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C, 꼴찌로서 섬기신 예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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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Mark 10:44–45 NKSV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

Intro

전도사님이 한 번은
꼴찌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전도사님이 다녔던 학교는
전국단위로 보는 모의고사에
사설 모의고사까지 해서
1달에 모의고사를
한 번씩 보는 학교였어요.
그런데 전도사님은
고등학교 1,2학년때
방황의 절정기를 보냈어요.
그래서
“우리 집안에서 나 음악할 수 있도록
밀어주지 않았으니 나 공부도 안 할거임.”
하고 개기던 시간이 있었죠.
하루는 모의고사를 보는데
모의고사를 볼때 영어시간은
항상 점심먹은 후거든요.
점심먹고 영어듣기를 시작하면
어찌 그리 잠이 잘 오는지
고등학생들은 공감할거에요.
그래서 그냥 아… 모르겠다
어차피 공부 안하기로 작정한거
내가 시험을 열심히 볼 이유가 있나.
싶어서 그냥 잤습니다.
그리고 눈을 떴는데 영어시험 마감 1분전이어서
어이쿠 하고 몇문제 대충 찍었는데,
영어 문항이 40개잖아요? 45개인가…?
아무튼 점수가 19점이 나왔어요.
난생 처음 9등급에 전교 영어 꼴찌를 해봤습니다.
괜찮을 줄 알았어요.
어차피 모의고사니까.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종례시간에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진규 너는 중학교때까지 잘했는데
대체 우리학교 와서 왜 그러니?
9등급이 뭐야 9등급이
그 순간 성적 따위 신경 안쓰던 전도사님의 멘탈에
큰 돌덩이가 하나 얹어진 것 같았어요.
조금 어렵게 말하면
그게 전도사님의 정체성이 되는 것 같았어요.
중학교때까지 열심히 만들었던
‘공부 잘하는 아이’라는 정체성이
‘영어꼴찌’ 라는 정체성으로 바뀌는 순간
‘나’라는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느낌이었어요.
여러분은 저처럼 꼴찌라는 것이
두려웠던 경험이 있나요?
반드시 꼴찌가 아니어도
남들처럼 세상의 흐름에 잘 따라가지 못하고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마음이 무거웠던 적 있나요?
오늘 말씀을 나누고나면
이제까지 뒤처지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내 삶도,
앞으로 겪게 될 실패와 좌절의 순간에도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삶을 살아낼 힘이
생겨나길 소망합니다.

1. 우리는 왜 꼴찌를 두려워하는가?

Mark 10:35–37 NKSV
세베대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선생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하나는 선생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선생님의 왼쪽에 앉게 하여 주십시오.”
여기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했던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야고보와 요한입니다.
말씀을 읽어보면,
이 사람들은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한다기보다는
그냥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그득그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잘못된건가요?
누구나 그렇잖아요?
여러분들도 좋은 대학 가고 싶은 마음,
세상에서 남들 보기에 번듯한 직업과
경제적 형편을 누리고 싶은 마음,
그런 욕심 정도는 부릴 수 있잖아요?
그런데,
성공을 향한 욕심의 뿌리에는
특별하지 않으면 무시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성공을 향한 욕심이
열정이나 꿈으로 미화될 수도 있지만,
사실 성공을 향한 욕심은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열등감을 감추기 위한 방어기제이기도 해요.
그렇게 높은 곳에 올라가야만,
남들보다 앞서야만
내 존재가 부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요.
이게 바로 우리가 꼴찌를 두려워하는 이유,
남들보다 뒤처지는 걸 두려워하는 이유에요.
명품을 입고 싶고, 인스타 팔로우와 조회수에
신경쓰게 되는 이유도 마찬가지인거죠.
내가 이렇게 해서라도 내 가치를 증명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고
뒤처지는 사람 취급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열등감이 숨어있는 것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그 두려움을 감추려고
예수님에게 1등이라는 화려한 가면을 내놓으라고
떼를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내가 살기 위해 남을 밟고 1등이 되려 할 때,
우리 관계에는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까요?
Mark 10:41 NKSV
그런데 열 제자가 이것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개하였다.
내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앞서가는 것에 집착하게 되면,
내 옆에 있는 친구들은 더 이상
사랑하고 품어주어야 할 대상이
아니게 됩니다.
두려움이 지배하는 마음에는
‘진짜 친구’가 없습니다.
오직 내가 밟고 올라서야 할
‘경쟁자’만 남게 되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공동체가
순식간에 서로를 물어뜯는 지옥으로
변해버린거죠.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마찬가지에요.
뒤처지기 싫어하는 열등감과 두려움이 앞서는 순간
그 삶은 곧 전쟁터가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끔찍하죠.

