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f the Fourth Week of 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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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찾고 있는가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오늘 복음에 벳자타라고 하는 연못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이 벳자타 못과 관련해서 전설이 하나 있었습니다. 가끔씩 이 연못 물이 출렁일 때가 있는데, 그때가 하느님의 천사가 이 연못에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 가장 먼저 물에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이든 나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연못 주변에는 회랑, 복도 같은 그런 건물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수많은 환자들이 먹고 자면서 물이 출렁일 때만 기다렸지요.
그 중에 오늘의 주인공은 거기서 장장 38년 동안 치유를 기다렸던 환자압니다. 아마도 이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기만 하는 사람이었겠지요. 그런 사람이 38년 동안 한 자리에 있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처음에는 병이 치유되고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겠지요. 아마 처음에는 도와주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치유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은 어땠을까요. 처음에는 희망도 있고 기대도 있었겠지만, 점차 서로에게 짜증만 나고, 서로 상처주는 말을 주고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도와주는 사람도 떠나가고, 혼자 남게 되었겠지요.
그러면서 그 긴 시간 동안 다른 환자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어떤 환자는 옆에서 도와주는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어서, 연못 물이 출렁거릴 때 가장 먼저 들어갔고, 병이 나아서 돌아갑니다. 그러나 나는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병도 낫지 못하고. 그저 여기 와서 병이 낫고 멀쩡하게 되어 돌아가는 사람들만 봅니다. 그렇게 3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포기하게 되겠지요.
그런 사람에게 와서 예수님께서 물으십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에 대해서 다 아십니다. 얼마나 오래 병 때문에 고생했고, 어떤 상태인지 다 아시죠. 그럼에도 이 사람에게 “건강해지고 싶으냐”하고 물으십니다. 이 질문은 이 환자에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바람을, 희망을 다시 불러일으킵니다. 나는 무엇을 원했던가, 나는 무엇을 찾고 있었던가. 그동안 포기하고 살았는데, 다시 한 번 제대로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우리가 처음에 신앙을 가졌을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나는 무엇을 찾기 위해서 여기 성당에 와서 신앙을 청했습니까. 오늘 예수님께서는 다시금 우리 영혼에 질문을 하십니다. 무엇을 찾고 있는가. 오늘 잘 묵상해 보시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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