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동산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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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도신경

2. 찬송가 68장
3. 성경봉독 창세기 2:4-7
Genesis 2:4–7 NKRV
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세기 1장과 2장은 비슷하게 천지창조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냥 보면 지나칠 수 있지만 창세기 1장은 서론이라고 보면 되고요. 2장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사람의 이야기를 펼쳐 내십니다.
1장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선언이자 서론이고요. 2장부터는 그 천지 창조로부터 나오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래서 2:4에 보면요.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이렇게 ‘내력’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내력’이라는 말은 ‘지금까지 지내온 경력이나 경로’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래로 지내온 경로들을 쭉 열거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원어의 의미로는 아이를 낳다 라는 말에서 파생된 말이 ‘내력’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생산되거나 존재하게 된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낳으시고 하나님으로부터 생산되고 존재하게 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1장은 6일, 여섯 가지의 구분으로 창조를 하시고 마지막 날에 쉬셨습니다. 안식하셨습니다. 2장 3절에 보면 “모든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셨습니다. ‘안식’까지 완성하십니다. 그리고 이 안식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세상의 일을 마치시고
영원한 안식을 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2장 4절부터는 날로서 창조사건을 구분짓지도 않고요. 안식도 없습니다. 창조하시고 이제 모든 역사를 이루어가시고 낳으시는 이야기가 시작된 겁니다. 1장은 창조의 선언이자 서론이고요. 2장부터는 창조 이후 생겨난 모든 이야기의 내력입니다.
그런데 1장과 2장의 창조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대상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은 땅과 사람입니다. 먼저 땅을 살펴보면요. 1장이든 2장이든 땅이 먼저 등장합니다. 옛사람들에게도 땅이 기본적으로 중요했고, 땅이 없었다는 상상조차 불가능했습니다. 이미 땅이 기본적으로 존재했습니다.
땅이 있고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나 땅이 어떠했냐면 황폐했습니다. 혼돈과 공허했고요. 2:5에 보면 비도 없었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고요. 나무와 채소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태초의 땅은 아무것도 없었고 황폐하고 희망도 없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6절에 보면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황무지에서 에덴동산을 만들어 가시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1장에서보다 더 구체적으로 2장에서는 8절에서는 에덴 동산이라는 아름다운 창조를 하십니다.
땅을 하나님의 동산으로 만드십니다. 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1장에서도 땅을 만들어가시고 구속해 가ㅣㅅ고요. 2장에서는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살아가게 하십니다. 이사야 51:3 에도 보면요.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셨습니다. 시온의 광야를 에덴처럼 만드셨습니다. 시온의 거친 땅을 여호와의 동산처럼 만드셨습니다. 즐거움과 기쁨이 그 안에 있습니다. 감사 찬양과 악기 소리도 납니다.
그러나 우리 삶도 이런 창조 전의 땅과 같을 때가 있습니다. 혼돈하고 공허하고 황폐합니다. 광야와 같습니다. 새하늑ㄹ 성경에 따르면 거칠고 비어있고, 들판에는 떨기나무 한 그루도 없고 사람이 길러 먹을 푸성귀 한 포기도 나지 않은 우리의 삶과 같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과 가정과 관계의 문제가 이러한 아무것도 없는 땅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척박한 땅에서 초목이 자라게 하시고 생명이 자라게 하십니다. 우리 삶과 마음에도 하나님께서 풍성한 땅으로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삶이 에덴동산처럼 아름답고 풍성한 터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사야 51:3 말씀처럼 시온의 광야를 에덴처럼 만드시기를, 시온의 거친 땅을 여호와의 동산처럼 만드시기를, 그래서 즐거움과 기쁨과 감사 찬양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 다음 6절에 보니까요.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6절에서 ‘안개’라고 나왔지만 안개는 땅을 적실 수 없습니다. 조금 더 물이 많은 느낌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안개, 또는 수증기, 구름 정도로 쓰이는 말이지만 새한글 성경에서는 ‘샘물’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조금 더 물이 많은 느낌이죠. 그런데 새번역도 그렇고 영어로도 그렇고 다 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땅에서부터 물이 솟아나서 땅거죽을 적셨다고 표현합니다.
이 안개라는 단어가 다른 곳에서는 오히려 mist 라는 단어로 쓰이는데 유독 창세기 2:6 에서는 물줄기, 샘물로 물이 더 많은 느낌을 살립니다. 그것이 창세기 1장과도 비슷합니다. 창세기 1장 9-10절에서도 하나님이 천하의 물을 한 쪽으로 모으셔서 뭍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땅을 덮고 있던 물을 나누시고 땅을 드러나게 하십니다. 축축하고 흥건한 땅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씨앗이 잘 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생명이 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합니다. 땅도 물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람을 빚기 위해서도 물로 적셔야 합니다. 땅을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입니다.
정현종 시인의 <한 숟가락 흙 속에>라는 시가 있습니다. 한 숟가락 흙 속에 미생물이 1억 5천마리래! 왜 아니겠는가 흙 한 술 삼천대천세계가 거기인 것을! 알겠네 내가 더러 개미도 밟으며 흙길을 갈 때 발바닥에 기막히게 오는 그 탄력이 실은 수십억 마리의 미생물이 밀어 올리는 바로 그 힘이었다는 걸!
하나님께서 땅을 축축하게 적시신 이유는 땅이 물을 먹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땅 속에 미생물에게 물을 먹이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물 속에 미생물들도 땅 속에 영양분이 되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은 수천억의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고 수십억의 역사와 계보와 대를 잇고 있습니다. 땅은 내력의 근본입니다. 하나님은 땅을 살리시고 땅을 구속하셔서 우리를 살게 하십니다. 우리가 딛을 터를 만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딛고 있는 땅은 우리가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가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받쳐주고 힘을 실어 줍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초기 믿음의 선배들은 믿음을 밑힘이라고 했습니다. 밑에 깔린 힘입니다. 믿음은 밑힘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일어설 수 있도록 하시는 믿음, 밑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설 수 있도록 땅을 만드시고 터를 세우시고 내딛게 하십니다. 시편 115:16에 보면요.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지만, 땅은 그분이 인간들에게 주셨지요”
하늘은 하나님의 공간이지만 땅은 우리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살 수 있도록 주셨습니다. 인간을 위한 터전을 마련하시고 살아가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 땅인 터는 무엇이냐면 고린도전서 3:11입니다.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땅 되시고, 밑힘되셔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일어서게 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황폐하였던 여러분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터가 되셔서 다시 살아나며 다시 소생하게 되는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주님은 우리의 터가 되십니다. 주님은 나의 땅이 되십니다. 오래 황폐하였던 우리의 터전과 척박한 내 마음을 주님께서 구속하여 주옵소서. 무너진 내 삶에 주님께서 밑힘 되셔서 일어서게 하시고, 생명이 되게 하시고, 살아나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나의 터이자 땅 되십니다. 아름다운 땅으로 창조하여주시고, 풍성하고 생명력 있어 열매 맺는 동산과 같은 내 영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
주신 말씀과 우리 각자의 기도제목 가지고 자유롭게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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