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10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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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543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사랑의 주님,
이 새벽 하루의 첫 시간을 구별하여 주님 앞에 나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며 여러 상황과 환경 속에서 감당해야 할 일들로 인해 때로는 지치고 낙심할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우리 마음의 복잡한 생각과 염려를 내려놓게 하시고, 오직 주님께만 시선을 두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 새벽, 주님의 은혜로 지치고 낡아진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눈에 보이는 막막한 현실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주님을 굳게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마음을 담아 일천번제와 감사헌금을 드리는 손길들이 있습니다.
이 예물에 담긴 각자의 간절한 기도 제목과 감사의 고백을 아시오니, 그 삶과 가정에 하늘의 위로와 평안으로 채워 주시고 하나님의 가장 선한 때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또한 드려진 예물이 사용되는 곳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린도후서는 바울이 쓴 편지 중에서 가장 개인적인 아픔이 묻어나는 편지입니다.
편지를 쓸 당시, 바울은 겉으로도 속으로도 크게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밖으로는 끊임없는 핍박이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때로는 배가 파선하여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는 어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마음을 더 무너지게 한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땀 흘려 세운 교회, 자신이 전한 복음으로 예수님을 믿게 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사도로써 바울을 의심하고 공격한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은 바울이 늘 고난만 당하고 몸도 약하며 말도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것을 지적하며, 진짜 하나님의 사도라면 저렇게 비참할 리가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그 결과 바울이 직접 전도한 성도들마저 바울을 떠나며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 입장에서는 마음이 너무나도 아픈 상황입니다.
그래서 고린도후서 4장 8절과 9절에, 바울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고, 핍박과 거꾸러뜨림을 당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 16절에서 바울이 "낙심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바울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한 말이 아닙니다.
바울에게는 낙심할 이유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자신의 사역을 포기하고 싶을 이유도 충분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바울의 고백은 “그래도 우리는 낙심하지 않는다” 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상황속에서도 낙심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바울은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가 16절에 나옵니다.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 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겉사람"은 단순히 우리의 육체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원어의 의미를 살펴보면, 눈에 보이는 우리의 외형적인 조건 전체를 말합니다.
다시말해 육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지위, 통장 잔고, 남들에게 보이는 내 모습 등 이모든 것이 겉사람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바울에게도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사도로서의 명성, 사역의 성과, 사람들의 인정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바울의 현실은 이 모든 것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낡아진다"는 말 역시 원어상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닳아 없어지고 부서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겉사람이 낡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떨어집니다.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또, 마음을 다해 기도하여도 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도 매일 겉사람이 낡아지는 경험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바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여기서 "날로"라는 표현을 원어 그대로 번역하면 "하루, 그리고 하루" 입니다.
다시말해 속사람이 새로워지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한번에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오늘 하루, 그리고 내일 하루, 이렇게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지는 변화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것은, 눈에 보이는 겉모습의 낡아짐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새벽에 나와 기도해도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겉사람이 낡아지는 그 아픈 시간 속에서 우리의 속사람은 매일 조금씩 새로워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겉사람의 낡아짐과 속사람의 새로워짐은 동시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순간에도 주님은 우리 영혼을 단단하게 빚으시는 일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바울은 더나아가 우리가 겪는 환난이 단순히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영광을 준비하시는 과정이라고 선포합니다.
본문 17절 입니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바울은 자신이 겪는 극심한 환난을 가리켜 잠시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바울이 겪는 고난이 실제로 가벼웠기 때문은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알다싶이 바울의 삶을 보면 그 고난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자신이 겪는 고난을 가벼운 것이라고 말한 이유는, 자신이 겪는 고난과 하나님께서 주실 영원한 영광을 함께 바라보며 그 두 가지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그 두가지를 비교했을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무거운 영광의 무게가 지금 바울 눈앞의 고난을 가볍게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금의 환난을 잠시이고 가벼운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여기서 이루게 함이니 라는 표현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어의 의미는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 빚어 낸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고난이 영광을 이루게 한다고 말 합니다.다시말해 환란이 영광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말씀은 고난을 참고 견디면, 시간이 지난 뒤에 보상으로 영광을 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환란을 겪고 있는 바로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밎어 가신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고난이 끝난 뒤에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환란을 지나가는 과정 속에서 이미 열매가 만들어 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고난이 오면 그 고난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랍니다. 그리고 고난의 시간이 쓸모없는 시간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지금 이 고난의 시간은 하나님이 영광을 빚어내시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고난의 시간안에서 우리의 인내가 자랍니다.
이 시간 안에서 우리의 믿음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시간 안에서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고난의 시간 안에서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고난의 시간을 사용하셔서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18절에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여기서 "주목하다"라는 말은 대충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뚜렷한 목표를 정해두고 시선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바울은 똑같이 힘든 현실 속에 살아도,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낙심할 수도 있고 일어설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당장의 돈 문제나 건강의 문제, 사람들의 시선 같은 '눈에 보이는 것'에만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면 우리는 쉽게 낙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잠깐 지나가는 한때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일하심은 지금 당장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히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주님은 지금 이 새벽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새롭게 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고난을 통해 영원한 영광을 빚어내고 계십니다.
그러니 오늘도 우리에게 주님께서 허락하신 삶의 자리에서 낙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비록 현실이 쉽지 않아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믿고 그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어떤 일을 만나든 낙심하는 하루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겉사람은 육신의 약함과 풀리지 않는 삶의 문제들로 하루하루 낡아지고 부서짐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현실이 무너지는 그 시간 속에서도, 주님은 쉬지 않고 우리의 속사람을 매일 새롭게 빛어내고 계심을 말씀을 통해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눈앞에 보이는 답답한 현실에 시선을 빼앗겨 낙심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가 겪는 이 고난이 영원하고 크신 영광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믿고,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주님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오늘 하루 허락하신 삶의 터전에서 막막한 현실속에서도 주님안에서 넉넉히 이겨내는 낙심하지 않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이시간 말씀을 생각하며, 또한 병중에 있는 성도들과 특별히 사모님의 회복을 위해 다함께 기도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