2. 꼴찌가 되는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그렇다면 우리가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은 하나입니다.
이미 완벽하게 증명된
나의 가치를 깨닫기만 하면 됩니다.
마가복음 10장 45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Mark 10:45 NKSV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의 목숨을
몸값으로 치뤄주셨어요.
온 우주의 창조주가
먼지 묻은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손수 닦아주기까지 하셨어요.
그리고 가장 수치스러운
꼴찌의 자리에서
자기 목숨을 던져 우리를 섬겨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값어치는
온 우주의 창조주가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을 정도의 값어치에요.
온 우주의 창조주가 나를 살리려고
기꺼이 꼴찌가 되어 나를 섬겨주신 거에요.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우리 청소년들이
성적 더 올리기 위해서,
더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목메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의 기준으로 내가 어디에선가
꼴찌를 한다고 한들,
그게 여러분들의 존재가치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만이
그 얄팍한 열등감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3. 두려움을 극복하면 우리에게 나타나는 현상, 예수님처럼 섬김의 왕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 엄청난 사실을
진짜로 믿게 된 사람의 삶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전도사님이 정말 좋아하는
운동선수이자 연예인 중에
김동현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들 매미킴 아시죠?
예전에 마이리틀텔레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그렇고,
방송을 시작하면서 김동현은
자신의 본업 모먼트를 쉽게 보여주지 않아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증명하려고
힘 자랑을 하거나 윽박지르고
은근히 협박을 하거나 하지 않아요.
오히려 허세부리다가 두드려맞고,
그러면서 허허실실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봐달라고 잘못했다고 하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강하다고 잘한다고
세워주고 양보하고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여요.
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누군지 알아서 그래요.
내가 그렇게 양보하고 남들보다 힘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진짜 강자의 여유’가 뿜어져나오는거죠.
김동현 선수가 UFC경기장에서
이미 증명해낸 진짜 실력이 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 우리에게는 무엇이 있나요?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가 십자가에서
내 가치를 증명해 주셨다는 확실한 팩트가
우리에게 있는 거에요.
우리가 예수님의 VVVVVVVVIP라는 걸
세상의 가치와 기준이
감히 건드릴 수 없다는 걸 알면,
내 인생에 정말 큰 여유가 생겨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여유를
혼자 잘나서 폼 잡는데 쓰지 않으셨어요.
진짜 강자의 여유를 갖고
기꺼이 내 옆에 있는 연약한 사람들을
돕고 사랑하는 데 쓰셨습니다.
나를 짓누르던 얄팍한 열등감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내 옆에 경쟁자가 아니라
내가 섬겨야할 ‘진짜 친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Mark 10:43–44 NKSV
그러나 너희끼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으뜸은
자신의 존재가치가 온 우주에서
가장 비싸고 가장 위대하다는 걸 알고
남을 섬기는 사람이라는거에요.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한명 한명이
온 우주 안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에요.
세상은 꼴찌를 루저, 패배자 라고 조롱합니다.
그러나 십자가 사랑을 가진 우리에게 있어서
꼴찌의 자리는, 가장 위대한 사랑의 자리입니다.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 기꺼이 섬기며
나를 내어주는 그 자리는 진짜 VVIP만이,
진짜 강자만이 그 자리에 내려갈 수 있어요.
내일 아침이 밝고 다시 학교에 가기 시작하면
세상은 또 다시 여러분에게
잔인한 서열게임을 강요할겁니다.
그때 여러분이 당당했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나에게 서열을 매기더라도
나는 예수님의 VVVVVIP다.
이딴 서열게임 따위에 쫄지 않는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길 원합니다.
예수님과 sync된 진짜 VVIP는
대우받으려고 높은 곳에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온 우주의 1등이신 예수님이
기꺼이 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를 섬기셨듯이,
우리도 교실에서, 학원에서, 가정에서
소외되고 아파하는 친구들을 향해
기꺼이 손과 발을 내미는 사람입니다.
이번 한 주, 우리 청소년부가
예수님처럼 기꺼이 꼴찌의 자리로 내려가서
누군가를 섬기고 돕고 살려내는
진정으로 으뜸인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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