라를 받았은 즉, 은혜를 받자고 합니다. 이 은혜는 우리가 세상의 요동 속에서도 보호와 지킴을 받는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파도와 풍랑을 헤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 속에서도 나를 물 속으로 빠져서 잠기지 않도록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먼저 이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신다는 것을 믿는 은혜말입니다.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바로 나의 죄를 씻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그로 인하여 내가 하나님께 연결되어 이제부터 영원토록 보호를 받는 다는 것을 다시 믿게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1. 경건함 (Godliness, εὐσέβεια)

정의: 단순히 종교적인 형식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내면의 신앙이 외부의 삶(행실)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뜻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자 하는 자발적인 마음가짐입니다.
성경적 의미: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디모데전서 4:7)
핵심: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비롯된 **'거룩한 습관'**과 '실천'.

2. 두려움 (Fear of the Lord, 경외)

정의: 공포 영화를 볼 때 느끼는 '무서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압도적인 거룩함과 위엄 앞에서 느끼는 '거룩한 떨림' 또는 **'깊은 존경'**을 의미합니다. 이를 보통 '경외(敬畏)'라고 부릅니다.
성경적 의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잠언 9:10)
핵심: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격차를 깨닫는 **'인식'**과 '태도'.
이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이제 하나님을 예배하고 또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섬김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 제목>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으니, 그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하나님이 은혜로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고, 용기와 소망이 풍성하게 하옵소서.
올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개인과 가족을 위하여 기도(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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