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8장 17-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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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무를 뛰어넘는 은혜
제목: 올무를 뛰어넘는 은혜
본문: 사무엘상 18장 17-30절
본문: 사무엘상 18장 17-30절
찬송: 70장 피난처 되시는 주 하나님
찬송: 70장 피난처 되시는 주 하나님
오늘은 사무엘상 18장 17-30절 말씀을 가지고 올무를 뛰어넘는 은혜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다윗을 향한 사람들의 칭송이 높아질수록 사울의 시기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급기야 오늘 본문에서 사울은 자신의 두 딸마저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여 다윗을 죽이려는 무서운 음모를 꾸민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인간의 악한 올무를 어떻게 선으로 바꾸시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뜻 앞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참된 태도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17-19절은 '가족을 자신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삼는 비극'을 말한다.
17-19절은 '가족을 자신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삼는 비극'을 말한다.
“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사울은 다윗에게 맏딸 메랍을 아내로 주겠다고 제안한다. 골리앗을 죽인 자에게 딸을 주겠다던 자신의 약속을 이제야 지키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의 속마음은 달랐다. 다윗을 사위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를 가장 위험한 전쟁터로 내몰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려는 끔찍한 살인 계획이었다. 심지어 사울은 이 음모를 '여호와의 싸움'이라는 거룩한 이름으로 포장한다. 결국 약속할 때가 되자 사울은 메랍을 다른 사람에게 시집보내며 다윗에게 큰 모욕을 안겨준다.
사울은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식의 인생마저 철저히 이용했다. 우리 안에도 사울과 같은 이기적인 욕망이 꿈틀거릴 때가 있다. 내 체면과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가족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신앙이라는 명분으로 내 고집을 강요할 때가 있다. 오늘 하루, 내 곁에 주신 가족과 이웃이 내 성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품어주어야 할 하나님의 귀한 선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7절은 '세상의 간교한 올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한다.
20-27절은 '세상의 간교한 올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한다.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둘째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울은 이를 쾌재로 여긴다. 미갈을 다윗을 잡을 '올무(함정)'로 삼은 것이다. 사울은 결혼 지참금 대신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를 요구한다. 이는 다윗이 적진 한가운데서 죽기를 바라는 간교한 덫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부하들과 함께 가서 백 개가 아닌 이백 명을 쳐부수고 돌아온다. 사울이 파놓은 죽음의 덫이, 오히려 다윗의 용맹을 만천하에 입증하고 그가 왕의 사위로 굳건히 서게 만드는 영광의 발판이 되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한 모함을 당하거나, 누군가 파놓은 교묘한 올무에 걸려 넘어질 위기를 겪는다. 땀 흘려 일구는 밭과 들녘, 그리고 일터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함정을 만나 앞이 캄캄해질 때가 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은 원수가 파놓은 올무가 도리어 은혜의 디딤돌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다. 오늘 하루, 나를 옥죄어오는 현실의 올무 앞에서 절망하지 말고, 그것을 뚫고 나가게 하시는 주님의 돌파력을 신뢰해야 한다.
28-30절은 '돌이킬 기회를 놓치고 두려움의 노예가 된 인생'을 말한다.
28-30절은 '돌이킬 기회를 놓치고 두려움의 노예가 된 인생'을 말한다.
“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이 대목은 사울의 인생에서 가장 안타깝고 비극적인 순간이다. 사울은 자신의 모든 음모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자신의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때가 바로 사울이 엎드려 회개할 마지막 기회였다. "하나님의 뜻이 정녕 다윗에게 있군요. 제가 어리석었습니다"라고 항복했다면 그의 영혼은 평안을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회개 대신 '더욱더욱 두려워하는 길'을 택했고, 결국 평생 하나님의 대적자로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뜻이 내 뜻과 다름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즉시 고집을 꺾고 항복해야 한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두려워하며 분노하는 것은 내 영혼을 파괴하는 짓이다. 우리의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라. 세상은 십자가라는 가장 끔찍한 올무를 놓아 주님을 죽이려 했으나, 주님은 기꺼이 그 십자가를 지심으로 죽음의 올무를 깨뜨리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 주님은 두려움이 아니라 철저한 순종으로 승리하셨다. 오늘 하루,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다스리심 앞에 기쁘게 항복함으로, 두려움의 노예가 아닌 평강의 자녀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사울의 빗나간 질투와 두려움이 어떻게 한 인생을 파멸로 이끌어 가는지를 묵상하며, 우리 마음의 동기를 정직하게 비추어 봅니다. 내 자리와 내 소유를 지키기 위해 때로는 가족마저 도구로 삼으려 했던 이기적인 마음,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려 했던 악한 생각들을 이 시간 주의 보혈로 씻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뜻이 내 앞에 선명하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내 고집을 꺾지 못해 회개의 기회를 놓쳐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는 때로 사울이 놓은 것 같은 억울한 올무와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사오니, 그 모든 악한 계획들이 도리어 우리를 높이시는 은혜의 디딤돌로 변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찬 바람을 맞으며 밭과 들녘으로, 그리고 각자의 일터와 마을로 나가는 우리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의 걸음을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옵소서. 세상의 올무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성령께서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고,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풍성한 은혜로 갚아 주시옵소서.
(교회 행사를 위한 기도)
특별히 이 아침, 유난히 차가운 공기를 뚫고 가장 먼저 주님의 얼굴을 구하러 새벽 제단에 엎드린 귀한 성도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굽은 허리와 피곤한 육신을 이끌고 제단을 지키는 이들의 눈물을 주님이 닦아 주시고, 이들의 간절한 부르짖음이 우리 가정과 교회를 살리는 은혜의 마중물이 되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으로 신음하는 환우들에게 치료의 광선을 발하여 주시고,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세상의 두려움에 매이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는 다윗의 세대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를 모든 올무에서 건져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