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2장 6-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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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기가 만든 고립
제목: 시기가 만든 고립
본문: 사무엘상 22장 6-10절
본문: 사무엘상 22장 6-10절
찬송: 438장 내 영혼이 은총입어
찬송: 438장 내 영혼이 은총입어
오늘은 사무엘상 22장 6-10절 말씀을 가지고 시기가 만든 고립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아둘람 굴이라는 낮은 곳에서 상처 입은 자들을 품으며 새로운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다윗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오늘 본문은 화려한
나무 아래서 창을 들고 분노와 의심에 휩싸여 있는 사울의 비참한 몰락을 보여준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 내면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점검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강의 길을 찾기를 소망한다.
6-8절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자가 겪는 영적인 고립과 광기'를 말한다.
6-8절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자가 겪는 영적인 고립과 광기'를 말한다.
“6 사울이 다윗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함을 들으니라 그 때에 사울이 기브아 높은 곳에서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 나무 아래에 앉았고 모든 신하들은 그의 곁에 섰더니”
사울은 지금 기브아 높은 곳, 에셀 나무 아래에 앉아 있다. 겉보기에는 왕의 위엄이 서려 있는 듯하지만, 그의 손에 들린 '단창'은 그가 얼마나 깊은 불안과 불신 속에 갇혀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울은 자신의 곁에 선 신하들을 향해 7절에서 "베냐민 사람들아"라고 부르며 지연에 호소한다. 또한 밭과 포도원이라는 물질적 보상으로 그들의 충성을 사려 한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지도자는 필연적으로 사람의 눈치를 보며 물질과 권력으로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게 된다.
사울의 비극은 8절에서 "나를 위하여 슬퍼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는 자기 연민에서 절정에 달한다. 그는 아들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을 자신을 해치려는 음모로 왜곡하며 스스로를 외로운 피해자로 만든다. 우리 인생에도 사울과 같은 마음의 가시가 돋을 때가 있다.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누가 나를 신경이나 쓰고 도와줄까?"하며 세상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려 하다 보면 우리 영혼은 고립된다.
오늘 하루, 내 손의 사울처럼 붙잡은 단창을 내려놓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내어주신 주님을 바라보자. 내가 왕이 되려 할 때 고립이 찾아오지만, 주님을 왕으로 모실 때 비로소 평안이 찾아온다.
9-10절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악의의 고발'을 말한다.
9-10절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악의의 고발'을 말한다.
“9 그 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이르되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 것을 내가 보았는데 10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사울의 탄식에 가장 먼저 응답한 자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에돔 사람 도엑이었다. 도엑은 놉 성소에서 다윗이 도움받는 것을 목격했던 자이다. 그는 왕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날의 일을 고발한다. 그런데 도엑은 진실만을 말하지 않았다. 아히멜렉이 다윗을 위해 "여호와께 물었다"는 거짓 정보를 섞어 고발한다. 하나님의 계시가 끊겨 목말라하던 사울의 시기심을 정확히 자극하여 제사장들을 반역자로 몰아넣은 것이다.
도엑은 성소라는 거룩한 장소에 머물렀으나, 그의 눈은 은혜가 아닌 타인의 약점을 잡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우리 안에도 '도엑의 혀'가 살고 있지는 않은가? 누군가의 실수를 과장하여 말하거나, 내 입지를 세우기 위해 진실을 교묘하게 왜곡하여 전달하는 것은 사울의 광기에 기름을 붓는 것처럼 악한 행위이다. 성도는 형제를 죽이는 고발자가 아니라, 허물을 덮어주고 살리는 중보자가 되어야 한다. 오늘 하루, 내 입술이 독을 뿜는 통로가 아니라 주님의 평강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결단해야 한다.
사울은 에셀 나무 아래서 창을 휘둘렀으나 결국 자기 자신을 찔렀다. 도엑은 고발로 출세하려 했으나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했다. 우리도 오늘 세상으로 나갈 때, 나를 지키기 위해 창을 들지 말자. 오직 우리를 위해 창에 찔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만을 의지하자. 나를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주님께 발견되는 정직한 중심을 가질 때,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모든 억울함을 씻어주시고 우리를 가장 안전한 주님의 품으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그 신실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에셀 나무 아래 앉아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창을 휘두르며 불안해했던 사울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가진 작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의심하고, "나를 슬퍼하는 자가 없다"며 자기 연민의 감옥에 갇혀 지냈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우리 손에 든 미움과 불신의 단창을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도엑처럼 성소에 머물면서도 악의를 품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내 이익을 위해 타인의 허물을 고발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독한 혀'를 제어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형제를 살리고 공동체를 세우는 은혜의 언어만이 우리 입술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비록 아둘람 굴 같은 좁고 어두운 환경에 처할지라도, 그곳에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상처 입은 자들을 품어 안는 넉넉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우리 성도들의 삶의 현장을 지켜주시옵소서. 세상은 우리에게 더 뾰족한 창을 들라고 유혹하지만,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평강의 갑옷을 입고 당당히 승리하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과 고독으로 신음하는 지체들을 주님의 따뜻한 품으로 안아 주시고, "내가 너를 안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위로가 그들의 영혼을 상쾌하게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가 사울의 길이 아닌 다윗의 길을 걷게 하시고, 세상의 보상이 아닌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는 믿음의 세대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만남과 선택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오며, 우리 인생의 참된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